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7장 성경 강해 말씀은 야곱의 가족에 애굽에 가서 고센 땅에서 정착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센 땅에 정착한 야곱의 가족
사건 개요
가족을 데리고 마침내 애굽 땅에 도착한 야곱은 고센 땅에 이르렀고 거기서 헤어졌던 요셉을 만나게 되었다. 그후 요셉은 형들과 아버지에게 바로를 만나서 그들이 고센 땅에 거하겠다고 말하도록 하였다. 이는 애굽 사람들은 목축을 가증히 여기고 고센은 목축하기에 좋은 목초지였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해서 선민 이스라엘은 마침내 애굽에서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역사적 배경
요셉이 형들과 아버지에게 바로를 만나 거하도록 허락받으라고 한 고센 땅은 이집트 북동부 나일강 삼각주에 위치한 곳으로 오늘날의 와디 투밀랏(Wadi Tumilat) 지방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목축하기에 아주 적합한 목초지였다. 따라서 이곳을 거주지로 삼는 것은 두 가지 점에서 매우 유리하였다. 첫째는 목축을 주업으로 하는 이스라엘로서는 자신들의 업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유리한 지역이었다. 둘째는 여전히 이방 목자들 특히 북부의 가나안 지역으로부터 오는 이방인들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고 있었던 애굽인들을 안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요셉이 야곱에세 자기 형제들이 목자임을 강조하도록 한 것은 바로로 하여금 그의 형제들이 요셉과 같은 고위 관직에는 관심이 없으며 생업에 만족하고 살 것임을 믿게 하려고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점에서 본문은 당시 북부 가나안 지역과 끊임없는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던 이집트의 정치적 상황과 일치하고 있다.
구속사적 의미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들은 고센 땅에 거주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들이 이곳에 거주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치밀한 구속 계획에 의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고센은 훌륭한 목초지였으므로 이스라엘을 큰 민족으로 번성시키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가장 적합한 곳이었으며 한편으로는 애굽의 북동부에 위치하여 애굽의 직접적인 정치적 문화적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의 문화에 의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자기 백성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활용하시면서도 자기 백성을 죄의 환경에서 보호하심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도 또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신앙의 거룩함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단어연구
●고센으로(꼬쉐나)
애굽의 나일 삼각주 동북 지역에 있는 땅으로 창 47장에 등장하는 라암세스와 동일한 지명이다. 고센은 목축을 하기에 용이한 지형이었고 무엇보다 애굽인들은 목축을 싫어하여 거주인이 적었기 때문에 야곱 일행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수레를(메르카베토)
이 말은 전차나 병거를 뜻하는데 전쟁이나 여행을 할 때 신속하게 움직이기 위해 사용되었던 기구이다. 또한 이 말이 비유적으로 사용될 때는 하나님의 위엄과 심판을 상징한다(참조,삼하8:4).
●권속에게(베트)
이 말은 좁게는 집이나 가정을 의미하고 넓게는 가계나 후손을 가리킨다. 본문에는 야곱의 자녀들이 한 가계를 이룰 만큼 증가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다.
●너희의 업이(마아세켐)
창조 행위나 노동을 뜻하는 이 말은 인간이 삶을 유지하는 수단을 가리킨다. 본문에는 야곱과 그의 아들의 업이 목축이며 이것은 아브라함 때부터 계속되어 온 생계 수단이었음을 알 수 있다.
●주의 종은(아바드카)
종은 상대를 섬기며 봉사하는 자를 뜻하는데 특별히 자신의 신분을 낮추어 말할 때도 사용된다. 본문에는 바로에게 겸손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야곱을 보여주며 이것은 야곱이 그의 인생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한 것을 암시한다.
강해설교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 세상 사람에 대하여 자신의 신분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은 곧 예수를 주로 시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예수 믿는 자임을 명확하게 밝히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그로 인해 불이익을 당할 것과 조롱을 받을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세상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부인하는 자를 심판하실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요셉은 야곱과 그 가족에게 직업이 목축임을 바로에게 밝히라고 하였는데 여기에는 신앙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통하여 성도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예수의 증인으로서 살아가야 하는지 교훈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1. 이방인과 스스로를 구별함
[해석]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와 꿈에도 그리던 요셉을 만났을 때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재회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과 아비의 권속들에게 바로를 만나거든 선조 때부터 가업이 목축업임을 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애굽 사람들이 목축업을 가증히 여기므로 이스라엘 자손으로 고센 땅에 거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목축업을 천하게 여겼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렇게 말해야 했던 것은 신앙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사람들과 함께 거함으로 우상 숭배의 문화에 물들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요셉은 이스라엘 자손이 목축을 함을 바로에게 고함으로 애굽 사람들과 떨어져서 고센 땅에 거함으로 이스라엘 자손의 독특한 여호와 신앙의 문화를 유지하도록 배려하였던 것입니다.
