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2장 심판 설교 말씀은 유다 멸망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반역한 유다 백성을 향하여 심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교만한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당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유다 멸망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겔 12:1-28)
Ⅰ. 에스겔이 행동으로 나타낸 예조 12:1-16
아마도 에스겔은 자신이 하나님의 영광에 대하여 보았던 이상을 곰곰이 생각해 봄으로써 그 이상이 다시 한번 자기에게 임하기를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이상을 보았다는 기록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였을 뿐이다. 우리는 황홀경이나 무아 지경에 빠지지 않더라도 하나님과의 친교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본문에서 선지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시받았다.
(1) 그는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임박한 포로 생활에 대해 징조와 행동으로 보일 것을 지시받았다. 이 일은 예언 되어진 것이었으며, 이미 포로가 된 자들에게 대한 예언이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시드기야가 왕좌에 있는 한, 자기들을 머지않아 구원해 주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로 하여금 시드기야가 그들의 구원자가 되기는커녕 멀지 않아 그들과 함께 고통을 받으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할 필요가 있었다. 그들을 준비시키기 위해 그는 먼저 그들에게 징조를 보여주어야 했다. 즉 먼저 그들의 눈에 말한 후에 그들의 귀에 말해야 하였다. 그는 눈먼 백성을 가르치듯 징조로써 그들에게 알려야 했다.
그는 이사하기 위해(3절), 모든 생활 필수품을 준비하고 여행 비용과 의복을 갖추어야 했다. 그는 정착하지 못하고 강제로 떠나가야 하는 사람처럼 처소를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였다. 이일은 그가 낮에 백성들의 목전에서 해야 할 일이었다. 그는 모든 가재도구들을 밖으로 내다가 짐을 꾸려 가져가야 했다(4절). 그리고 문들과 대문들은 모두 잠겼지만 보초가 지키고 있었으므로, 그는 '성벽을 뚫고' 자기 물건들을 성벽의 틈을 통해 은밀히 운반해 내야 하였다(5절). 그는 자기 물건들을 자신의 어깨에 메고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캄캄한 때에 날라야 했다. 그는 '저물 때에 그 목전에서' 두려움에 떨며 몰래 나가되 '포로 되어 가는 자같이' 나가야 하였다(4절).
그는 매우 큰 슬픔의 표시로 얼굴을 가려야 했다(6절). 그는 자기 나라를 떠나난, 비참하게 파산한 사람처럼 나가야 했다. 이렇게 에스겔은 그 자신이 그들에게 징조가 되어야 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3절). 그들이...혹 생각이 있으리라. "그들이 보면 비록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들의 헛된 자만심을 벗어 버리리라."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내리신 지시에 즉시 순종하였다(7절). 내가 그 명대로 행하여.
(2) 그는 그러한 징조와 행동에 대해서 설명할 것을 지시받았다. 선지자는 낯설고 기괴한 일을 행함으로써 그들이 그 행동의 의미를 묻도록 해야 했다. 선지자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했다(10절). 이것은 예루살렘 왕...에 대한 예조라.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그러나 네가 한 일은 무엇인지를 그들에게 말하여 그들이 예루살렘에 거하는 그들의 동료들의 운명을 알아차릴 수 있게 하라." 나는 너희 징조라(11절). 그 사람들은 포로로 잡혀 옮겨 갈 것이다(11절).
내가 행한 대로 그들이 당하여 사로잡혀 옮겨 갈지라. 그들이 강제로 자기 집에서 끌려 가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왕이 도망가려 할 것이나 그것 또한 헛수고일 뿐이리라." 왜냐하면 그 역시 사로잡혀 갈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에스겔은 왕을 통해 구원받으리라고 마음속에 기대하였던 자들에게 그 일을 예언하였다. 그는 자기 물건을 스스로 운반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왕을 짐군으로 만드실 수 있다. 왕의 홀을 지니고 다니던 자가 이제는 스스로 자기 물건을 등에 지고 캄캄할 때에 그 성읍을 몰래 빠져나갈 것이다. 궁전으로 통하는 모든 대로는 적군이 면밀하게 감시하고 있었다.
