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하신 사건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날에는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고 했을 때 빛이 있었습니다. 이 빛이 임하게 됨으로 빛과 어둠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습니다. 둘째 날에는 궁창을 창조하셨습니다. 궁창을 만드시고 궁창 위에 있는 물과 아래의 물이 나누어졌습니다.
천지 창조 첫째 날과 둘째 날(창 1:3-8)
3절 바요메르 엘로힘 예히 오르 바예히 오르
성 경: [창1:3]
주제1: [천지창조]
주제2: [빛의 창조 - 첫째 날]
가라사대(아마르) - 6일간의 창조 기사에서 10회나 반복 사용된 이 말은 하나님은 말씀의 하나님이시며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창조력이 있음을 보여 준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 공허하지 않고(신 32:47; 사 55:11; 렘 23:2)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은 곧 그분의 능력(power)이요 행위(Action) 임을 알 수 있다. 한편 창조 시부터 말씀으로 역사하신 하나님은 오늘날도 말씀으로 인간들을 권고한다는 점에서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이며 아울러 하나님의 인격적인 분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인격적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능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빛이 있으라 - 하나님의 첫 번째 명령은 '빛'과 '존재'(있으라)에 관한 것이었다.'빛'(오르)은 때로 열(사 44:16), 불(사 31:9), 태양(욥 31:26), 번갯불(욥 27:3)등 구체적인 발광체 혹은 발광 현상을 가리키기도 하나 본절의 '빛'은 4일째 창조된 태양과는 구별되는 에너지원(Energy源)을 가리킨다. 한편 어거스틴(Augustine) 은 여기 빛을 신적 은사와 능력을 상징하는 영적인 빛으로 보았다.
4절 바야르 엘로힘 에트 하오르 키 토브 바야브델 엘로힘 벤 하오르 우벤 하호세크
성 경: [창1:4]
주제1: [천지 창조]
주제2: [빛의 창조 - 첫째 날]
보시기에 좋았더라 - 천지 창조 기사를 다루는 1장에 7회나 언급된 이 말은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셨던 대로 창조된 여러 피조물에 대해 기쁨으로 승인하는 인준 행위를 의미한다. 즉 이 말은 심미적 판단에서 나온 우주의 아름다움 이상의 창조의 놀라운 합목적성과 적합성을 나타낸다(시 104:31). 그러나 이차적으로 이 말은 우주 자체의 심미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좋았더라'(good)에 해당하는 히브리어'토브'는 '위대한'(시 11:2), '놀라운'(욥 37:14), '완벽한'(신 32:4), '아름다운'(전 3:11)등의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도들은 하나님이 본래 좋은 것으로 인정하신 물질을 바르게 사용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힘써야 한다.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 하나님의 천지 창도에는 3차에 걸친 분리 사역이 나타나있다. 즉 (1) 빛과 어두움(4절) (2) 물과 궁창(7절) (3) 바다와 땅(9절)의 분리이다. 후일 바울은 이 빛과 어두움의 분리를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의와 불법의 분리에 적용시킴으로써 도덕적, 종교적 성결의 원리로 확대 해석했다(고후 6:14).
