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하나님 말씀

[히브리어성경 다니엘 강해] 금 신상에 절하라고 명령하는 느부갓네살(단 3:1-7)

베들레헴 2022. 11. 17. 08:41
반응형

다니엘 3장에서 느부갓네살 왕은 금으로 신상을 만든다. 이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다. 이곳은 구 바벨론 제국이 바벨탑을 세웠던 장소다. 이런 장소에 신 바벨론 제국은 금 신상을 세우고 있다. 유대인들에게 금 신상에 절을 하라고 명령한다. 절을 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집어넣는다고 엄포를 주었다. 느부갓네살 왕은 결국 사단의 모형이다. 하나님 백성을 괴롭히고 죽이는 자의 모형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다니엘의 세 친구는 금 신상에 절하지 않는다.

 

금 신상에 절하라고 명령하는 느부갓네살(단 3:1-7)

 

성 경: [단3:1] 니부카디네차르 말카 아바드 첼렘 디 디하브 루메흐 암민 쉬틴 피타에흐 암민 세트 아키메흐 비비키아트 두라 비미디나트 바벨

금 신상을 만든 때가 언제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대략 느부갓네살이 인도에서 이디오피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는 한편 직접적으로는 예루살렘을 함락시킨 뒤인 즉위 18년째 되는 해로 추정된다(LXX, 데오도숀역). 한편 예루살렘 함락을 느부갓네살 19년으로 기술한 왕하 25:8과의 상이점은 유다와 바벨론의 연대기력상의 차이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금 신산을 만든 목적은 느부갓네살이 자신의 세력 확장과 정복을 기념하고 금으로 비유된(2:38) 자기 왕국의 영원성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교만과 세상 제국의 부패한 우상 숭배적 경향을 여실히 반영한 것으로 2:47의 고백이 지극히 피상적인 것이었음을 알게 한다.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 이는 신상 전체가 금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그 신상의 규모에 비추어 금도금을 입힌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30:1-3;37:25, 26;4:11). 한편 신상의 모양에 관해서는 견해가 분분한 바, 톰슨(Thomson)의 경우에는 겔 16:17과 같이 오벨리스크 유형의 '남근'(男根) 신상으로 보며, 델리취(Delitzsch) 등은 2장에 언급된 사람 형상의 신상으로 단지 다리 부분만이 기둥 형태로 된 것이라고 본다.

󰃨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 고대 사람들은 이 '두라 평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유브라데쪽을 향한 카보라스 입구로서 갈그미스와 근접한 곳이며 이는 바벨론 성밖에 위치한다. (2) 아포니아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티그리스 맞은편에 위치하며 이는 바벨론 성 내에 위치한다. 그러나 좀더 타당성 있는 (2)의 경우도 실제적으로는 바벨론의 수도와 상당한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현대의 많은 학자들은 이를 그 수도 인근 남동쪽에 있는 두라라는 지명의 작은 언덕으로 이해한다(Delitzsch, Oppert).

성 경: [3:2] 우니부카디네차르 말카 쉴라흐 리미키나쉬 라아하쉬다리피나야 시기나야 우파하바타 아다리가지라야 기다비라야 디타비라야 티피타에 비콜 쉴리토네 미디나타 리메테 라하니카트 찰마 디 하켐 니부카디네차르 말카

성 경: [단3:3] 베다인 미티카니쉰 아하쉬다리피나야 시기나야 우파하바타 아다리가지라야 기다비라야 디타비라야 티피타에 비콜 쉴리토네 미디나타 라하니카트 찰마 디 하켐 니부카디네차르 말카 비카아민 라카벨 찰마 디 하켐 니부카디네차르

본문에는 당시 바벨론의 모든 관리들의 직책이 언급되고 있는 바, 이처럼 금 신상의 낙성 예식에 바벨론의 전관리가 동원된 사실은 느부갓네살의 절대적인 권한과 바벨론의 우상 숭배 성향을 단적으로 입증해 주는 것이다. 여기서 '방백'(아하쉐다르페나아)은 각 도시 지사로 바벨론 각 성의 주요 책임자를, '수령' (시그나야)은 각 성의 군대 장관을, '도백'(파하와티)은 각 성의 민간 행정관을, '재판관'(아다르가제라야)은 중요한 재판의 결정권자인 감독관을, '재무관'(게다베라야)은 국가에 속한 공공 재산의 관리자를 '모사'(데타베라야)는 법률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를, '법률사'(티프타예)는 '우두머리'란 뜻이 포함되어 있는 말로 재판을 관리하는 자를, '(각 도의) 관원'(쉴르토네)은 각 도에서 구경을 담당하는 일반적인 정부 관료들을 의미한다. 한편 본문의 '낙성 예식'(하누카트)은 신전(왕상 8:63;대하 7:5;6:16)은 물론 일반적인 집의 봉헌에도 사용되는 말인 바(20:5), 본문의 낙성 예식은 명백하게 종교 의례와 연관을 갖는다(Delitzsch).

