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 1장에서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을 영접하여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성도는 구원받은 것으로 끝이 아니라 성화 구원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 말씀에 따라서 거룩하게 살아가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화 구원을 요구하는 하나님(벧후 1:1-4)
1절 쉬메온 페트로스 둘로스 카이 아포스톨로스 이에수 크리스투 토이스 이소티몬 헤민 라쿠신 피스틴 엔 디카이오쉬네 투 데우 헤몬 카이 소테로스 이에수 크리스투
성 경: [벧후1:1]
주제1: [성도의 윤리적 삶]
주제2: [인사말]
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 - 베드로는 수신자들에게 자신을 두 가지 호칭으로 소개하고 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종'에 해당하는 헬라어 '둘로스'는 당시 사회에서 주인에게 완전히 예속되어 있는 '노예'를 가리킨다. 본문은 베드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잡힌 바 된 존재이며 동시에 수신자들과 동등한 존재임을 나타낸 것으로 베드로 자신의 겸손을 시사한다(Blum, Green). (2) 사도. 헬라어 '아포스톨로스'는 문자적으로 '보냄을 받은 자'라는 의미로 베드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위임받아 행사하는 대리인임을 시사한다(Lenski, Blum). 이것은 베드로 자신의 사역과 권위를 강조한 표현이다(Kelly, Bauckham). 한편 '시몬 베드로'로 번역된 헬라어 '쉬메온 페트로스'에서 '쉬메온'은 '쉬므온'을 헬라어로 음역한 것이며, '페트로스'는 아람어에서 유래한 '케파스'와 동일한 것으로 '반석'을 의미하는 별명이다(서론 참조).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이다. (1) 혹자는 본문이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두 위격(位格)을 나타낸다고 주장한다(Plumptre, Mayor, Windisch, Kasemann). (2) 혹자는 '하나님과 구주'가 예수 그리스도를 수식하는 것으로 한 위격(位格) 즉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낸다고 주장한다(Bauckham, Blum, Bigg).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왜냐하면 '우리 하나님과 구주'는 하나의 관사인 '투'에 의해서 수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란 칭호는 비록 드물게 사용된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칭호로 사용되고 있으며(요 1:1,18;20;28;히 1:8,9) '구주' 또한 기독론적 칭호로 사용되고 있다(11절;2:20;3:2,18;눅 2:11;요 4:42; 행 5:31;13:23;엡 5:23;딤후 1:10;딛 1:4;2:13;3:6). 한편 '의'에 해당하는 헬라어 '디카이오쉬네'는 '동일하게 보배로운'과 연결된 것으로 (Bigg,Bauckham) 믿음을 힘입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라기보다는 (Spicq, Stoger)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공정함을 의미한다(13절;2:5,7,8,21;3:13, Green, Bauckhanm, Bigg).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 - '동일하게 보배로운'의 헬라어 '이소티몬'은 '이소스'('동등한')와 '티메('명예')의 합성어로서 문자적으로 '같은 특권을 가진'이란 의미이다. 이것은 '우리와'와 대조된 것으로 혹자는 베드로와 같은 유대인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을 대조시킨 것이라고 주장하나(Plumptre, Mayor, Leaney) 베드로와 같은 사도들과 사도가 아닌 그리스도인을 비교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Moffatt, Spicq, Zahn, Lumby, James). 왜냐하면 본서에서 유대인 그리스도인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Bauckham). 따라서 본문은 본서의 수신자들이 베드로와 같은 사도들과 동등하게 하나님을 의지하여 구원에 동참하였음을 시사한다.
2절 카리스 휘민 카이 에이레네 플레뒨데이에 엔 에피그노세이 투 데우 카이 이에수 투 퀴리우 헤몬
성 경: [벧후1:2]
주제1: [성도의 윤리적 삶]
주제2: [인사말]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 본절의 '앎'은 일반적인 지시를 뜻하는 헬라어 '그노시스'가 아니라 '온전한 지식'을 의미하는 헬라어 '에피그노시스'이다. '에피그노시스'는 기독교로 개종하여 구원을 얻는데 꼭 필요한 결정적인 하나님의 지시를 말하는 반면에(3절;2:20, Bultmann), '그노시스'는 기독교적 생활 과정에서 획득되고 발전되는 지식을 의미한다(5절, 6절;3:18, Bau-ckham).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에피그노시스'를 통해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하여보다 깊고 참된 지식을 소유하게 되며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된다(Green).
