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히브리어성경

[신약히브리어성경 로마서 강해] 성도의 귀한 직분(롬 1:1-7)

베들레헴 2022. 11. 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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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장에서는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사도의 직분을 감당하게 되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파하는 자로 세움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불러서 이방인을 위해서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다. 바울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복음을 위해서 부름을 받았다. 우리를 먼저 불러 구원하심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하게 하라는 하나님이 지상 명령이다.

 

성도의 귀한 직분(롬 1:1-7)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언제나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하였다. 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자신을 위하지 않고 주인을 위해서 사는 자이다.

자기 뜻대로 살지 않고 주인의 뜻대로만 사는 자이다.

자기의 소유권이 없고 모든 소유가 주인의 것이다.

 

사도 바울이 항상 그리스도의 종의 위치에서 살았다. 모든 교역자와 성도는 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의 위치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삼아놓고 하나님을 위하여 그 뜻대로 사용해야 한다.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사도란 예수님께서 직접 불러서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 하나님이 복음을 위하여 바울을 특별히 택하여 종으로 보내셨다. 갈라디아서 1:1에 바울이 사도가 된 것은 자기가 원해서 된 것이 아니며 사람으로 말미암아 된 것도 아니라고 하였다. 사람의 뜻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가 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사도는 복음에 대한 특별한 사명과 그 직분에 대한 권위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택정함을 입었으니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았다는 뜻이다.

 

1: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복음은 헬라어 원어 εαγγλιον(유앙겔리온)의 뜻은 기쁜 소식이라는 뜻이다. 복음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소식이 제일 기쁜 소식이다. 그리스도 즉 메시아를 통한 구원 문제는 오래전 구약시대부터 여러 선지자를 통해서 성도에게 미리 약속하신 것이 성취된 것이다. 그러므로 갑자기 만들어 낸 공교한 이야기가 아니다.

 

1:3 이 아들로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여기서 복음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고 있다. 복음이란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곧 복음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육신이라는 히브리어 단어 바사르가 기쁜 소식을 전하다는 동사에서 유래했다. 다윗의 혈통에서 육체를 가지고 나온 예수님이 복음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그리스도의 영이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믿는 우리에게 사죄와 칭의와 새 생명을 주시고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 놓은 것이야말로 모든 시대, 모든 사람에게 제일 기쁜 소식(복음)이다.

 

육신으로는 육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가리킨다. 요한복음 1:14말씀이 육신이 되어라고 했는데 그 성구와 같은 내용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신성이 인성을 입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본 절의 육신도 그리스도의 인성을 가리킨다.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하나님이 다윗에게 네 자손에게서 그리스도가 나겠다고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셨다. 마리아는 다윗의 혈통이었다.

 

1: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성결의 영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가리킨다. 앞절에서 예수님의 인성을 말했으므로 본 절에서는 신성을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행하신 의를 근거로 하여 그의 신성의 능력으로 부활하셨다. 그리스도 안에는 하나님께서 계시므로 그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에베소서 1:20에는 그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라고 하였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부활한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면 사망을 이길 자가 없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로 죄를 멸하고, 마귀를 이기고, 사망을 정복하고 부활하셨다. 이로써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된 것이다. 인정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사업을 완성한 것으로 인정된 것이고, 사람에게는 그리스도로 인정하고 믿을 만한 증거를 주었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기 전에도 하나님의 아들이었으나 십자가와 부활로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선포한 것이다. 이로써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믿게 되었다. 이것은 예수께서 요나의 표적의 중요성을 말씀한 것과 같은 것이다.

 

마태복음 16:4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요나의 표적은 요나가 고기 뱃속에 들어가서 사흘 동안 있다가 살아서 다시 나온 것인데 이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부활하여 살아나실 것을 가리킨다. 예수께서 요나의 표적밖에 다른 표적을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신 것은 십자가와 부활이 가장 큰 표적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많은 이적을 행하셨으나 그것들은 십자가와 부활을 믿게 하는 보조적인 표적에 불과하다. 십자가와 부활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른 표적을 아무리 많이 보여주어도 아무 유익이 없다. 누구나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으므로 사죄와 영생을 얻는다. 그러므로 십자가와 부활만이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가 된 확실하고도 유일한 증거이다.

 

1: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케 하나니

그리스도께서 바울을 불러 많은 은혜를 주시고 사도의 직분을 맡겨서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다. 이것은 바울이 전파하는 그 복음을 택한 백성들이 듣고 믿어 하나님을 순종케 하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구원 운동은 하나님께서 친히 하시는 것이요 바울은 그 일을 수종 드는 자이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어 택한 백성이 복음을 순종하도록 감동시키실 때에 순종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 그러므로 믿음은 곧 순종이다. 바울은 특히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이었다.

 

1:6 너희도 그들 중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것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그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것이다(고전 6:20).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자기를 위해 살지 말고 주를 위해 살아야 한다(14:7).

부르심을 입은 자 신자는 자기가 믿은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께 부르심을 입은 자이다.

 

요한복음 15:16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하였다. 에베소서 2:8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택한 백성을 하나님의 것으로 예정해 놓으시고 때가 되매 불러 믿게 하신 것이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므로 몸과 생명과 가족과 모든 소유가 다 예수 그리스도의 것인 줄 알고 자기 소욕대로 이것들을 사용하지 말고 주를 위해서 주의 뜻대로 사용하여야 한다.

 

1:7 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바울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축복한다. 바울은 그들이 자신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은 자요, 하나님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한 형제요,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생명으로 살기 때문에 그들을 직접 보지 못했으나 사랑과 우애가 넘쳐흐르고 있다.

 

은혜와 평강 은혜는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구속의 모든 선물인데 그 내용은 하나님의 선택, 구속, 사죄, 칭의, 새 생명, 양자, 영화 등이다. 평강은 영적 평강이며 은혜 가운데 사는 열매이다. 구속받은 성도가 그 은혜와 평강 가운데 사는 것이 큰 축복이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참된 은혜와 평강에 대하여 그 근원과 출처를 말하고 있다. 성부와 성자로 말미암지 않는 은혜와 평강은 참된 것이 아니다. 성부, 성자로 말미암아 오는 은혜와 평강은 참되고 생명적이며 영원하다.

[헬라어 성경 누가복음 3장 강해]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세례 요한(눅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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