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1장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예수님은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셨다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이것 때문에 고난을 받고 부끄러워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또한 목회를 하면서 자신을 배신하고 버린 자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 있는 모든 자들이 바울을 버렸는데 그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바울을 도왔던 자들도 있습니다.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배신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을 따르면서 목회자의 지도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바울을 버린 부겔로와 허모게네(딤후 1:10-18)
• 1: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저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그 예정하신 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택한 백성을 대신하여 죽으셨다가 부활하심으로 사망을 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드러내어 이 생명을 모든 믿는 자에게 주셨다. 하나님이 성도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셨다. 에베소 2:8-9에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라고 했다.
• 1: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반포자는 복음을 전파하는 면에 관련된 직명이고 사도는 그리스도의 보내심을 받아 그리스도의 고난을 증거 하며 성경을 기록할 수 있는 권위 있는 직이고 교사는 계시된 성경을 가르치는 직명이다. 바울은 이 세 가지 방면의 일을 다하도록 세우심을 입었다.
• 1:12 이를 인하여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이 고난 주와 복음을 위하여 받는 고난이다. 세상은 예수 믿는 것과 복음을 미련하게 본다(고전 1:18). 그러나 바울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롬 1:16), 주 예수와 복음을 위하여 죄인으로 취급받아 쇠고랑을 차고 감옥에 갇히어 죄수의 신분으로 있지만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 아니하고 도리어 영광으로 여기고 기뻐하였다. 그 이유는 바울이 자기를 의뢰한 자를 알고 의탁한 것을 예수 그리스로 재림하는 날까지 혹은 주 앞에 서는 날까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능히 지켜줄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나의 의뢰한 자 바울이 의뢰한 자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이다. 바울은 그가 어떤 분인지를 잘 알았다. 그는 신실하시고 약속을 지켜주시는 분이시요 절대적인 주권자요 만능으로 구원하시며 심판하시는 분이신 줄 알고 의뢰하였다.
나의 의탁한 것 자기 생명을 가리킨다. 바울은 자기 생명을 하나님께 의탁하고 사명을 수행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생명을 초월하여 그리스도 재림하는 날에 주 앞에 영광중에 설 것만 바라보고 즐거움으로 달음질한 것이다. 그날까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까지 또는 세상을 떠나서 주님 앞에 가는날 까지를 가리킨다.
• 1:13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바 바른말을 본받아 지키고
교역자는 믿음과 사랑으로서 그 사명을 수행하여야 한다. 믿음과 사랑과 덕으로 하지 않는 자는 가다가 실패하기 쉽다.
바른말을 본받아 지키고 바른말은 바른 복음, 바른 진리의 교훈을 가리킨다. 다른 복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케 하는 선지자가 많은 때에(갈 1:6, 고후 2:17, 4:2) 바른 진리를 전파하며 세워 나가는 일은 무엇보다도 귀중하고 시급한 일이다. 이 일을 효과적으로 해 나가려면 먼저 자기가 그 바른 진리를 본받아 지켜야 하고 믿음과 사랑으로 하여야 한다.
• 1:14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하나님의 일은 인간이 순종하려고 힘을 다 기울이면 성령의 능력으로 그 일이 이루어진다.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 하나님께서 디모데에게 맡긴 사명(使命)이다. 이 사명은 크고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할 때에 완수할 수가 있다. 성령을 새로 받아서 하라고 하지 않고 우리 안에 내재하여 역사하시는 그 성령으로 하라고 했다.
• 1:15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느니라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울을 버렸다고 한 것을 보아 처음에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환영했고 바울을 따라다녔고 협력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얼마 후에는 다 바울을 배반하였다.
그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다. 그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성역에 친교관계를 가지고 일하다가 중도 파상(中途破傷)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요 처음부터 친교가 없었던 것만 못하다. 다 버리고 갈 때에 낙심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을 의뢰하고 담대히 전진하여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다 예수님을 버리고 갈 때에도 아버지께서 함께 계시는 것을 믿고 그만 의뢰하고 더욱 담대하였다(요 16:32).
아시아는 소아시아를 가리키고 부겔로와 허모게네는 바울과 같이 동역자로 다니다가 배반한 일 외에 알 길이 없다.
• 1:16 원컨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저가 나를 자주 유쾌케 하고 나의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 아니하여
바울은 오네시보로의 집에 주께서 축복해 주기를 기원한다. 아시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다 바울을 버렸지만 오네시보로는 끝까지 바울을 따르고 도와주고 부끄러워 아니하고 감옥에까지 찾아가서 위로해 주고 유쾌하게 하여 주었다. 이렇게 주와 복음을 위하여 환난을 당하며 고난 받는 교역자나 성도를 도와주는 것은 주님을 도와주는 것이 된다(마 25:34-40). 이런 자는 금세에도 주님의 긍휼(사랑)을 받고 주님 재림하실 날에 고난 받는 종이나 성도와 같은 상급을 받는다(마 10:40-42). 일제강점기 신사 참배 문제로 이기선 목사님이 감옥에 갇혔을 때 김순실 권사 부부가 자기에게 있는 토지를 팔아서 그 돈 가지고 감옥에 자주 찾아가서 사식(私食)을 넣어드리고 의복도 해다 드리고 기타 다른 비용도 드렸으므로 이 기선 목사님이 겨울에 감옥에서 춥지 않게 지냈다고 한다. 김 순실 권사는 오네시보로와 같이 복을 받게 될 것이다.
• 1:17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 만났느니라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오네시보로가 한 번만 찾아온 것이 아니고 부지런히 찾아와서 위로해 주고 담대하게 하여 주었다.
• 1:18 (원컨대 주께서 저로 하여금 그날에 주의 긍휼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또 저가 에베소에서 얼마큼 나를 섬긴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그날은 주님이 재림하는 날을 가리킨다. 바울은 자기를 잘 받들고 도와주어서 복음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오네시보로에게 축복함에 있어서 그 가족 전체에게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기를 기도했고 그 축복은 현세 중심이 아니고 주님의 재림하는 날에 주 예수님의 큰 긍휼의 축복이 있기를 축원해 주었다. 현세의 것은 잠깐이요 내세의 것은 영원하다. 현세는 내세의 영광과 복 받을 자격을 이루어 나가는 시련장이기 때문에 늘 평안한 것만 주는 것이 아니고 필요하면 환난과 고난도 주신다(빌 1:29). 그러나 내세의 영광과 복은 영원하다.
에베소에서 얼마를 나를 섬긴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바울이 전에 에베소 교회를 세우고 구원 운동을 할 때에 오네시보로가 바울과 교회를 잘 받들어 섬긴 것을 말한다. 이렇게 구원 운동을 하는 일에 받들어 준 일을 바울이 잊지 않고 있다. 하나님께서도 기억하셨다가 그날에 상급으로 갚아주실 것이다.
[신약 히브리어 성경말씀 디모데전서]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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