5절 바이크라 엘로힘 라오르 욤 비라호세크 카라 라옐라 바예히 에레브 바예히 보케르 욤 에하드
성 경: [창1:5]
주제1: [천지창조]
주제2: [빛의 창조 - 첫째 날]
낮이라...밤이라 칭하시니라 - 하나님이 자신의 창조물에게 이름을 부여한 최초의 경우이다. 이는 곧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시 74:16) 임을 의미하는 동시에(1:10) 낮과 밤 양자 사이에는 생동감과 적막, 생명력과 정체 등과 같은 차이점이 있음을 나타낸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 아침에 앞서 저녁이 먼저 언급되고 있는 까닭은 빛이 비치어 낮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계속 어두움만 있었던 저녁 상태였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이 저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셈하고 있는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날 - 날에 대한 히브리어 '욤'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 우주 창조의 연대 및 시간적 길이가 정해지는데, 여기에는 전통적으로 다음 세 학설이 있다. (1) '날'은 곧 한 시대를 가리킨다는 학설이다(Day-Age Theory :요세푸스, 이레니우스, 오리겐). 그러므로 이들은 5, 8, 13절의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라는 말이 하나의 상징적 표현으로서, 한 시대의 끝과 다른 한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 주장의 근거는 창조주 하나님에게는 시간적 요소가 초월되어 있다는 점이다(시 90:4; 벧후 3:8). 그러나 이 학설에는 두 가지 난제가 있다. 첫째, 창 1장의 주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출 20:8-11의 안식일 계명 문제에 위반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분명히 안식일 계명에 나타난 창조의 6일은 여자적(如字的) 6일이요, 장구한 6 시대를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일 창세기의 1일이 오늘날과 같은 하루가 아니라면 제7일의 안식일 문제를 설명할 길이 없다. 둘째, 성경의 분명한 어법으로 표현된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5, 8, 14, 19절)라는 말을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한 시대의 교체로 보는 것은 부자연스럽다는 점이다. (2) '욤'을 문자 그대로 24시간으로 보는 학설이다(루터, 칼빈, 뻘콥).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경 해석상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원어의 일차적인 뜻을 따라야 한다. 둘째, 실제적인 제7일을 안식일로 하나님께서 정하셨다면 다른 6일도 당연히 같은 24시간을 가진 하루이어야 한다. 셋째, 창조 사역에 있어서 마지막 3일은 분명히 오늘날과 같은 태양으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에 24시간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논리적으로 최초의 3일도 같아야 되지 않겠는가?라는 주장이다. (3) '욤'의 기간이 서로 다르다고 보는 절충적인 학설이다(어거스틴, 바빙크), 즉 태양이 창조된 제4일 이전의 3일은 오늘날의 하루와 다른 장구한 기간으로, 그리고 이어지는 3일은 24시간으로 보는 견해이다. 이 세 가지 학설은 각기 나름대로의 타당성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어느 학설을 완전히 수용하거나 혹은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두 번째 학설이 보수적인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다.
6절 바요메르 엘로힘 예히 라키아 베토크 하마임 비예히 마브딜 벤 마임 라마임
성 경: [창1:6]
주제1: [천지창조]
주제2: [궁창의 창조 - 둘째 날]
물 가운데 - 여기서의 물은 지구 표면을 덮고 있던 물(2절)을 포함한 우주의 모든 수분(水分)을 가리킨다.
궁창(라키아) - 원어상 의미는 '두들겨 넓게 펼친 판(板)'이란 뜻. 따라서 고대 히브리인들의 개념상 '라키아'는 별과 달이 붙어 있고, 하늘 위의 물을 받치고 있으며, 높은 산들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단단한 하늘의 금속판(firmament)을 가리킨다(욥 26장, 히브리인들의 궁창 개념).
7절 바야아스 엘로힘 하라키아 바야브델 벤 하마임 아세르 미타하트 라라키아 우벤 하마임 아세르 메알 라키아 바예히 켄
성 경: [창1:7]
주제1: [천지창조]
주제2: [궁창의 창조 - 둘째 날]
궁창 아래의 물 - 바다를 비롯한 지구 상의 모든 물.
궁창 위의 물 - 구름이 수증기 상태로 대기권 속에 떠 있는 모든 수분, 이것이 응집되어 지구 상에 떨어지는 것이 곧 비나 눈, 우박이다.
그대로 되니라 - '그대로'는 '명하신 대로 확실히' 또는 '틀림없이'의 뜻. 천지가 하나님의 명하신 바대로 창조된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8절 바이크라 엘로힘 라라키아 샤마임 바예히 에레브 바예히 보케르 욤 세니
성 경: [창1:8]
주제1: [천지창조]
주제2: [궁창의 창조 - 둘째 날]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 이로써 하나님께서 만드신 '궁창'이 무엇인지 분명히 드러났다. 한편 '하늘'에 해당하는 원어 '솨마임'은 '높다'에서 유래한 말로 아주 높이 그리고 끝없이 펼쳐져 있는 대기권 전체를 가리킨다(욥 26장, 히브리인들의 궁창 개념).
[마태복음 히브리어 예수님 말씀] 사탄의 시험을 이긴 예수님(마 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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