무리가 성벽을 뚫고 행구를 그리로 가지고 나가고(12절). 왕은 자기 얼굴을 복면으로 가리워 변장하여 눈으로 땅을 보지 못한 채 도망가려 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잡혀서 바벨론에 포로 끌려갈 것이다(13절).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왕이 바벨론 왕을 보게 될 것이며 그가 바벨론으로 가게 되리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에스겔은 왕이 바벨론에 끌려 가서 거기서 죽을 것이지만 그 땅을 보지 못하리라고 말하였다. 한 사람은 그가 바벨론 왕을 볼 것이라고 하였고, 다른 사람은 그가 바벨론을 보지 못하리라고 하였다. 그럼에도 이 두 사람의 말이 모두 진실이었음이 판명되었다. 즉 그는 바벨론 왕을 립나에서 보게 되었는데 거기서 그는 반역죄에 대한 선고를 받았다. 그렇지만 그곳에서 그는 두 눈을 빼임당했으므로 바벨론으로 끌려갔을 때 그 땅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그가 앞서 바벨론으로 잡혀 간 자들을 볼 수 없게 되지 그들은 그를 만났어도 아무런 기쁨도 느낄 수 없었다. 왕의 호위병들은 모조리 뿔뿔히 흩어질 것이다(14절). 내가 그 호위하는 자와 부대들을 다 사방으로 흩고 또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이로써 그는 무력하게 남게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을 이방인 가운데로 흩어며 열방 중에 헤친 후에야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15절). 그렇지만 흩어진 시드기야의 군대 중 몇 사람은 피하여 살아남을 것이다(16절). 그들로 이르는 이방인 중에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자백하게 하리니. 그때에야 그들이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인정할 것이며, 자기들의 죄를 고백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통해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 만한 점이 남아 있음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Ⅱ. 국토가 황폐해질 것에 대한 예언 12:17-20
여기서 다시 선지자는 유다와 예루살렘이 황무해질 것에 대하여 그들에게 징조를 보이게 된다. 그는 특히 무리 가운데 있을 때에, 근심하고 두려워하면서 먹고 마셔야 하였다(17,18절). 이것은 그가, 예루살렘이 포위당하고 있는 동안 그 거민들에게 닥칠 비참한 상황을 표현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예루살렘 거민'이 자기들이 버티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적군의 공격을 항상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보여 준 것처럼 근심하고 놀라면서 먹고 마시게 되리라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어야 하였다(19,20절). 한 나라에 있어서 도덕이 쇠퇴하게 되면 그 나머지 모든 것들도 부패하게 된다. 그리고 이웃지간에 서로 물고 뜯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 모두를 삼켜 버릴 원수들을 보내시는 것은 공의로운 일이다.
Ⅲ. 모든 예언이 속히 이루리라는 말씀 12:21-28
이 안일하고 조심성없는 백성들을 회개와 개심으로써 각성하도록 일깨우기 위하여 갖가지 방법이 사용되어 왔었다. 그들이 멸망하리라는 예언들은 이상을 통해 확증되었으며, 징조를 통해 설명되었다. 그러나 본문에는 그들이 어떤 식으로 죄책감을 회피했는지에 대해서만 기록되고 있을 뿐이다. 즉 그들은, 비록 이렇게 경고된 심판이 마침내 오기는 올 것이지만 그것이 오려면 아직도 멀었다고 그들 스스로 그리고 서로 간에 말하였던 것이다.
(1) 그들이 말한 것 중에 하나는 '이스라엘 땅에서' 속담이 되어 버렸다(22절). 날이 더디고.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멸망이 아직도 이르지 않았으니, 절대로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두 번 다시 우리는 선지자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 왜냐하면 우리가 상처를 입기 보다는 마음에 놀랐기 때문이라." 또한 다음의 것도 속담이 되어 버렸다. 묵시가 응험이 없다. "묵시가 이루어지려면 아직도 멀었도다. 그 묵시는 굉장히 먼 훗날에 일어날 일에 관한 것이므로 우리는 그것 때문에 골치를 썩일 필요가 없도다"(27절). 그들을 회개하도록 인도해야 할 하나님의 너그러우심이 그들을 죄 가운데 완악해지게 한 것이다.
(2) 선지자는 그들에게, 그들이 스스로를 속일 뿐이라는 사실을 확신시켜 주어야 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날과 모든 묵시의 응함이 가까우니(23절).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않을지니(28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헛된 소망으로 들뜨게 하였던 거짓 속담들과 거짓 예언들을 분명히 잠잠케 하실 것이다. 이스라엘 족속 중에 허탄한 묵시나 아첨하는 복술이 다시 있지 못하리라(24절). 하나님께서는 그가 하신 모든 말씀을 분명히 그리고 아주 속히 이루실 것이다. 그는 큰 위엄을 보이시며 이 말씀을 하신다(25절). 나는 여호와라. 전능자의 이상을 보는 자들은 허탄한 묵시를 보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종들의 말을 이행하심으로써 그 말을 확증하신다. "너희가 모든 묵시의 응함을 보게 될 날이 가까우니라(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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