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하나님 말씀

[마가복음 산상수훈 성경말씀] 바리새인과 예수님의 금식 논란(막 2:18-22)

베들레헴 2022. 5. 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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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2장에서 세례 요한의 제자와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지 않으니 예수님께 나와서 질문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자들은 왜 금식을 하지 않느냐고 비판합니다. 유대인들은 금식일을 정해놓고 금식했습니다. 예수님은 신랑과 함께 있을 때는 금식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오면 그때 금식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도 내 안에 예수님이 없으면 금식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동행해야 하는데 예수님과 떠나 있다면 금식하여 신랑이신 예수님이 내 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바리새인과 예수님의 금식 논란(막 2:18-22)

 

18-22, 금식 문제에 대하여

[18-20]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바리새인들의 제자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혹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나니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의 제자들은 하나님의 뜻과 메시아의 오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습관을 따라 금식을 하였다고 본다. 그들은 메시아께서 오셨으나 그를 영접하지 않았고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비록 금식하지 않았지만, 참 생명을 소유하고 있었다. 우리는 단지 종교적 형식만 지키는 자가 되지 말고 참 생명, 즉 구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지식과 믿음을 가지고 그 믿음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신랑에, 제자들을 혼인집 손님들에 비유하셨다. 혼인집 손님들은 신랑과 함께 있을 때 금식할 수 없을 것이다. 그때는 기쁨과 즐거움의 때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제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동안에 금식할 일이 아니었다. 금식은 비상한 기도, 결사적인 기도의 형태이다. 지금은 그들이 그리스도로 기뻐할 때이지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면서 금식할 때가 아닌 것이다.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 날에 그들은 금식할 것이다. 그것은 주께서 잡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날을 가리킨다. 그때 제자들은 금식할 것이다. 그들은 금식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고 주님의 십자가 고난에 동참하기를 원하며 이후에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간구할 것이다.

신약시대에 금식이 불필요하거나 폐지된 것은 아니다. 예수께서 어느 날 세 제자와 함께 높은 산에서 내려오셨을 때, 한 간질 환자의 아버지가 아들을 데려와 고쳐주시기를 간구하였다. 그때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갔고 그 아이는 나았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믿음이 적음을 지적하신 후에 전통 본문에 보면, “이런 유의 것은 기도와 금식으로가 아니고서는 나가지 아니하느니라”고 말씀하셨다(17:21). 주께서 금식 기도의 중요성을 말씀하신 것이다.

또 수리아 안디옥 교회의 선지자들과 교사들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다. 그들은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었다(13:1-3). 수리아 안디옥 교회는 금식하였고 최초로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가 되었다.

이와 같이, 신약교회에서도 특별한 경우에는 금식기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러한 금식 기도는 율법적 규례에 의한 것이 아니고, 또 경건 생활의 규칙으로 규정할 것도 아니다. 규칙적 금식이 더 경건한 것도 아니라고 본다. 신약성도는 언제든지 특별한 기도의 제목이 생겼을 때 자원함으로 금식하며 기도해야 할 것이다.

[21-22]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이 비유에서, 낡은 옷과 낡은 가죽부대는 율법 아래서의 옛 생활방식을, 생베 조각과 새 포도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새 가죽부대와, 또 암시된 바, 새 옷은 복음 아래서의 새 생활방식을 가리킨다고 본다. 그것은 신약 아래서 우리가 어떤 법적 규정에 얽매여서 하나님을 섬기기보다 자유함과 자원함으로 섬겨야 함을 암시한다. 로마서 7:6, “이제는 우리가 얽매였던 것에 대하여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영[성령]의 새로운 것으로 섬길 것이요 의문[율법 조문]의 묵은 것으로 아니할지니라.” 우리는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므로 율법의 속박과 공포로부터의 자유함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겨야 할 것이다(7:6; 5: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의()가 되셨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거룩함을 얻었고 영원히 온전케 되었다(3:24; 10:10, 14). 그러므로 우리는 또 율법에서 자유함을 얻었다. 갈라디아서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이 자유는 율법의 속박과 공포로부터의 자유이다. 이것은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 얻음을 통해 얻게 된 자유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원함으로 경건하게 살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 한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으나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고 말했고(5:13),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가 명백히 구별됨을 증거하였다(갈 5:19-23). 사도 베드로도,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고 교훈하였고(벧전 2:16), 성도가 선한 행실로 자신의 구원을 견고케 해야 하며 또 흠과 점 없는 인격이 되기를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벧후 1:5-11; 3:14). 또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 곧 중생한 자들은 계속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했고, 또 의를 행함과 형제 사랑함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가 명확히 구별된다고 교훈하였다(요일 3:9-10). 우리는 자유함을 얻었으나 이제 자원함으로 계명을 힘써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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