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1장에서 유다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표현합니다. 야고의 형제라고도 말씀합니다.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받고 예수님을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선택받은 성도에게 편지함(유 1:1-2)
1절 이우다스 이에수 크리스투 둘로스 아델포스 데 이아코부 토이스 엔 데오 파트리 헤기아스메노이스 카이 이에수 크리스토 테테레메노이스 클레토이스
성 경: [유1:1]
주제1: [영지주의에 대한 경계]
주제2: [인사말]
본절은 저자와 수신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1) 본서의 저자인 유다는 두 가지 칭호를 사용하여 수신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신약 성경에서 '유다'는 8명이 등장하나 본서의 저자는 예수와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를 의미 한다(서론 '저자론' 참조).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 '종'에 해당하는 헬라어 '둘로스'는 오직 주인의 뜻대로만 행해야 하는 소유물로서 주인의 재산에 불과한 존재를 가리킨다(Cranfield).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표현은 그리스도께서 사단의 노예와 포로 상태에 있었던 사람들을 자신의 피값으로 사셔서 현재 자신의 종으로 삼았음을 의미한다(고전 7:23). '예수 그리스도의 종'은 단순히 모든 그리스도인을 지칭할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인 사역자인 '사도'를 지칭할 때도 사용되었다(롬 1:1; 벧후 1:1). 본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은 유다가 주와 한 가족으로서의 권위보다는 주께 봉사하도록 부름을 받은 사역자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Bauckham).
2. 야고보의 형제. - 혹자는 '형제'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델포스'가 혈연적인 형제를 의미하지 않고 동역자를 의미한다고 해석하여 본서의 저자가 '유다 바사바'(Jude Barsabbas)라고 주장한다(Ellis). 그러나 신약 성경에서 '아델포스'는 그리스도인들을 지칭하는 정도이지 그 이상, 즉 사역자를 지칭하지는 않는다(B- arsabbas). 그러기에 본문의 '야고보의 형제'를 '야고보의 동역자 중의 한 사람'으로 해석하는 것이 부당하며 혈연적인 형제로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유다'와 '야고보'가 혈연적인 한 형제로 나타나는 곳은 신약 성경 막 6:3뿐이다. 저자인 '유다'가 주의 형제인 '야고보'의 형제임을 강조한 것은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 단지 주의 형제로서 잘 알려져 있는 '야고보'와 혈연적인 형제임을 드러냄으로 자신의 정체(正體)에 대해서 밝히기 위함이다. (2) 저자인 유다는 수신자들이 사는 지역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수신자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갖는 특징을 세 가지 호칭으로 설명하고 있다.
1. 부르심을 입은 자. - 이것은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을 가리키던 것이 그리스도에게 전이된 호칭이다(사 41:9; 42:6; 48:12,15; 49:1; 54:6; 호 11:1). 이 호칭은 그리스도인의 구원의 과정을 나타내는 용어로 그리스도인과 거의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Kelly).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오며 하나님의 새 백성이 되도록 부르셨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도록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생활과 모습을 통해 나타내야 한다(롬 1:7; 고전 1:2; 빌 3:12,13; 벧전 1:15; 벧후 1:10; 계 17:14).
2.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의 헬라어 '엔 데오 파트리'는 해석상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왜냐하면 유다가 본절에서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행한 자신의 사랑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의 하나님의 사랑을 진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에서'의 헬라어 '엔'은 도구 격으로 사용된 것으로 '하나님에 의해 사랑을 받는'이란 의미를 지닌다. 한편 '사랑을 얻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토이스 에가페메노이스'는 완료 시상이다. 이는 이전에 주어졌던 하나님의 사랑이 지속적으로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호칭은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나(신 7:7,8; 대하 20:7; 사 5:1; 43:4; 렘 31:3; 호 11:; 14:1) 신약에 와서 새 이스라엘이 된 그리스도인을 지칭하는 칭호가 되었다(골 3:12; 살전 1:4; 살후 2:13).
3.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 - 앞서 언급된 수신자들에 대한 두 가지 칭호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근간을 나타내는 반면 본문의 칭호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을 드러낸다(Cranfield). '지키심을 입은 자들'로 번역된 헬라어 '테테레메노이스'는 완료 시상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안전한 상태에 있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준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다(요 17:11,15; 살전 5:23; 벧전 1:4,5, Cranfield). 유다가 이 칭호를 사용한 것은 당시 수신자들 사이에 만연해 있던 거짓 교사들의 영향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수신자들을 보호하심을 분명히 밝히고 위로하기 위함이었다(Bauckham).
2절 엘레오스 휘민 카이 에이레네 카이 아가페 플레뒨데이에
성 경: [유1:2]
주제1: [영지주의에 대한 경계]
주제2: [인사말]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 본절은 수신자들을 위한 유다의 기원이다. '긍휼'은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친절한 태도와 동정을 의미하며, '평강'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고 그를 의지하는 가운데 주어지는 안녕을 의미하고, '사랑'은 그리스도 안에서 허락하시는 하나님 자신의 호의와 관대함을 가리킨다(Blum). '긍휼'과 '평강'은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유대인들의 인사법이었다. 유다는 비록 '긍휼' 속에 사랑이 내포되어 있다 할지라도 '사랑'을 더 첨가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기원하는 초대 교회의 독특한 인사를 하고 있다(Bauckham).
[요한삼서 헬라어 원어 주석강해] 가이오에게 편지는 요한(요삼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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