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히브리어성경

[신약히브리어로 보는 요한복음]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요 6:60-71)

베들레헴 2023. 5. 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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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장에서는 예수님이 생명의 떡에 관하여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으로 하늘로부터 오셨다.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할 것을 예언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떠나지 않을 것을 신앙고백했다.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요 6:60-71)

 

6: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오랫동안 교훈을 받아 온 제자들도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는 도리는 어려워서 알지 못하겠다고 하였다. 이것을 보면 깊은 신령한 진리를 깨닫는 자는 많지 않고 극소수이다.

6:61-62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가라사대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그러면 너희가 인자의 이전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것 같으면 어찌 하려느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살과 피를 먹는 도리를 깨닫지 못하면 그보다 더 크고 높은 계시 (啓示)인 당신이 승천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하셨다. 인자의 이전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은 예수님이 승전하실 것을 가리킨다.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살리는 것은 영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의 영은 벌써 살려 놓았고 계속해서 살려 나가는 것이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데 있어서 영이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교회에 다니고 예배의식에 참여하고 육의 사람으로 봉사하고 기독교 사회사업을 많이 했다고 해도 자기 영이 살지 못하면 아무 유익이 없다. 그것은 나무와 풀과 짚으로 지은 집과 같아 불타져서 없어지고 말게 된다(고전 3:12-15 참조). 우리 영이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날마다 신령하고 단단한 진리의 말씀을 받아 새 생명으로 살아 나가야 된다. 육은 무익하니라 영이 사는 것이 아니면 다 육의 것이다. 주의 일 한 것도 자기 영이 살지 못하고 새 생명의 역사가 얼이 한 것은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하므로 무익하다.

6:64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가룟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 돈 전대를 맡아서 일을 많이 했으나 처음부터 믿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불택자로서 나중에 예수를 팔게 된다. 예수께서 불택자를 왜 제자로 택했을까? 성경을 응하게 하기 위해서 (시41:9, 요13:18), ② 후대 교역자나 교인 중에서 불택자가 있을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택자나 불택자나 이 세상에서는 다같이 사랑하시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 불택자도 구원운동에 이용하기 위해서, (이것은 집 지을 때 비계목과 같이 사용하고 건축이 끝나면 비계목은 걷어 불태우는 것과 같다) 범죄자의 말로가 비참하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

6:65 또 가라사대 이러하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누구나 다 예수님께 올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누구나 다 진리를 깨닫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고 성령으로 감동시켜야 믿고 깨닫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선물이다.

6:66 이러므로 제자 중에 많이 물러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떡 다섯 개로 오 천명을 먹인 다음날 또 먹을 것을 줄까 하여 더 많은 무리가 따라 왔으나 예수께서는 인자의 살과 피를 먹으라는 진리를 말씀해 주고, 영이 살아야 되고 육은 무익한 것이라는 신령한 도리를 말해 줄 때에 그 많은 사람이다 물러가고 열두 제자만 남아 있었다.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나 이와 같다. 먹여주어야 열심을 내고, 육신을 위해주면 좋아하지만 자기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서 떠나간다.

6:67 예수께서 열 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모든 사람들이 물러 갈 때에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붙들려고 하지 않았다. 너희도 가려느냐 너희도 갈려면 가라는 뜻으로 열 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것으로 언제나 만족하신다(16:32).

6: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 이까

그 때에 베드로가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라고 대답했다. 베드로와 몇 제자는 참으로 영생의 말씀을 깨닫고 따르는 것이 분명하다. 영생의 말씀을 한마디라도 깨닫고 따르는 재자가 참 제자이다. 깨닫지 못하는 제자는 언젠가는 가게 될 것이다. 그런 제 자들을 붙들고 일하는 것은 공중누각(空中樓閣)을 짓는 것과 같다.

6: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 알았삽나이다

베드로가 오래 전부터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인 것을 믿음으로 알고 따라 다녔다(마16:16 참조). 믿고 아는 것이 영생의 도이다.

6:70-7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저는 열 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예수께서 제자 열 둘을 택했으나 그 가운데 하나는 마귀에게 속한 자이다. 그것은 가를 유다를 가리킨다. 가를 유다가 불택자요 마귀인 줄 예수님이 아시고 제자로 택했다. 제자로 택했다는 것은 제자로 정했다는 뜻이고 구원받기로 택한 자라는 뜻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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