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하나님 말씀

[히브리어 원어성경 다니엘강해] 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신앙(단 1:8-21)

베들레헴 2022. 10. 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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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신앙(단 1:8-21)

 

다니엘 1장에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왕의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했다. 바벨론의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들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신앙의 지조를 보였다. 그러면서 왕의 음식을 먹지 않고 식물만 먹어도 되니 환관장에게 자기들을 시험해 보라고 했다. 환관장은 열흘 동안 시험했다. 그런데도 왕의 음식을 먹지 않고 식물만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아 보였다.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겠다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다짐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역사하였다.

 

8절 바야셈 다니엘 알 리보 아세르 로 이트가알 비파티바그 하멜렉크 우비예인 미쉬타이브 바이바케쉬 미사르 하사리심 아세르 로 이트가알

=====1:8

전체적인 정황 설명에 이어 본장의 내용은 세 친구와 함께 다니엘의 신앙에 대한 묘사로 집중된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 '뜻을 정하여'(야셈 알 리보)는 원어상 '마음을 결정하여'란 뜻이다. 이는 히브리 개념상 '마음'이 전인격의 좌소라는 점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더럽히다'(가알)가 신적 모독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그들의 전인격을 다해 하나님께 전적인 신뢰와 순종을 결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본문의 내용에 비추어 이들에게 주어졌던 왕의 음식들이 율법의 음식 규례(11:2-8)에 어긋나는 피를 뿌려 잡은 고기이거나(12:23, 24), 부정한 동물의 고기(11:10-12) 또는 우상에게 바쳐졌던 음식(9:3;고전 10:27-29) 등이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Delitzsch).

9절 바이텐 하엘로힘 에트 다니엘 리헤세드 우리라하밈 리피네 사르 하사리심

=====1:9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 '은혜'로 번역된 '헤세드'는 매우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자비''사랑'(왕상 8:30;1:11;106:46)을 나타내는 말이나 본 구절에서는 '(애정어린) 친절'이나 '호의'(favor, KJV, NIV)의 의미로 쓰여졌으며, '긍휼'(라함) 또한 유사한 의미로 '인간적 연민'이나 '동정'(sympathy, NIV, LB;compassion, RSV)을 가리킨다. 다니엘이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었다는 사실은 왕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할 의무가 있는 환관장에게 있어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는 바, 본절은 문장 초두에 그러한 기적적인 내적 변화의 수여자가 하나님이심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10절 바요메르 사르 하사림 리다니엘 야레 아니 에트 아도니 하멜렉크 아세르 미나 에트 마아칼리켐 비에트 미쉬테켐 아세르 라마 이르에 에트 피네켐 조아핌 민 하일라딤 아세르 키길리켐 비히야비템 에트 로쉬 라멜렉크

=====1:10

환관장은 다니엘에 대한 호의를 보이면서 그의 청을 즉시로 거절하지 않고, 단지 그 일의 시행으로 자신에게 닥칠지도 모를 개인적인 위험성만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이미 환관장의 마음이 다니엘의 청을 수락하는 쪽으로 기울어졌음을 암시하는 것이다(Delitzsch).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 '초췌하여'(조아핌)는 원어상 '초조한', '슬픈', '분노한'이란 뜻인 바(40:6;대하 26:19), 여기서는 심성에서 비롯되는 나쁜 안색을 영양 결핍의 결과에 대한 표현으로 차용하였다(Delitzsch). 70인 역(LXX)이를 영양의 결핍에서 파생되는 '정신적인 혼란 상태''신체적인 유약함'이란 이중의 의미로 번역했다.

11절 바요메르 다니엘 엘 하메리차르 아세르 미나 사르 하사리심 알 다니엘 하나니야 미샤엘 바아자리야

=====1:11

감독하게 한 자(하멜차르) - 이 말은 페르시아어인 ''(독한 술)'차르'(머리)의 복합어로서 술 맡은 관원장을 가리키는 바, 그는 환관장 수하에 있는 하급 관리로 생각된다. 혹자는 이를 고유 명사 곧 감독관의 이름(Melzar, KJV)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나(Thomson), 그 단어 앞에 정관사 '헤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관직명('하랍사게', 사 36:2)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Delitzsch). 본절을 통해 다니엘에 대한 호의가 환관장뿐 아니라 여타 관리들에게도 있었음을 알 수 있.

