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서 1장에서 사도 요한은 선택받은 자들을 위해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택받은 백성을 사랑하시고 진리를 아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항상 진리의 복음을 사모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진리를 아는 자를 축복함(요이 1:1-3)
1절 호 프레스뷔테로스 에클레크테 퀴리아 카이 토이스 테크노이스 아우테스 후스 에고 아가포 엔 알레데이아 카이 우크 에고 모노스 알라 카이 판테스 호이 에그노코테스 텐 알레데이안
성 경: [요이1:1]
주제1: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라]
주제2: [인사말]
장로는. - '장로'에 해당하는 헬라어 '호 프레스뷔테로스'에 관사 '호'가 있는 것으로 보아 본서의 저자 요한은 수신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었으며 친근한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요한은 신약 성경의 다른 서신과는 달리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아니하고 '장로'라는 칭호를 사용하여 자신이 나이가 많은 연장자로서 존경을 받을 만한 존재일 뿐만 아니라 감독과 같이 교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단의 거짓 교리에 대항하여 사도의 가르침을 전하는 권위를 가지고 있는 자임을 시사한다(Stott, Barker, Smalley, Westcott).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에게 편지하노니. - 본서의 수신자를 나타내는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에게'의 헬라어 ''에클레크테 퀴리아 카이 토이스 테크노이스 아우테스'에 대한 견해는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된다. (1) 혹자는 '에클레크테'나 '퀴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인이라고 주장한다(Clement, Harris). (2) 혹자는 지방 교회와 같은 기독교 공동체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Stott, Westcott, Brooke, Bruce, Dodd). 두 가지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왜냐하면 본서를 문자적으로 이해하면 한 개인에게 해당하지만 사실상 공동체에 대한 교훈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Barker). 따라서 수신자들은 요한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방 교회와 교인들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 - '참으로'의 헬라어 '엔 알레데이아'에 대해서 혹자는 관사가 없음을 근거로 '진실로'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Plummer). 그러나 문맥상 본서에서 이단자들에 대한 경고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진리 안에서'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Stott). 한편 본절에 나타난 '사랑'과 '진리'는 본서 내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이단자들의 거짓된 가르침을 대항하는 방패이다. 요한은 '사랑'과 '진리'의 상관관계를 통해서 자신과 진리 안에 거한 자들의 사랑을 나타냄으로 교회와 교인들이 갖추어야 할 '진리 안에서 사랑으로 행함'을 강조하고 있다(4-6절).
2절 디아 텐 알레데이안 텐 메누산 엔 휘민 카이 메드 헤몬 에스타이 에이스 톤 아이오나
성 경: [요이1:2]
주제1: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라]
주제2: [인사말]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를 인함이로다. - 본절은 요한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수신자를 사랑하는 이유이다.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이메드 헤몬 에스타이 에이스 톤 아이오나'는 종말론적 의미를 갖는다. 영원히 우리와 함께하는 진리는 성령을 통해서 선물로 주어지며 이 진리를 통해서 상호에 대한 사랑이 지속되게 된다(Stott, Smalley). 한편 '우리 안에 거하여...진리를 인함이라'는 진리가 앞서 언급된 사랑의 원인임을 시사한다. 진리는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근본이며 동기이다. 진리는 형제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내포하며(요일 2:7,8; 3:11) 그리스도인 안에 거하여 내적인 동기 부여와 충동을 통해서 사랑할 수 있도록 한다.
3절 에스타이 메드 헤몬 카리스 엘레오스 에이레네 파라 데우 파트로스 카이 파라 퀴리우 이에수 크리스투 투 휘우 투 파트로스 엔 알레데이아 카이 아가페
성 경: [요이1:3]
주제1: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라]
주제2: [인사말]
본절은 당시 서신의 관행을 따른 수신자들에 대한 축원(祝願)이다.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 '은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인들에게 거저 주시를 호의와 선물이며(약 1:17) '긍휼'은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며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낸다(딛 3:5). 이러한 은혜와 긍휼을 근본으로 하여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결과가 바로 '평강'이다.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파라 데우 파트로스, 카이 파라 예수 크리스투 투 휘우 투 파트로스). - '아버지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칭호 가운데 독특한 것으로 예수께서 그리스도일 뿐만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아들임을 강조한다. 이것은 요한의 신학을 반영한 것으로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를 계시하고 계셔서 아들을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과 같음을 시사한다(요 20:31; 요일 2:23, Smalley, Brooke, Bengel). 한편 본문에서 '...로부터'의 헬라어 '파라'는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에게 각각 적용되어 두 번 사용되고 있다. 이는 아버지와 동등하게 아들도 축복의 근원이 되심을 시사한다(Stott).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 요한은 바울이 자신의 서신에서 인사한 것과는 달리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를 삽입하여 강조하고 있다. 이는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진리와 사랑'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진리이신 예수의 생을 통해서 계시되었으며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서 드러난 그의 사랑 안에서 현시되었음을 시사한다(요일 4:9,10, Smalley, Barker). 또한 이러한 '진리와 사랑'을 통해서 수신자들이 이단자의 거짓 교리에 대처해 나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진리와 사랑은 불가 분리의 관계를 형성하여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진리 안에서 사랑할 수 있게 하며 사랑을 통해서 진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Stott).
[요한일서 헬라어 원어 성경강해] 태초에 계신 생명의 말씀(요일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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