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1장에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문안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항상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항상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빌립보 교회 성도들도 바울과 같이 복음을 전하면서 고난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위해 고난 받는 바울(빌 1:1-6)
1절 파울로스 카이 티모데오스 둘로이 이에수 크리스투 파신 토이스 하기오이스 엔 크리스토 이에수 토이스 우신 엔 필리프포이스 쉰 에피스코포이스 카이 디아코노이스
성 경: [빌1:1]
주제1: [복음에 합당한 생활]
주제2: [인사말]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 본문의 인사말 속에 바울과 디모데가 함께 등장하는 것은 당시 디모데가 빌립보 교회에 잘 알려진 지도자였으며(Kent), 바울이 디모데를 빌립보 교회에 보낼 계획이었기(2:19, Martin)때문이다. 바울이 다른 서신과는(롬 1:1;딛 1:1) 달리, '사도'라는 호칭은 사용하지 않고 자신을 '종'으로만 표현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이다. (1) 바울이 빌립보에서는 자신의 사도직에 대해서 도전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자신의 사도직에 대해서 옹호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2) 그곳 신자들과의 깊은 사랑의 결속력 때문에 사도라는 호칭을 쓸 필요가 없었다(Kent). '종'에 해당하는 헬라어 '둘로이'는 문자적으로 '노예'라는 말이다. 바울이 이 용어를 사용한 것은 죄의 공포(恐怖)로부터 해방된(롬 6:18,22) 기쁨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헌신하고 순종하는 마음을 시사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빌립보에 사는...편지하노니 - 본절은 수신자에 대한 언급이다.
성도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하기오이스'는 히브리어 '카다쉬'('분리하다')와 같은 의미이다. '카다쉬'는 구약의 제사에서 정결 의식을 통해 죄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나타낸다. 이러한 죄로부터의 분리는 하나님에 대한 헌신을 의미한다(Martin). '분리된 자'에 해당하는 '하기오스'는 신약에서 거룩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구별한 백성 즉 교회를 가리킨다.
감독 - 이것은 '장로'라는 말과 거의 같이 사용되었다(딤전 5:1;딛 1:5-7;벧전 5:1,2, presiding elders, JB). 여기서 '감독'은 하나님의 백성을 주관하도록 선택된 목사와 장로들과 기타의 사역자들을 포함한다(Calvin). 이들의 책임은 하나님 교회 교인들을 양육하고 인도하는 것이었다(Martin).
집사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디아코노이스'는 공동체(共同體)를 위하여 일을 하는 사람이었으나 여기서는 성도들을 위하여 서로 돕는 일과 다스리는 일을 한 사람으로 볼 수 있다(Easton). 바울이 감독들과 집사들을 특별히 언급한 것은 빌립보 교회의 감독이었던 에바브로디도가 편지를 가지고 빌립보에 갈 때 그의 권위를 세워주기 위함이었고, 빌립보 교회에서 감독들과 집사들이 헌금을 모아서 바울에게 전해 주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Meyer, Chrysostom).
2절 카리스 휘민 카이 에이레네 아포 데우 파트로스 헤몬 카이 퀴리우 이에수 크리스투
성 경: [빌1:2]
주제1: [복음에 합당한 생활]
주제2: [인사말]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은혜'는 인간의 행위에 관계없이 하나님으로부터 값없이 오는 선물이다. '평강'은 그 '은혜'의 결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화목(和睦)을 누리고 사람들 사이에 화해를 이룸을 의미한다(Vincent). 이러한 '은혜'와 '평강'의 근원은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이다. 이것은 당시 헬라의 인사와는 다른 것임을 나타낸다(Hawthorne).
3절 유카리스토 토 데오 무 에피 파세 테 므네이아 휘몬
성 경: [빌1:3]
주제1: [복음에 합당한 생활]
주제2: [빌립보 교회를 위한 바울의 기도]
내가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 바울은 그의 몇 서신을 제외하고(딤전, 딛) 거의 전 서신에서 감사로 시작하고 있다. '너희를 생각할 때마다'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이 있다. (1) 혹자는 '너희가 나를 생각하므로'로 해석한다(Moffatt). 그래서 바울이 옥중에 갇혔을 때에 빌립보 교인들이 보여준 사랑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2) 혹자는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할 때마다'로 해석한다(Hendriksen, Kent). 두 해석 중 후자가 더 타당하다. 본절은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과 그의 감사가 빌립보 교인들과 전에 나누었던 교제를 통해서 온 것임을 시사한다.