12절 나스 나 에트 아바데카 야밈 아사라 비이트누 라누 민 하제로임 비노킬라 우마임 비니쉬테

=====1:12

열흘 동안 시험하여 - 이 말은 그들의 청원이 환관장의 개인적인 책임만 면할 수 있게 하면 수락되리란 다니엘의 기지에서 발로한 것이다. 한편 본 구절의 '열흘'은 현재적인 시간 개념에서의 '10'이라기보다는 '10'이란 수의 의미가 '완전', '결론'란 점에서 시행된 일의 완전한 결론을 관측할 수 있는 비교적 짧은 기간을 가리키는 것이다(Delitzsch). 곧 열흘이란 기간은 그들의 식생활에 대한 결과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기간일 뿐 아니라 그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를 잘못된 결과를 쉽게 만회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채식(제로임) - '씨를 뿌리다'란 뜻의 '자라'에서 파생된 말로 씨를 뿌려 수확한 채소류로 만든 음식들을 가리키는 바, 고기가 주원료인 '왕의 진'(5)와 극단적인 대조를 이룬다. 하반절의 '' 또한 '왕의 포도주'와 대조적 의미를 가진다.

13절 비예라우 리파네카 마리에누 우마리에 하일라딤 하오킬림 에트 파티바그 하멜렉크 비카아세르 티리에 아세 임 아바데카

14절 바이쉬마 라헴 라다바르 하제 바이나셈 야밈 아사라

=====1:13,14

하나님을 신뢰하며 선한 결과를 확신하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신앙이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아울러 환관장이 관용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이 극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되었음을 밝힌다.

15절 우미키차트 야밈 아사라 니리에헴 토브 우비리에 바사르 민 콜 하일라딤 하오킬림 에트 파티바그 하멜렉크

16절 바이히 하멜리차르 노세 에트 파티바감 비예인 미쉬테헴 비노텐 라헴 제리오님

=====1:15,16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고수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승리가 드러난다.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 이는 10절에 언급된 '초췌하여'란 말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말이다(10절 주석 참조). 먼저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마르에헴 토브)는 문자적으로 '용모가 좋고'란 뜻이며, '살이 윤택하여'(베리에 바사르)'살이 찐'이란 뜻으로서, 그들의 전체적인 모습이 어느 모로 보나 다른 사람보다 심히 좋은 상태임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고 안색이 좋았으므로, 자신들의 신앙을 따라 왕의 진미를 먹지 않아도 되도록 허락되었다.

17절 비하일라딤 하엘레 아리바이탐 나탄 라헴 하엘로힘 마다 비하시켈 비콜 세페르 비하키마 비다니엘 헤빈 비콜 하존 바할로모트

=====1:17

위의 기사로 보아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이 다른 소년들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탁월하게 된 사실은 결코 바벨론의 교육이나 그들의 부양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 속에서(37) 된 것임을 이하의 내용 속에서 재삼 주지 시키고 있다.

이 네 소년에게...명철하게 하신 - 여기서 '이 네 소년'은 문자적으로 '이들 소년들 중 네 명'이란 뜻으로, 이 네 소년을 여타 소년들과 특별하게 구별시켜 준다. 그들은 철저하게 여호와만을 신뢰하였으므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었던 것이다.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異像)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 앞 문장과 접속된 '~외에'()는 여타 소년과 구별된 네 소년 중에서 또다시 특별하게 다니엘을 구별 짓는 말이다. 여기서 '이상'(하존)은 원어상 ''이나 '환상'을 뜻하나, 경의 용례상 하나님의 계시 또는 예언의 의미로 자주 사용되었다(12:6;삼상 28:6;7:13). 또한 '몽조'(할롬)''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꿈의 의미'가리키는 듯하다(the meanings of dreams and visions, LB). 한편 고대 바벨론 또한 환상이나 꿈의 해석이 중요한 학문의 일과였다는 점에서 다니엘의 이러한 능력을 이방적 요소와 연관 짓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곧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비록 갈대아의 학문을 배우긴 했으나, 이방적 요소에 빠져들지 않았으며, 다니엘의 이러한 능력 또한 본절의 초두에서도 언급된 바 있듯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능력이었다. 이는 본 구절의 '깨달아 알더라'(헤빈)의 문자적 의미가 '구별하여 이해하다', '분별하다'로서 다니엘의 능력이 철저하게 이방적 요소를 분별할 줄 아는 것이었다는 사실에서도 암시된다. 특별히 이러한 사실은 모세가 애굽의 지혜에 능통하였던 것과 같은 이치로 이해할 수 있다(7:22, Delitzsch).

