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7장 설교 말씀은 교만한 바벨론 제국의 멸망에 대해서 하나님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은 유다 백성을 멸망시킨 제국인데 하나님이 바벨론을 멸망시키겠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교만한 바벨론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대로 멸망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교만한 바벨론 제국의 멸망 예언(사 47:1-155)
바벨론이 벌 받아 낮아지게 될 것 (1-5)
• 47:1 처녀 딸 바벨론이여 내려 티끌에 앉으라 딸 갈대아여 보좌가 없어졌으니 땅에 앉으라 네가 다시는 곱고 아리땁다 칭함을 받지 못할 것임이니라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몰락하게 될 것을 가리킨다. 바벨론을 “처녀 딸”이라고 한 이유는 바벨론이 연약해질 것을 말한다. 보좌가 없어졌으니 바벨론 왕이 몰락되고 국권이 쇠잔해질 것을 가리킨다. 다시는 곱고 아리땁다 칭함을 받지 못할 것이니라 바벨론의 모든 영화가 사라질 것을 가리킨다.
• 47:2-3 맷돌을 취하여 가루를 갈라 면박을 벗으며 치마를 걷어 다리를 드러내고 강을 건너라 네 살이 드러나고 네 부끄러운 것이 보일 것이라 내가 보수하되 사람을 아끼지 아니하리라
하나님께서 징벌하여 바벨론의 수치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맷돌을 취하여 가루를 갈라 맷돌질은 여종에게 주어진 일로서 이것은 바벨론이 망한 후 포로 되어 종살이 할 것을 가리킨다.
네 살이 드러나고 네 부끄러운 것이 보일 것이라 감추어져 있던 바벨론의 불의한 정체 즉 바벨론의 감추인 모든 음모와 술수와 모든 악한 것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다 드러날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사람을 아끼지 않고 보수하신다.
• 47:4 우리의 구속자는 그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시니라
이스라엘의 구속자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신다. 그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과 공의로 반드시 바벨론의 죄를 심판하시고 성도를 구속하신다.
• 47:5 딸 갈대아여 잠잠히 앉으라 흑암으로 들어가라 네가 다시는 열국의 주모라 칭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나님이 갈대아를 징벌하기 때문에 바벨론 나라가 몰락하여 아무 나라도 통치할 수 없고, 열국을 호령하지 못하고, 흑암으로 들어갈 것을 말한다. 그 나라가 전에는 열국의 주모와 같이 열국의 패권을 잡은 강한 나라였으나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에 황폐하게 될 것을 가리킨다.
바벨론이 벌받을 이유 (6-11)
• 47:6 전에 내가 내 백성을 노함으로 내 기업을 욕되게 하여 그들을 네 손에 붙였거늘 네가 그들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고 늙은이에게 네 멍에를 심히 무겁게 메우며
바벨론이 벌받을 이유에 대해서 말한다.
첫째, 유다를 긍휼히 여기지 않았다. 하나님이 범죄한 유다 백성을 바벨론의 손에 붙일 때에 바벨론이 자기 세력만 의지하고 유다 백성을 지나치게 압제했다(슥 1:15). 하나님의 백성이 범죄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고 형편없이 낮아져서 종살이하여도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이다. 그런데 바벨론이 그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고 멸시한 것이 큰 죄이다.
둘째, 늙은이에게 멍에를 무겁게 메운 것이다. 노인과 약한 사람을 보호하거나 도와주지 않고 도리어 멍에를 무겁게 메운 것이 벌 받을 죄이다. 연약한 사람의 멍에를 풀어 주는 자가 복 받는다.
• 47:7-8 말하기를 내가 영영히 주모가 되리라 하고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지도 아니하며 그 종말도 생각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사치하고 평안히 지내며 마음에 이르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도다 나는 과부로 지내지도 아니하며 자녀를 잃어버리는 일도 모르리라 하는 자여 너는 이제 들을지어다
셋째, 자기 세력을 의지했다. 바벨론이 생각하기를 자기는 영영히 열국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즉 자기 권세가 영영히 갈 줄 알았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때가 있다. 사람들이 늘 세력을 쓰는 것도 아니고, 늘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늘 돈버는 것도 아니고, 늘 건강한 것도 아니다. 시기가 지나가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시어머니 세력도 늘 있는 것이 아니다. 며느리 볼 때는 시어머니에게 세력이 있으나 얼마 후에 그 세력을 내놓을 때가 온다. 부자의 세력도 늘 있는 것이 아니다. 재물은 날아간다고 했다(잠 23:5). 어느 나라나 누구에게나 어떤 사건이나 종말이 있다. 바벨론은 망할 것과 그 종말을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언제나 종말을 생각하는 신앙을 가져야 된다. 이 세상 끝이 어떻게 되겠는가? 말년이 어떻게 되겠는가? 환난 때 어떻게 되겠는가? 예수 재림할 때 어떻게 되겠는가? 하고, 모든 일을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께 바로 서야 된다.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지도 아니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넷째, 사치하고 안일주의로 나간 것이다(8절). 사치하는 마음으로 자기에게 과분하게 몸을 단장하든지 집을 단장하는 것은 다 하나님 앞에 죄이다. 성도는 모든 것을 분수에 맞게 하며 아담하고 적당하게 해야 한다. 말세에도 세상이 사치하고 연락하다가 망한다.
다섯째, 교만하였다. 바벨론은 자기 이상 다른 이가 없는 줄 알았고 자기는 과부가 아니라고 했다. 요한계시록 18:7에 “그가 어떻게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난과 애통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황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라고 했다.