4절 판토테 엔 파세 데에세이 무 휘페르 판톤 휘몬 메타 카라스 텐 데에신 포이우메노스
성 경: [빌1:4]
주제1: [복음에 합당한 생활]
주제2: [빌립보 교회를 위한 바울의 기도]
간구할 때마다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함은 - 본절은 바울의 감사를 진술한 3절과 5절 사이에 삽입된 구절이다(Martin, Lightfoot, Muller, Hendrikse-n, Hawthorne). '간구'에 해당하는 헬라어 '데에세이는 문자적으로 '결핍(缺乏)' 혹은 '필요'를 의미하나, 본절에서는 '기도'를 가리킨다(RSV, NEB, NIV).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 사랑과 필요를 알고 하나님께 간구함으로써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인들 사이의 상호 이해와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Hawthorne). 이런 바울의 간구는 '기쁨'으로 충만해 있었다. 비록 바울이 옥중의 고난 가운데서 처해 있었을지라도 변하지 않는 기쁨으로 빌립보 교인들을 위해 기꺼이 간구한 것이다.
5절 에피 테 코이노니아 휘몬 에이스 토 유앙겔리온 아포 프로테스 헤메라스 아크리 투 뉜
성 경: [빌1:5]
주제1: [복음에 합당한 생활]
주제2: [빌립보 교회를 위한 바울의 기도]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 - 본절은 3절과 연결된 것으로 감사의 이유이다. '복음에서'라는 말의 헬라어 '에이스 토 유앙겔리온'. 이것은 빌립보 교인들이 행했던 기도와 헌금이 복음 전파에 기여하였음을 시사한다. 한편 '너희가 교제함을'의 헬라어 '에피테 코이노니아'에서 전치사 '에피'('위에')는 빌립보 교인의 행함이 '교제'를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졌음 나타낸다. '교제'는 신약성경에서는 관대함을 표현하거나(고후 9:13) 연약한 성도들을 도울 때(롬 15:26) 사용되었다(Campbell). 본절에서의 교제는 최근에 빌립보 교인들이 바울에게 보낸 선물은 물론 좀 더 넓은 차원의 교제를 의미한다. 즉 본절에서의 교제는 빌립보 교인들이 사도 바울의 고난에 동참(同參)하였던 교제와 예루살렘 교회가 궁핍에 처했을 때 구제했던 교제를 모두 가리킨다(롬 15:26;고후 8:1-5;9:13). 그런데 이러한 교제는 바울이 빌립보 지역을 처음 방문하여 선교하는 '첫날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바울이 빌립보에 도착하여 복음 사역을 시작할 때, 루디아는 그의 집을 개방하였고(행 16:14,15), 간수는 그를 친절하게 대접하였으며(행 16:19-34) 2차 전도 여행 시 바울이 데살로니가(빌 4:16)와 고린도(고후11:9)에 있을 때, 에바브로디도를 통해서 헌금을 보내오기도 했다.
6절 페포이도스 아우토 투토 호티 호 에나륵사메노스 엔 휘민 에르곤 아가돈 에피텔레세이 아크리스 헤메라스 이에수 크리스투
성 경: [빌1:6]
주제1: [복음에 합당한 생활]
주제2: [빌립보 교회를 위한 바울의 기도]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 '착한 일'을 혹자는 빌립보 교인들이 '헌금을 가지고 전도 사역에 참여한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Lightfoot, Martin). 그러나 이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본다(Kent). 오히려 본절의 '착한 일'이란 하니님께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베풀어 주신 '구속 사역의 은혜'를 의미한다(Barth, Caird, Hendriksen). 하나님은 구원의 사역을 시작하실 뿐만 아니라 끝까지 이루시는 분이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구속 사역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온전히 이 일을 완성하실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 본절은 하나님께서 구속 사역을 완성하시는 날을 의미한다. 본절의 '날'은 '그 날'(고전 3:13;살전 5:4;살후 1:10), '그리스도의 날'(10절,2:16), '주의 날'(고전 5:5;살전 5:2;살후 2:2), '우리 주 예수의 날'(고전 1:8;고후1:14) 등과 같은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을 가리킨다. 이 날은 마지막 심판의 날이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시작하신 '착한 일' 즉 '구속 사역의 은혜'를 완성하는 날이다.
[헬라어 성경말씀 에베소서 주석 강해] 하나님께서 선택한 성도(엡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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