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성경공부자료] 인간 범죄의 결과(창 3:14-21)

창세기 성경공부자료는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먹고 타락하므로 인간이 범죄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간 범죄의 결과(창 3:14-21)

 

사건 개요

인간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마침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고 말았다. 그 결과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에덴동산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었던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으며 아담과 하와는 서로를 미워하는 사이가 되었고 이전까지 인간의 생존을 위한 축복이 되었던 자연환경은 오히려 인간의 생존을 방해하는 적대적인 관계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역사적 배경

오늘날 인간이 지니고 있는 각종 불행한 환경과 사건들의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설명이 있다. 그리스 신화는 신들에게 반항한 인간들을 심판하기 위해 신들이 질병과 죽음과 미움을 주었다고 설명하며 불교에서는 인간 마음속에 있는 오욕칠정과 같은 욕망이 불행의 근원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고대 근동에서는 바알을 비롯한 신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물을 바치지 못한 이유로 여러 가지 재난이 온다고 믿는다. 그래서 저마다 불행을 해소하기 위해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욕망을 없애기 위해 수행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문은 인간에게 존재하는 불행과 고통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관해 정확히 설명해 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담의 불순종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 놓았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간 사이와 인간과 자연계까지 갈라놓았던 것이다. 또한 인간으로 인해 다른 피조물들까지 고통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본문은 인간 타락의 결과를 정확히 보여줌으로 반대로 불행의 해결을 위한 바른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구속사적 의미

인간에게 종교가 필요한 이유가 불행과 고통의 해소라고 할 때 본문은 왜 기독교만이 참된 종교인가를 분명히 설명해 주고 있다. 바로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타락의 결과는 현재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모든 불행과 고통을 정확히 지적해 주고 있으며 그 원인이 인간의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임을 명확히 말해주고 있다. 따라서 인간에 대한 신들의 질투나 인간 스스로의 욕망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는 다른 종교는 결코 인간에게 놓인 불행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인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나오며 그리스도의 대속만을 의지해야 함을 보여 준다.

단어 연구

●저주를 받아(아루르)

이 말은 하나님의 형벌을 의미하는데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형벌을 받게 되고 더욱이 뱀은 다른 피조물 보다 더 무거운 형벌을 받게 되었음을 나타낸다.

●원수(웨에바)

‘적, 적대감’을 뜻하는 이 말은 여기서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관계를 암시하고 있다. 비록 아담과 하와가 사단의 술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배반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사단을 영원히 멸망시킬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

●머리(로쉬)

‘우두머리, 첫째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 말은 신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사단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말은 사단이 더 이상 활동할 수 없는 상태로 됨을 나타낸다.

●더 하리니(하라바)

‘증대하다, 많다’라는 뜻을 지닌 말로써 잉태하는 고통이 큰 것은 인간의 타락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라는 사실을 보여 준다.

●땅(하아담)

땅은 아담이 지음 받은 근원이지만 인간의 범죄 후 땅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이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환경으로 변화되었다.

●수고하여야(베이차본)

심한 노동 자체 또는 노동 후의 피로감을 나타내는 말로써 아담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형벌 중 하나를 가리킨다.

강해설교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는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세상을 볼 때 많은 부조리 속에서 서로 적대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고 자연은 재해를 통해 인간의 생명을 앗아 가기도 합니다. 또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단절되어 소외 현상이 일어나는가 하면 인간 사회의 기초 단위인 가정이 파괴되는 현상도 비일비재합니다. 인간 세상이 이와 같이 타락한 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범죄로 인한 창조주와 피조물과의 관계 단절로 말미암은 현상입니다. 그러므로 조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서는 모든 피조물이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길밖에 없는 것입니다.

1.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

[해석]

아담의 타락은 인간에게 하나님으로부터의 소외를 가져왔습니다. 이는 아담이 범죄 후에 하나님을 피하여 숨었던 사실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는 아담의 타락으로 인하여 인류가 하나님의 동산으로부터 추방됨으로 나타났는데 하나님으로부터의 단절은 곧 죽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이러한 현상에 대해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긴 인간은 생명나무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쫓겨남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근본적으로 창조주 하나님만을 의지하여서만 존재할 수 있는 한계성을 지니고 있기에 하나님을 떠나서는 복된 상태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즉 사망의 상태에 처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적용]

인간의 창조주 하나님과의 단절은 인간의 모든 생활에 고통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세상은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범죄 속에서 고통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사단의 세력 아래서 죽음에 이르는 질병에 걸려 죽음을 기다리는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아담에게 메시아를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로 이 땅에 오시어 화목 제물로 자신을 드리심으로 구속 사역을 성취시키셨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의 삶 속에서 실제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야 하는데 이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도의 심령 속에 내주 하시는 성령은 성도의 길을 인도하시며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행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성령이 충만하여 성도가 하나님과 함께하게 됩니다.