[적용]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사람들이 천하게 여기는 목축업을 함을 밝혀야 했던 것은 여호와의 신앙을 유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그러한 사실을 밝힐 때 자연스럽게 애굽 사람들과 떨어져 생활하게 되었고 그들만의 신앙과 문화를 유지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도도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에 언제나 자신의 신분을 정확하게 밝힘으로써 자연스럽게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예수 믿는 사람임을 증거할 때 세상 사람들이 먼저 구별된 자로 인정해 주고 모든 생활 속에서 구별된 삶을 살도록 여건이 조성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세상 속에서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담대하게 시인하여야 합니다. 예수 믿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면 그는 진정으로 예수를 주로 모신 자가 아닌 것입니다. 담대하게 주를 시인하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며 모든 삶 가운데 복을 내려주십니다.
2.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함
[해석]
요셉이 야곱의 자손들에게 직업이 목축업임을 바로에게 고하게 한 것은 이스라엘 자손으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사람들이 천히 여기던 목축업을 하고 있음을 숨기고 다른 직업을 말했더라면 애굽 사람들 속에서 더 편리한 삶을 누릴 수도 있었겠지만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가 용이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이스라엘 백성이 목축업을 계속하여 여호와께 드릴 제물을 쉽게 취하며 애굽 사람들과 떨어져서 나름대로의 종교의식을 행할기 쉽게 하기 위하여 목축을 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예배를 자유롭게 드리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이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는 목적을 여호와께 경배케 하기 위함이라고 바로에게 말한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
[적용]
성도가 세상에서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증거 하여 세상과 구별시켜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산 제사로 자신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악한 문화 속에 동화되어서는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여 그 뜻을 행함으로 드리는 영적 예배를 온전히 드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성도의 삶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하시며 모든 성도에게 이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교회에서 드리는 공적인 예배가 있습니다. 이 시간은 성도 개개인의 신앙을 굳게 하고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가 더욱 성숙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한 모임이요 하나님께 대한 경배의 시간입니다. 성도는 세상과 구별되어 이러한 예배 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공 예배를 참석하지 못하는 자가 모든 삶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이는 산 제사를 드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통하여 영적인 힘을 얻고 세상에 나아가서 하나님께 온전한 삶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과 스스로를 구별시켜 예배를 잘 드리며 모든 삶 속에서 영적 인 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의 약속을 소망함
[해석]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었기 때문에 야곱의 가족들은 애굽에서도 높은 위치에 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목축이 직업임을 밝힘으로써 애굽 사회에서 비천한 신분이 되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애굽 땅에서의 생활을 궁극적인 관심사로 두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소망 안에 거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즉 그들은 가나안으로 돌아가게 될 소망을 가지고 애굽의 삶을 하나님 중심으로 살기 위하여 스스로 비천하게 취급을 받는 길을 택하였던 것입니다. 요셉은 애굽에서 최고의 권세를 누리면서도 현재의 영광에 취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않고 가나안으로 돌아갈 날을 소망하였는데, 이는 그가 죽을 때 유언으로 자신의 유골을 출애굽 할 때 가지고 갈 것을 부탁한 데서 알 수 있습니다(참조, 창50:24-26).
[적용]
요셉과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풍요 속에 거하면서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을 잊지 않고 그 땅을 소망하면서 살았던 것처럼 성도는 하나님의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가운데 이 세상의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그때에 모든 삶의 자세가 이 땅에 있는 썩어질 것들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것들을 추구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이 없는 자들은 모든 것을 이 땅의 기준과 육신의 정욕을 위하여 선택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삶은 멸망의 길로 치달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자만이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이어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성도의 삶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그 약속이 이루어질 날을 소망하면서 애굽에서 살던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는 이 땅의 삶이 궁극적인 목적이 아님을 기억하여 언제나 자신을 세상과 구별하여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산 제사로 드려야 하겠습니다. 성도는 언제나 위엣 것을 바라며 땅엣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설교관주
●양 떼를 지키는 목자(삼상 17:34-36)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 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순종하는 자(막 3: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거룩한 삶에 대한 권고(벧후 3:11)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믿음의 일꾼(약 1:25)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 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하나님께만 제물을 드림(출 22:20)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희생을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대상 16:29)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가지고 그 앞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영적 예배를 하나님께 드림(롬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림(요 4:23-24)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예배드리는 삶을 살아야 함(시 5: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인자를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경배하리이다
●견고한 소망을 가져야 함(고후 1: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예하는 자가 된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영생의 소망(행 24:15)
저희의 기다리는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라
●영적인 소망을 소유함(대하 15:15)
온 유다가 이 맹세를 기뻐한지라 무리가 마음을 다하여 맹세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저희의 만난바가 되시고 그 사방에 평안을 주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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