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하나님 말씀

[사도행전 강해설교말씀] 에베소에서 전도함(행 19:1-41)

베들레헴 2023. 4. 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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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9장에서는 바울이 에베소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게 된다. 바울은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복음을 강론했다. 복음이 들어가면 어둠에 있는 사람들은 싫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선택한 백성을 위해서 복음을 전파하게 한다. 지금도 세상에는 많은 선택받은 백성이 있다. 성도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에베소에서 전도함(행 19:1-41)

 

1-7, 에베소의 어떤 제자들

[1-2]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이 윗지방으로 다녀 에베소에 와서 어떤 제자들을 만나 가로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을 때에 바울은 윗지방, 곧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지나(18:23) 에베소에 왔다. 그는 전에 거기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고 말했었다(18:21). 바울은 에베소에서 어떤 제자들이 믿을 때 성령을 받지 못했고 성령께서 계심도 듣지 못한 것을 알았다. ‘제자라는 말은 사도행전에서 주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을 가리키지만, 바울이 만난 그 제자들은예수님을 믿은 것 같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바울이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볼로의 가르침이나 혹은 어떤 다른 이들의 전도로 예수님을 알게 되었을지는 몰라도 아직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도리를 확실히 알지 못한 자들이었던 것 같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도 받지 않았고 성령을 알지도 받지도 못했다. 신약시대에 사람들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성령님을 받는 것은 특권이며 큰 복이었다(3:2).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바이었다(14:16).

[3-5] 바울이 가로되 그러면 너희가 무슨 세례를 받았느냐? 대답하되 요한의 세례로라. 바울이 가로되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말하되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 하였으니 이는 곧 예수라 하거늘 저희가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니.

그 제자들은 확실히 신앙 지식에 있어서 부족한 자들이었다. 그들은 요한의 세례만 받았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지 못했던 자들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들에게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내 뒤에 오시는 이를 믿으라고 말했으니 그가 곧 예수라고 전했다. 그러자 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6-7]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사도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께서 그들에게 내려오셨다. 이것은 사도 베드로와 사도 요한이 사마리아 신자들에게 안수할 때 성령이 오신 것과 같았다(8:17). 하나님께서는 두 경우 다 사도들을 통해 새 신자들이 성령을 받게 하셨다. 에베소 제자들은 성령을 받은 증거로 방언을 말하고 예언을 하였다. 그들의 수는 약 열두 명이었다. 그들은 에베소 교회의 중요한 교인들이 되었을 것이다.

성령을 받는 것은 신약 성도의 특권과 복이다. 에베소의 어떤 제자들은 신약시대에 사는 구약적 신자들이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어느 정도 알았을지는 몰라도 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지 않았고 하나님의 약속하신 성령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성령님은 신약시대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신자들에게 약속된 분이시며 그를 받는 것은 신약 성도의 특권과 복이다. 성령께서는 우리 속에 오셔서 우리를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신다. 신약 성도는 어떤 역경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는다. 또 성령께서는 우리로 인격의 선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봉사의 힘도 주신다.

그러나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들은 사도시대의 일시적 현상이었다. 어느 때나 그러하지만 오늘날도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초자연적 은사들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과 계명을 거스르는 모든 죄를 버리는 것과 거룩하고 서로 사랑하는 삶이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속에서 죄를 멀리하고 거룩하고 서로 사랑하는 삶을 이루어야 한다.

8-22, 에베소에서의 전도

[8-10]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을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여 이같이 두 해 동안을 하매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사도 바울은 에베소 회당에서 석 달 동안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강론하였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를 가리킨다. 사람은 하나님 없이 살던 불경건한 삶으로부터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구원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에게 복종하는 삶이다. ‘강론하다는 원어(디아레고마이)논리적으로 말하다는 뜻이고, ‘권면하다는 원어(페이도)설득하며 권하다는 뜻이다. 전도자는 사람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그 말씀을 비방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는다. 바울은 그런 자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자들의 모임이다. 믿지 않는 자들이 많이 섞여 있는 교회는 무기력해진다. 교회는 비록 수가 적어도 진실하고 순종하는 자들이 모여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 사랑하고 주를 섬기며 목사는 바른 말씀을 열심히 전하며 회중은 그 말씀을 열심히 받을 때 교회다운 모습을 가진다.