2. 인간 상호 간의 관계 단절

[해석]

아담의 타락은 인간 상호 간의 관계 단절을 가져왔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담의 범죄를 질책하실 때 아담이 하와를 범죄의 원인으로 변명한 것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범죄 전에는 아담이 하와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였고 그녀에 대한 감탄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범죄로 인하여 하와는 아담에게 원망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아담의 두 아들 간에 있었던 살인 사건은 죄악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파괴를 증거 해 주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여야 할 남편과 아내, 형과 아우 사이에 원망과 시비와 미움이 싹튼 것은 바로 죄악의 영향 아래 왜곡된 세상의 모습인 것입니다.

[적용]

죄악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파괴 현상은 오늘날에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가 하면 돈을 위하여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반가워야 할 인간관계가 이제는 두려움과 경계의 관계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 상호 간의 관계 단절을 회복하는 길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관계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만을 회복시킨 것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새 계명이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은 곧 인간 상호 간의 관계 회복으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악의 영향으로부터 해방된 성도는 서로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하여야 합니다. 아직도 서로에 대한 미움과 시기에 사로잡혀 있다면 이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 자연과의 관계 단절

[해석]

아담의 타락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 단절을 가져왔습니다. 원래 자연은 인간의 지배를 받으며 인간에 대하여 순종적인 양태로 존재했습니다. 자연은 인간에게 양식을 제공해 주었고 모든 동물은 초식을 하였으므로 인간에게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자연도 왜곡되어 땅에는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나오고 인간이 힘들여 땅을 일구지 않으면 식물을 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간 세상에는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생명을 빼앗기고 재물의 욕심 때문에 여러 가지 범죄가 생기는 비참한 현상들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연재해로 인하여 인간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들도 자주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모든 현상은 자연이 인간을 대적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또한 인간도 자연을 보호하고 잘 관리하지 못하고 자연을 여러 가지 공해로 오염시켜 파괴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연과 인간이 서로 대적하는 관계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죄로 오염된 피조계의 필연적인 모습입니다. 인간은 또한 자연을 다스리는 왕으로 지음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연을 두려워하고 섬기는 어리석은 우상숭배를 행하게 되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받으실 찬양과 영광을 자연에게 돌림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 스스로를 모독하는 우를 범하게 된 것입니다.

[적용]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받은 성도는 대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시고 인간에게 관리를 맡기신 자연을 잘 보호하고 관리하는 책임을 다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을 사랑하여 창조주의 법을 어기는 어리석은 범죄를 행치 말아야 합니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가질 때 자연은 하나님의 법 안에서 성도를 향해 순종적이고 호의적인 자세를 회복할 것입니다. 즉 자연은 성도의 풍성한 삶을 위하여 하나님의 축복의 상태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하나님의 자녀 된 축복을 받은 자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성도가 누리는 축복은 현실의 삶 속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과 자연에 대한 통치권의 회복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잘 섬기고 이웃을 사랑할 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자연을 통하여 축복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과 자연의 관계 회복을 통해 영육 간에 복을 누리며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성도의 삶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설교 관주

●범죄로 인한 타락(왕상 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하나님의 진노가 임함(시 78:56)

그럴지라도 저희가 지존하신 하나님을 시험하며 반항하여 그 증거를 지키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형벌을 받게 됨(대상 10:13-14)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 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저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돌리셨더라

●죄를 자복함(시 32:1)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그리스도의 곤욕당하심(사 53:8)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중에 누가 생각 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저주와 살인을 하게 됨(마 5:21-22)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세상을 사랑하게 됨(딤후 4: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재물의 유혹을 받음(딤전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결과가 됨(시 106:14)

광야에서 욕심을 크게 발하며 사막에서 하나님을 시험하였도다

●영적 축복의 상징인 자연(사 35:1-2)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기근이 계속됨(창 41:27)

그 후에 올라온 파리하고 흉악한 일곱 소는 칠년이요 동풍에 말라 속이 빈 일곱 이삭도 일곱해 흉년이니

●곤충이 엄습함(욜 1:4)

팟종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늣이 먹고 늣이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냄(시 19:1-3)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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