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인물성경말씀] 여호수아-하나님이 함께하심

여호수아-하나님이 함께하심

 

1 모세의 후계자가 되는 여호수아

1) 모세의 죽음(민 12:7; 민 12:8)

호렙 산에서 부르심을 받은 이후 모세의 생애는 실로 초인적인 역할을 수행한 세월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해방, 율법과 종교의 제정, 자유 민족으로서의 조직과 훈련 등 여러 면에서 위대한 업적을 쌓아 왔습니다. 그의 죽음 이후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다고 할 만큼 그는 위대했던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 역시 이 땅에서 정해진 때가 있었습니다. 그는 비록 기력이 쇠하지 않고 눈이 흐리지는 않았지만, 느보 산에 올라가서 가나안 땅을 바라본 후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그의 일생을 마감하였던 것입니다.

 

2) 모세의 후계자가 됨(출 14:31; 출 24:13)

모세가 죽은 후 모세의 시종이었던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종'의 직분을 계승하였습니다. 한 지도자의 시종이었던 사람이 그 직분을 이어받는 일은 구역에서 흔히 있는 일이었습니다. 엘리의 종이었던 사무엘이 그 뒤를 이었으며, 엘리야 선지자의 종이었던 엘리사가 그의 뒤를 이어 선지자가 되었던 경우도 그러하였습니다(참조, 왕상 2:15).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지도자가 되기 전에 오랫동안 모세를 섬기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느끼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면서 지도자 수업을 쌓았기에 그는 모세의 후계자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3) 해야 할 일이 많음(신 3:25; 민 34:2)

위대한 생애를 살았던 모세는 가나안의 정복과 장착 등 할 일을 많이 남겨 두고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는 모세가 못다 한 일들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비록 모세의 시종에 불과하였지만 그가 모세의 지도직을 승계하였을 때 그에게 부과된 의무와 권리는 모세의 그것과 맞먹는 매우 무거운 것이였습니다. 그는 우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을 정복해야 하는 의무를 부과받았습니다. 원래 이 일은 모세가 해야 될 일이었지만 모세가 죽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대신해서 여호수아에게 이일을 수행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남겨진 막중한 일들이 그의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2. 하나님의 함께하심

1) 평생에 당할 자가 없음(롬 8:31; 롬 8:37)

하나님의 종인 모세가 느보 산에서 죽자 하나님은 그의 시종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으로 있으면서 지도자의 길이 어떤 것이며 무엇을 갖추어야 하는 가를 알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 그는 무척 당황하였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가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너를 능히 당할 자라는 말은 문자적으로는 네 앞에 대적하려고 설 수 없다는 약속이었습니다.

 

2) 너와 함께하리라(수 1:9; 수 1:17)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너와 평생에 너를 능히 당할 자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같이 여호수아에게 함께 있을 것임이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모세의 예를 들어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처럼 여호수아에게 함께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왕의 왕이신 그분이 함께 하시면 그 어떠한 일이라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하실 때 홍해도 가르고 반석에서 물이 나오며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보다 더 기쁜 소식은 없습니다.

 

3) 버리지 아니하심(수 1:9; 수 1:17)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명하시기를 그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인간의 사랑은 상대편에 의하여 수시로 변하기를 잘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에 의하여 변하거나 중단되지 않습니다. 그분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치 않는 분이십니다. 이 말씀처럼 하나님은 한순간도 여호수아를 떠나거나 버리지 아니하십니다.

 

3.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길

1) 약속을 신뢰함(민 18:19)

하나님은 각 시대를 통해 수없이 많은 약속을 우리에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원불변하신 속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자신이 하신 약속을 변개치 않으십니다.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제어하시고 그분에 의하여 통치됩니다. 그분의 약속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2) 주야로 주의 말씀을 묵상함(신 6:6; 신 6:8-9)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와 함께하십니다. 묵상은 관념적 사색만을 의미하지 않고 실제 생활에의 적용 및 실천을 전제한 연구와 사색을 가리킵니다. 주의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분명히 제시해 줍니다.

 

3) 주의 말씀대로 행함(신 5:32)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구체적으로 우리의 삶의 영역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강하고 능력 있는 삶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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