18절 우리미키차트 하야밈 아세르 아마르 하멜렉크 라하비암 바이비엠 사르 하사리심 리피네 니비카디네차르

=====1:18

기한이 찼으므로 - 3년의 교육 기간이 끝났음을 보여준다.

19절 바이다베르 이탐 하멜렉크 비로 니미차 미킬람 키다니엘 하나니야 미샤엘 바아자리야 바야아미두 리피네 하멜렉크

=====1:19

그들로 왕 앞에 모시게 하고 - 5절 주석에서도 언급된 바 있듯이 거대한 바벨론의 관료 조직 속에서 그들은 나이나 포로 된 신분상 하급 관료(왕의 시종, Bevan)에 임용되었으리라고 추측할 수 있다. 단지 20절의 내용에 비추어 이들이 속한 관료 집단이 왕궁의 박수와 술객 집단(20절 주석 참조), 곧 왕이 매사에 정책을 의논하는 일종의 자문관 계열의 관료 집단으로 유추해 볼 수 있을 뿐이다(Thomson).

20절 비콜 디바르 하키마트 비나 아세르 비케쉬 메헴 하멜렉크 바이미차엠 에세르 야도트 알 콜 하하리티밈 하아샤핌 아세르 비콜 말쿠토

=====1:20

그 지혜와 총명이...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 본 구절에서의 '지혜와 총명'피상적 개념에서의 지혜를 가리킨다기보다는 국정 전반에 관한 지식이나 판단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다(information and blanced judgment, LB). 한편 '박수'(르톰)는 문자적으로는 '마술사''점성술사'를 뜻하나 바벨론에 있어서 이러한 자들이 국정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특수한 관료 집단을 형성하고 있는 바벨론의 지혜자들로 볼 수 있다(41:8;7:11 참조). 또한 '술객'(아솨프)란 말은 원어상 본서에서만 등장하는 말로 '점성가'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지나 여기서'박수'와 마찬가지로 지식 계층의 관료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곧 이 '박수와 술객'은 바벨론의 모든 학문과 지혜를 대표하는 관료 계급을 일컫는 것이다. '십 배'12절의 '열흘'과 같은 의미로 쓰였는 바(12절 주석 참조), 그 수의 상징적 의미대로 여타 박수와 술객에 대한 네 소년의 완전함과 탁월함을 극적으로 강조하는 표현이다. 특별히 70인 역(LXX)은 본절과 함께 '그리고 왕이 그들을 영화롭게 하고 통치자로 임명하였다'란 부가적인 해설을 덧붙여 번역하고 있다.

21절 바이히 다니엘 아드 쉬나트 리코레쉬 하멜렉크

=====1:21

본장의 결론부는 다니엘의 재임 기간에 대한 일반적인 진술로 마무리되고 있다.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 - 본 구절은 다니엘이 여호야김 3년 곧 B.C. 605년부터(1) 페르시아의 초대 왕 고레스 즉위 원년 곧 B.C. 536년까지 약 70년간을 정부의 관료로서 바벨론에서 지낸 사실을 보여준다. 즉 다니엘은 바벨론과 메대 시대를 거쳐 페르시아 시대까지 왕궁의 관료로서 일했었다. 특별히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간 시기가 느부갓네살에 의한 1차 바벨론 유수 사건 때로서 이때부터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수가 시작되었으며(1), 본절에 언급된 '고레스 왕 원년'은 곧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수가 끝나고 그들이 고토로 귀환하던 때를 가리키는 바, 다니엘이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 전기간 동안 바벨론에서 활동한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있으니라'(예히)란 말이 고레스 왕 원년까지 '살았다'란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라 관료직에 계속적으로 머물러 있었다는 것(held this appointment as th king's counselor, LB)을 의미하는 바(Delitzsch), 혹자는 이를 '살다가 죽었다'란 의미로 해석해 본 구절을 10:1'고레스 왕 삼 년'과 모순된다고 주장하나 그러한 견해는 타당하지 않다. 따라서 본 구절은 다니엘의 죽음 기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단지 그의 70년간의 관료 재임 기간이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수 기간과 동일하다는 사실에 중점을 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곧 다니엘의 비애와 기쁨이 이스라엘의 역사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하나님 백성의 궁극적인 승리를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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