3절 호스 판타 헤민 테스 데이아스 뒤나메오스 아우투 타 프로스 조엔 카이 유세베이안 데도레메네스 디아 테스 에피그노세오스 투 칼레산토스 헤마스 디아 독세스 카이 아레테스
성 경: [벧후1:3]
주제1: [성도의 윤리적 삶]
주제2: [영적 성장의 요청]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 '신령한 능력'의 헬라어 '테스 데이아스 뒤나메오스'는 '희한한 능력'(행 19:11)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신적인 능력을 말한다(수 22:22;시 50:1;사 9:6;겔 10:5). 그러나 '테스 데이아스 뒤나메오스'를 수식하는 '그의'가 가장 가깝게 언급된 것이 '그리스도'이며 1절에서 '우리 하나님'이란 칭호가 그리스도에게 사용된 것으로 보아 본문은 '그리스도의 신적인 능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듯하다(Green, Bauckham, Bigg).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제2위격이신 하나님으로서 하나님과 같은 신기한 능력을 소유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능력을 공유한 자이심을 시사한다(Fornberg, Bauckham). 한편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신적인 능력을 통해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받게 된다. '생명'은 인간들이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 있는 원동력, 즉 예수께서 공급하시는 힘을 의미하는 것으로(요 1:4;요일 5:11, 12) '영생'을 암시한다. 또한 '경건'은 변화된 자가 지니게 되는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행 3:12;딤후 3:5)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고 순종함으로 누리게 되는 도덕적인 생활을 시사한다(Bauckham).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 '영광과 덕'의 헬라어 '독세 카이 아레테'는 신적인 능력의 현시로서 구약에서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나(LXX 사 42:8, 12) 본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영광과 덕'을 통해서 사람들을 변화시키며 회개토록 역사하신다(Blum). 한편 본서에서는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강조하므로(8절;2:20) '부르신 자'는 하나님이라기보다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 봄이 타당하다(Bigg, Green, Bauckham).
4절 디 혼 타 메기스타 헤민 카이 티미아 에팡겔마타 데도레타이 히나 디아 투톤 게네스데 데이아스 코이노노이 퓌세오스 아포퓌곤테스 테스 엔 코스모 엔 에피뒤미아 프도라스
성 경: [벧후1:4]
주제1: [성도의 윤리적 삶]
주제2: [영적 성장의 요청]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 이 약속은 그리스도의 영광과 덕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것으로 그리스도인들이 미래의 일들 즉 그리스도의 재림(3:4,9,12), 새 하늘과 땅(3:13) 그리고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11절)에 참여케 되는 것을 가리킨다.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 '피하여'의 헬라어 '아포퓌곤테스'는 부정 과거 분사로서 '피한 이래로'라는 의미이다(Bigg, Blum).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침례를 받은 후부터 죄와 정욕과 거리가 멀어지며 피하게 된다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게네스데데이아스 코이노노이 퓌세오스'에서 헬라어 '데이아스'('신에게 속한')는 성경적 용어라기보다는 헬라 사상에 따른 이교적 표현이다(Richardson). 베드로는 이 단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여 그의 논쟁을 전개시키고 있다(Kasemann). 그러나 본문은 이교도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인간의 내면에 본래부터 신과 같은 거룩한 성품이 있어서 이것을 잘 계발하면 성인(聖人)이 되고 거스르게 되면 악인(惡人)이 된다는 사상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참된 연합을 통해서 성령의 교제로 신의 성품에 참예하게 됨을 시사한다(Bigg, Green).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로 거듭나게 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참된 영적 교제를 나누며(요 14:16,17,26), 장차 나타날 영광과 축복에 참여하게 된다(롬 8:18).
[헬라어 성경말씀 베드로전서] 흩어진 성도들에게 문안 인사(벧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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