바울은 두 해 동안 말씀을 전했다. 두 해 동안은 안식일이 100번 이상이다. 만일 일주일에 두 번씩 전했다면 그는 200번 이상 설교할 기회를 가졌을 것이다. 가르치는 일이 중요하다. 기독교는 단순히 어떤 삶이나 체험이 아니고 바른 사상에 입각한 삶이요 체험이다. 2년 동안의 바울의 말씀 사역을 통해 그 당시 로마의 한 행정구역인 아시아 지방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 널리 전파되었다.

[11-16]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적으로 악귀 들린 자들에게 대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의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라 하더라.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 두 사람에게 뛰어올라 억제하여 이기니 저희가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지라.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행하는 기적을 통해 그가 전한 말씀이 진리임을 능력으로 증거하셨다. 사도들의 기적 행함은 그들이 전한 복음이 진리임을 확증하는 표이었다. 히브리서 2:3-4,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주신 것으로써 저희와 함께 증거하셨느니라고 말하였다.

[17-19] 에베소에 거하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고하며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값을 계산한즉 은 5만이나 되더라.

5만은 당시 보통 노동자가 5만일 동안, 즉 약 137년 동안 일해야 벌 수 있는 매우 큰 금액이었다. 이 사건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어떻게 철저하게 회개했으며 죄악된 일들을 청산했는가를 보여준다. 구원은 회개를 동반한다. 죄의 청산은 회개의 열매이다. 구원받은 자들은 죄악된 일을 버리고 선을 행해야 한다.

[20]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전도의 역사이다. 사도들이 전한 말씀은 힘이 있었고 흥왕하고 세력을 얻었다(6:7; 12:24). 하나님의 말씀의 힘은 곧 하나님의 힘이다. 전도는 사람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사람의 힘으로가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의 힘, 하나님의 힘, 곧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사도행전은 말씀 행전(行傳)이며 성령 행전이다.

[21-22] 이 일이 다 된 후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로 다녀서 예루살렘에 가기를 [심령으로](원문) 경영하여 가로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간 더 있으니라.

로마는 당시 로마제국의 수도이다. 바울은 그 즈음에 쓴 고린도전서에서 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유하려 함은 내게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 열리고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니라고 말하였다(고전 16:8-9). 그의 23개월의 에베소 전도 사역은 많은 결실을 맺었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기독교는 말씀의 종교이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23개월 이상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하였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깨닫고 믿고 행하는 종교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무엇보다 설교와 성경공부가 중요하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또 교회적으로 성경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기를 힘써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기적들로 확증되었다. 하나님께서 주실 때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났다. 우리는 성경에 증거된 기적들을 문자 그대로 믿는다. 그러나 기독교는 기적주의는 아니다(고전 1:22-24).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고 불변하신 하나님이시므로 기적의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지만, 사도 시대 이후 하나님께서는 기적을 통해 일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중생(重生)과 회개와 믿음 등 구원의 역사는 언제나 있었다.

셋째로, 참된 말씀의 사역은 회개의 열매를 가져온다. 참된 회개는 죄의 청산을 동반한다. 오늘날도 하나님의 바른 말씀, 즉 성경적 설교와 강론을 통해 죄인들이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고 교회가 부흥하고 든든히 세워짐을 믿는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는다. 우리는 오늘날도 성경적 설교와 강론이 힘있게 역사하기를 기도하자.