나 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도다 자기를 하나님처럼 높이고 우월시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벨론의 교만이다. 나는 과부로 지내지도 아니하며 자녀를 잃어버리는 일도 모르리라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으면 과부가 생기며 자녀를 많이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바벨론은 세계 제일의 강대국이므로 절대로 다른 나라의 침략을 받지 않을 것이므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 47:9 한 날에 홀연히 자녀를 잃으며 과부가 되는 이 두 일이 네게 임할 것이라 네가 무수한 사술과 많은 진언을 베풀지라도 이 일이 온전히 네게 임하리라
교만한 바벨론이 갑자기 망할 것을 말한다. 바벨론이 교만하여 자기들은 과부로 지내지도 아니하고, 자녀를 잃어버리지도 않겠다고 하였으나(8절), 하나님이 바벨론을 심판할 때는 자녀를 잃고 과부가 많이 생긴다는 것이다. 바벨론이 하나님께 심판받을 죄를 짓고 나가기 때문에 과부가 안 될 수 없고 자녀를 잃어버리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지 않으면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 수 없다. 성도들이 믿는 일하지 않고, 믿음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갑자기 이런 일을 당할 날이 온다.
무수한 사술과 많은 진언을 베풀지라도 이 일이 온전히 네게 임하리라 바벨론은 수많은 미신을 섬겼다. “사술(邪術)”은 무당들이 점치면서 술수를 쓰는 것이요, “진언(嗔言)”은 주문 외우는 것인데 무당들이 푸념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벨론이 아무리 사술과 수단방법을 쓰고 복 받으려고 발버둥을 쳐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는 아무 소용이 없고, 온전히 그 벌이 임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성도들은 미신, 점보는 일을 다 타파해야 한다. 성도 중에도 자기가 믿음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지는 않으면서 이것도 잘 되고 저것도 잘 되게 해 주시고, 이것도 주시고 저것도 주시라고 하는 기도를 많이 반복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기도는 진언을 베푸는 식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성도가 복을 받고 잘 되려면 먼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을 지켜야 한다.
• 47:10 네가 네 악을 의지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나를 보는 자가 없다 하나니 네 지혜와 네 지식이 너를 유혹하였음이니라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였으므로
바벨론은 악을 행하면서도 자기를 보는 자가 없다고 안심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을 무시한 죄로서 바벨론이 자기의 지혜와 지식에 유혹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 지혜와 지식을 믿는 자는 제 꾀에 제가 빠진다(고전 3:19-20). 바벨론은 마음이 교만하여 자기가 제일인 줄 알고,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다 무시하고 자기만 잘 되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갔다. 그러므로 재앙이 바벨론에 임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 47:11 재앙이 네게 임하리라 그러나 네가 그 근본을 알지 못할 것이며 손해가 네게 이르리라 그러나 이를 물리칠 능이 없을 것이며 파멸이 홀연히 네게 임하리라 그러나 네가 헤아리지 못할 것이니라
근본을 알지 못할 것이며 바벨론은 왜 환난이 오는 지 그 원인을 모르며, 또한 그 환난을 어떻게 해야 면할지 잘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바벨론은 구원받을 길이 없음 (12-15)
• 47:12-13 이제 너는 젊어서부터 힘쓰던 진언과 많은 사술을 가지고 서서 시험하여 보라 혹시 유익을 얻을 수 있을는지, 혹시 원수를 이길 수 있을는지 네가 많은 모략을 인하여 피곤케 되었도다 하늘을 살피는 자와 별을 보는 자와 월삭에 예고하는 자들로 일어나 네게 임할 그 일에서 너를 구원케 하여 보라
진언과 사술로는 원수를 이기지 못하고, 환난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많은 모략을 인하여 피곤할 뿐이라는 것이다. 젊어서부터는 바벨론 건국 초기부터를 말한다.
하늘을 살피는 자와 별을 보는 자와 월삭에 예고하는 자 이들은 점성술사들로 천체의 현상을 보고 점을 치는 자들이다. 이들은 다 미혹시키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할 때는 하늘을 살피고 별을 보는 사람도 아무 소용이 없고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수단 방법을 써도 하나님이 내리는 재앙을 면할 수 없다.
• 47:14 보라 그들은 초개같아서 불에 타리니 그 불꽃의 세력에서 스스로 구원치 못할 것이라 이 불은 더웁게 할 숯불이 아니요 그 앞에 앉을 만한 불도 아니니라
모든 수단과 방법으로 바벨론을 부요케 하던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불에 초개와 같이 다 불탈 것이며, 그 불꽃의 세력에서 구원치 못한다는 것이다.
• 47:15 너의 근로하던 것들이 네게 이같이 되리니 너 어려서부터 너와 함께 무역하던 자들이 각기 소향대로 유리하고 너를 구원할 자 없으리라
너의 근로하던 것들이 네게 이같이 되리니 “근로하던”은 히브리 원어(야가)인데, 12절의 “힘쓰던”과 같은 뜻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바벨론이 아무리 힘쓰고 노력해도 하나님의 심판의 불에 다 망한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너와 함께 무역하던 자들 애굽인들과 바벨론 본토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가리킨다. 그들도 바벨론이 환난 당할 때에 함께 망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가 임할 때에는 어려서부터 친구요, 오랫동안 손잡고 일해 왔던 동역자들도 그 환난에서 건져 주지 못한다. 바벨론이 하나님을 떠나고, 사치하고, 향락하고, 종말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서 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징벌이 임하고, 그 때에 어떤 사람들도 그들을 건져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성도들은 자기가 회개하고 믿음에 바로 서는 길밖에는 사는 길이 없다. 회개하고 믿음에 바로 서면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 구원해 주신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고, 세상 세력, 재물을 믿지 말고, 하나님만 믿고, 환난을 준비하고, 재림하시는 주님을 영접할 준비를 잘 하는 신앙을 가져야 되겠다.
[신명기 16장 하나님 말씀]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3대 절기(신 16: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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