성 경: [단3:4] 비카로자 카레 비하일 리콘 아미린 암미마야 임마야 비리샤나야

󰃨 반포하는 자(카로자) - '선포하다', '조서를 내리다'란 뜻의 '케라즈'에서 파생된 말로 왕의 명령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전령'이나 '사자'(使者)를 가리킨다.

󰃨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아 - 여기서 '백성들'은 바벨론 본토에 거하는 자들을, '나라들'은 바벨론에 정복된 속국들을, '방언하는 자들'은 그 속국을 포함한 바벨론의 영토에 사는 언어가 서로 다른 사람들을 각각 가리키는 바, 이는 바벨론 제국에 속한 모든 자들을 일컫는 강조적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성 경: [단3:5] 비이다나 디 티쉬미운 칼 카리나 마쉬로키타 키타로스 사비카 피사니테린 수미포니야 비콜 지네 지마라 티필룬 비티시기둔 리첼렘 다하바 디 하켐 니부카디네차르 말카

󰃨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절하라 - 본절에서의 '악기 소리'는 모인 회중에게 정확한 예배 시간을 알리는 동시에 이 신상 낙성 예식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고대의 종교 예식에 있어서 악기는 그 예식의 중요 요소였던 바(12:27;30:1), 바벨론의 경우는 시 137:3;14:11 등에서 잘 나타난다. 특히 우상 숭배 예식에 있어서 이러한 악기는 사람들의 의식을 광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가기 위한 의도에서 자주 사용되었다.

성 경: [단3:6] 우만 디 라 이펠 비이시기드 바흐 샤아타 이티리메 리고 아툰 누라 야키디타

본절은 앞절의 내용에 불복하는 자에 대한 처벌 규정으로서, 이러한 예식이 극히 엄하고 강압적인 상황 속에서 진행된 사실을 알게 한다. 한편 고대에 있어서 피정복자는 정복자의 신을 섬겨야 했는데, 이는 피정복자는 신보다 정복자의 신이 더 강하다는 의식에서 기인된 것이다. 그러므로 정복자의 신에게 경배하지 않는 태도는 정복 국에 대한 반역 행위로 간주되었다(Delitzsch).

󰃨 즉시...풀무에 던져 넣으리라 - 여기서 '즉시'(솨아타)'순간'이란 뜻으로서 극히 짧은 시간의 간격을 말하는 바, 바로 그 낙성 예식의 장소에서 처벌이 이루어질 것이란 사실을 암시한다. '풀무'(아툰)'용광로'란 문자적 의미로 벽돌을 굽거나 금속을 녹일 때 사용되던 가마솥을 가리킨다. 한편 고대 근동에 있어서 이러한 화형의 형벌은 흔하게 나타난다(38:24;21:9;29:22).

성 경: [단3:7] 콜 카벨 디나 베흐 지미나 키디 샤미인 콜 아미마야 칼 카리나 마쉬로키타 키타로스 사비카 피사니테린 비콜 지네 지마라 나필린 콜 암미마야 암마야 비리샤나야 사기딘 리첼렘 다하바 디 하켐 니부카디네차르 말카

󰃨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절하니라 - 2, 3, 5절에 이어 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느부갓네살 왕의 세운 금 신상'이란 말은 다분히 이 예식이 정치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곧 느부갓네살은 종교적 의미 외에도 자신의 통치 권한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자신에 대한 피정복민들의 충성을 강요하는 방편으로서 이 예식을 준비한 것이다.

[야곱 성경 인물 설교문] 야곱이 떡과 팥죽으로 사들인 장자권

 

[야곱 성경 인물 설교문] 야곱이 떡과 팥죽으로 사들인 장자권

야곱이 떡과 팥죽으로 사들인 장자권 야곱은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던 사람입니다. 야곱은 장막에서 아브라함과 이삭으로부터 하나님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을 바라보게 되었습니

bethlehem12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