23-41, 에베소 성의 소요

[23] 그때쯤 되어 이 도()로 인하여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사도 바울의 23개월 사역을 통해 에베소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아시아에 널리 증거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왔던 때에, 즉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었던 그때에, 이 말씀으로 인해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다. 진리 운동에는 때때로 갈등과 싸움이 있다. 주께서는 친히 말씀하셨다.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비와, 딸이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10:34-39). 사람들의 영적 무지함과 사탄과 악령들의 역사로 인해 그런 갈등과 싸움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진리를 위해 일하는 자들은 그런 소동을 예상하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24-27]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아데미의 은감실을 만들어 직공들로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그가 그 직공들과 이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유족한 생활이 이 업에 있는데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아시아 전부를 통하여 허다한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우리의 이 영업만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전각도 경홀이 여김이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아데미는 에베소 사람들이 섬기던 이방신이며 은감실이란 은으로 만든 신주 궤를 가리킨다. 데메드리오가 바울을 대적하여 사람들을 선동한 내용은 두 가지이었다. 첫째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는 바울이 전하는 말 때문에 그들의 영업만 천해지고 아데미의 전각이 경홀히 여김이 되고 그의 위엄도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 결과, 자기들에게 적지 않은 돈벌이가 되고 자기들의 유족한 생활의 기반이 되는 은감실 만드는 일이 쇠잔해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즉 그들의 소득 감소의 위험, 다시 말해 그들의 이익 문제가 중요한 동기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주로 자신의 물질적 이익에 손실이 되면 싸우려 한다.

[28-34]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분이 가득하여 외쳐 가로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온 성이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가지고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들어 가는지라.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또 아시아 관원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사람들이 외쳐 혹은 이 말을, 혹은 저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발명하려 하나 저희는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가로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 동안이나 하더니.

에베소 성의 사람들은 데메드리오의 말을 듣고 분이 가득하였다. 그의 말은 군중을 분노케 하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소동은 확실히 감정적이었다. 사람들 중에는 자기들이 왜 모였는지 알지 못하는 자들도 있었다. 군중 심리는 항상 그런 것 같다. 그 무질서하고 혼란한 소동은 두 시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35-41] 서기장이 무리를 안돈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성이 큰 아데미와 및 쓰스[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전각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전각의 물건을 도적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훼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잡아 왔으니 만일 데메드리오와 및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송사할 것이 있거든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거든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단할지라.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의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가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재료가 없다 하고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서기장은 무리들을 안돈시키며 그들이 전각의 물건을 훔쳤거나 아데미 여신을 비방하지 않은 자를 잡아온 것은 정당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송사할 일이 있으면 정식 재판 절차를 밟아서 해야 할 것이며 이 불법 집회에 대해 책망받을 위험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였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전도 활동에는 항상 싸움과 갈등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가 그러하였고 사도 바울의 전도 여정이 그러하였다. 그것은 사탄과 악령들이 일으키는 싸움이며 우리편에서는 참고 이겨야 할 선한 싸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 진리를 전할 때 일어나는 싸움과 갈등을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 말아야 한다.

둘째로, 그러나 우리는 잘못된 싸움은 피해야 한다. 데메드리오와 동료들은 이방신에 대한 잘못된 지식과 물질적 이해 관계 때문에 바울과 싸웠다. 또 사람들은 자기의 자존심이나 명예가 상한다고 느낄 때 싸운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지고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그런 유의 싸움을 피해야 한다. 또 우리는 자존심이나 자신의 명예 대신에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중시해야 한다.

셋째로, 우리는 무슨 문제든지 정당한 절차를 따라 처리해야 한다. 서기장은 데메드리오에게 정식 재판을 하라고 말했다. 세상 사람들도 그렇게 해야 된다고 이성적으로, 양심적으로 생각하는데, 하물며 교회가 어떤 문제를 처리할 때 그런 정당한 과정 없이 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교회는 정당한 회의를 통해 모든 일을 덕스럽게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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