다니엘서 3장에서는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뜨거운 풀무불에 들어가게 됩니다. 자기들의 믿음과 신앙에 따라서 죽음을 각오하고 들어갔습니다. 그 이유는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금 신상을 만들어 놓고 절을 하게 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유대인들은 여호와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우상에게 절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풀무불에 다니엘이 세 친구들을 집어넣으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풀무불에 들어갔지만 전혀 해를 받지 않았습니다. 불태워지지 않았습니다. 풀무불 안에는 신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하나님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풀무불과 같은 세상에서 주님이 도와주십니다.
풀무불에 들어간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단 3:1-30)
[1-3절]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고는 60규빗이요 광은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도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느부갓네살 왕이 보내어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과 재무관과 모사와 법률사와 각 도 모든 관원을 자기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신상의 낙성 예식에 참집(參集)하게 하매 이에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과 재무관과 모사와 법률사와 각 도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신상의 낙성 예식에 참집하여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금신상의 높이는 60규빗, 즉 약 30미터(8~9층 건물 높이), 너비는 6규빗, 즉 약 3미터, 그것은 일종의 뽀족탑(오벨리스크)이었다. 그것은 왕의 영광과 권세를 과시하는 것이었다. 두라 평지는 바벨론 도의 남동쪽 10킬로미터 지점에 있었다. 왕은 바벨론 제국의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재판관과 재무관과 모사와 법률사와 각 도 모든 관원을 자기가 세운 신상의 낙성 예식에 참석하도록 소집하였다.
[4-7절] 반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가로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시나니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금신상에게 절하라. 누구든지 엎드리어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극렬히 타는 풀무에 던져 넣으리라 하매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리어 절하니라.
‘양금’은 스무 개의 줄로 된 악기이며, ‘생황’은 바람으로 소리내는 악기라고 한다. 악기 연주자들은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연주했을 것이다. 모든 백성과 나라와 각 방언의 사람들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금신상에게 엎드리어 절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마귀의 무서운 시험이었다. 마귀는 경건한 소년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를 시험했다. 그들은 그 찬란한 세상 권세와 영광 앞에 위축되었을지 모르나, 그러나 단호히 왕의 명령을 거절했다. 그들의 마음은 확고했다.
[8-12절] 그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그들이 느부갓네살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무릇 사람마다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리어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누구든지 엎드리어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도를 다스리게 하신 자이어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고발하였다. 세상에서는 때때로 악한 사람들이 선한 사람들을 비난하고 핍박한다.
[13-15절]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 오라 명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가로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니 짐짓 그리하였느냐? 이제라도 너희가 예비하였다가 언제든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리어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 낼 신이 어떤 신이겠느냐?
느부갓네살 왕은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게 하여 그들에 대한 고발을 확인하기 위해 그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며 엄하게 경고했다. 그는 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단지 자신이 섬기는 신과 그 우상이 최고라고 생각하였다.
[16-18절]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에게 신앙적인 대답을 했다. 그들의 대답은, 골리앗과 싸웠던 다윗의 말처럼, 평소에 준비된 믿음에서 나온 대답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극렬히 타는 풀무로부터 건져내실 수 있고 또 왕의 손으로부터 건져내실 수 있음을 확신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즉 하나님께서 건져내주지 않으실지라도, 죽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지라도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고 대답하였다. 그것은 죽음을 초월한 절대적 신앙이었다. 그들은 느부갓네살의 신상에게 절하는 것이 제1, 2계명을 어기는 큰 죄임을 알았다.
[19-23절] 느부갓네살이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하여 낯빛을 변하고 명하여 이르되 그 풀무를 뜨겁게 하기를 평일보다 7배나 뜨겁게 하라 하고 군대 중 용사 몇 사람을 명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지라 하니 이 사람들을 고의와 속옷과 겉옷과 별다른 옷[바지와 겉옷과 모자와 기타 의복들](NASB)을 입은 채 결박하여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던질 때에 왕의 명령이 엄하고 풀무가 심히 뜨거우므로 불꽃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붙든 사람을 태워 죽였고 이 세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결박된 채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떨어졌더라.
느부갓네살은 분이 가득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향해 낯빛을 변하고 그 풀무를 평일보다 7배나 뜨겁게 하게 하였고 그 세 사람은 결박된 채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 떨어졌다.
[24-25절] 때에 느부갓네살 왕이 놀라 급히 일어나서 모사들에게 물어가로되 우리가 결박하여 불 가운데 던진 자는 세 사람이 아니었느냐?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왕이여, 옳소이다. 왕이 또 말하여 가로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그 ‘네 번째’ 사람은, 한 천사이었든지(칼빈) 아니면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이었다(크리소스톰). 그는 이방나라의 왕이 보기에 ‘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인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직접 개입하셨다. 그는 그 비상한 때에 비상한 방식으로 자기 종들을 도우셨다.
[26-27절] 느부갓네살이 극렬히 타는 풀무 아구 가까이 가서 불러 가로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라 하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가운데서 나온지라.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슬리지 아니하였고 고의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 탄 냄새도 없었더라.
느부갓네살 왕의 심령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섬기는 하나님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라고 인정하였다.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왕의 모사들은 모여 불 가운데서 나온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보았는데, 불이 능히 그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슬리지 않았고 옷의 빛도 변하지 않았고 불 탄 냄새도 없었다. 이것은 참으로 기적이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확인한 기적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신실한 종들을 구원하셨다. 그 기적은 이방 세계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였다.
[28-30절]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가로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 사자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 몸을 버려서 왕의 명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니 각 백성과 각 나라와 각 방언하는 자가 무릇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설만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지니 이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 하고 왕이 드디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도에서 더욱 높이니라.
느부갓네살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했다. 그는 또 그 소년들이 어떻게 그들의 하나님을 의뢰했고 죽음을 각오하고 왕의 명령을 거역하기까지 하나님을 섬겼는지, 또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의 진실한 종들을 기이한 방법으로 구원하셨는지 증거하였다.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바벨론 도에서 더욱 높였다.
다니엘 3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세상 권세와 영광에 위축되지 말고 굴복하지 말자. 사람들이 다 그 신상 앞에 굴복할 때, 그 세 소년들은 거기에 굴복지 않았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의 부귀와 권세와 영광을 크게 여기고 그것을 잃어버릴까봐 염려하지만, 우리는 세상의 부귀와 권세와 영광에 위축되지 말고 굴복하지 말자.
둘째로, 우리는 순교를 각오하고 하나님께만 순종하자. 그 소년들은 단호하게 대답하였다.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그들은 풀무불에서도 그들을 건져주실 수 있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었을 뿐만 아니라, 죽음을 초월한 순교적 신앙을 가졌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저 신앙인들의 발자취를 따르자.
셋째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신실한 종들을 지켜주셨다. 죽음을 각오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의 계명에 순종했던 그 소년들은 풀무불에서 보호함과 구원함을 얻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에게 물 가운데서나 불 가운데서도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사 43:1-2). 바울은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시리라. 또한 이후에라도 건지시기를 그를 의지하여 바라노라”고 말했다(고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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