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장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천사보다 뛰어난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계시의 완성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졌고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고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아계십니다. 그러면서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은 상속자들을 섬기라고 보냄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백성들을 섬기라고 하나님은 천사를 보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천국의 상속자들을 섬기는 영으로 천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천사는 섬기는 영이다(히 1:9-14)
• 1:9 네가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였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너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네게 부어 네 동류들보다 승하게 하셨도다 하였고
그리스도는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이 불법을 미워하여 제거하고, 의를 사랑하여 세우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하셨다. 죄는 불법인데, 그리스도께서는 피 흘리기까지 죄(불법)와 싸우신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대속적인 죽음이요, 의의 완성을 위한 죽음이다.
의 하나가 천하보다 귀하고 육신의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의를 생명보다 더 사랑하셨으므로 생명을 내놓고 의를 세우셨고, 죄를 미워하시되 피 흘리기까지 미워하셨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서 생명보다 의를 더 귀히 여기고 모든 것을 다 희생하고 의를 세워 나가야 한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해 낮아지고 희생할 때 의를 이루어 나아갈 수가 있다.
즐거움의 기름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께 성령을 한량없이 부어 주심을 가리킨다(요 3:34). 성도들에게는 부분적 직무를 맡겼기 때문에 거기에 합당한 성령을 한량없이 주신 것이다. 예수님께는 전체적인 큰 직무를 맡겼으므로 성령을 한량없이 주신 것이다. 또 그리스도께서 완전 복종하여 큰 직무를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하셨기 때문에 그 진리 안에서 역사하는 성령으로 인한 즐거움이 모든 동류 즉 모든 선지자나 성도들보다 크고 모든 천사들보다도 더욱 큰 것이다.
• 1:10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본 절에서 12절까지는 시편 102:25-27의 인용이다.
주여 태초에 주께서 여기서 주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창조자가 되어 땅과 하늘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창조하셨다(잠 8:22-31). 그러므로 만물은 천사까지도 피조물이요, 그리스도는 창조자이시므로 천사나 사람들은 그리스도께 족히 비교할 바가 못된다는 것이다.
• 1:11-12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이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땅과 그 위에 만물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고 변하므로 갈아입어야 한다. 그러나 주는 절대 불변하시고 영원히 동일하시다(히 13:8). 그러므로 성도는 주와 연합된 생명으로 살고, 그 영원 불변의 말씀대로 자신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은 영원히 불변하고, 주와 같이 영존(永存)한다.
• 1:13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느뇨
시편 110:1인용으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모든 원수들을 그리스도께 정복당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발아래 밟히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원수가 발등상이 되어 그 발등상으로 인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더욱 높아지고 영광스럽게 되시는 것이다. 시편 20:8에 “저희는 굽어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라고 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을 통하여 모든 원수들을 정복해 나가신다. 성도가 믿음에 서서 말씀대로 걸어 나가면 그리스도께서 원수들을 성도의 발아래 밟히게 하여 발등상이 되게 하시고, 성도는 그 발등상으로 인하여 더욱더 존귀해진다. 발등상을 디디고 올라서면 그만큼 더 높아진다. 발등상 한 개 위에 올라서면 그만큼 높아지고 두 개나 세 개면 그만큼 더 높아지는 것이다.
또 낮은 발등상 위에 올라선 사람보다 높은 발등상 위에 올라 선 사람이 더 존귀하다. 올림픽에서 동메달 딴 사람의 발등상보다 은메달 딴 사람의 발등상이 높고, 금메달 딴 사람의 발등상은 그보다 더 높다. 성도도 큰 시험, 큰 원수를 이기면 그만큼 더 존귀해진다. 또 많은 환난을 받고, 많은 시험과 많을 원수를 이긴 성도는 그만큼 큰 자가 되고 존귀와 영광이 크다. 그 원수가 정복이 되면 그 원수가 발등상이 되어 그 발등상으로 인해서 더 존귀해지고, 더 큰 인격자가 되고, 더 큰 능력자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나가는 자에게는 원수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더 낫다. 또한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걸어가면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원수를 이기게 해 주시고, 큰 환난 중에서도 그 말씀이 보호해 주고 하나님이 만능으로 붙들어서 승리하게 해 주신다.
내 우편에 앉았으라 우편은 요긴한 자리요, 능력의 자리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요긴하게 사용하시는 자리에 앉아 능력을 사용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능력으로 요긴하게 사용하셔서 원수를 발등상이 되게 해주시고, 그리스도께서는 성도를 이용하여 원수를 정복해 나가시는 것이다. 우편에 앉아 있으라고 하신 것은 모든 원수가 완전 정복될 때까지 기다리라는 뜻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우편에서 평안히 안식을 누리시면서도 쉬지 않고 일하신다(요 5:17). 그와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을 누리면서 쉬지 않고 주의 명령(말씀)대로 일해야 한다. 쉬지 말고 기도하고. 쉬지 말고 죄와 싸우고, 쉬지 말고 구원 운동을 위해서 일해야 된다. 그리하여 원수를 정복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나가야 한다. 최후의 승리는 그리스도께 있고 또한 그 안에 있는 우리에게 있다. 그날을 바라보며 선한 싸움을 계속하여야 한다.
다니엘이 사자굴 시험이 닥쳤을 때 자기를 죽이려고 음모한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하루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어려움이 닥쳐도 생명 있는 믿음을 소유한 사람은 이렇게 하나님의 뜻대로 담대히 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갔으나 거기에서 하나님의 능력의 손으로 보호하심을 입어 죽지 않고 살아 나왔으며, 다니엘을 모함한 원수들은 다니엘의 발등상이 되었다. 그 발등상 때문에 다니엘이 높아졌다. 그 원수들이 없었다면 다니엘이 그렇게 높아지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원수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 원수가 왔을 때에 기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찾아야 된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해 나가되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 조급하면 실패한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능력의 장중에 붙들려서 일했지만 조급하게 나가다가 낙망에 빠져 실패했다. 담대한 마음을 가지고 나가되 언제나 주님이 일해 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출애굽기 14:13에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라고 하였다.
• 1:14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천사들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하나님이 부리는 영이다. 그들은 구원 얻을 후사가 되는 성도들을 봉사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은 것이다. 마태복음 18:10에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믿는 아이들까지 천사를 보내서 보호해 주신다. 특히 믿음을 지키다가 위태한 일을 당한 성도를 하나님께서 특별히 천사를 보내어 보호해 주시고 도와주신다.
시편 91:11-12에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천사)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구원 얻을 후사들이 믿음을 잘 지키며 구원을 이루어 나 가다가 위태한 일을 당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반드시 지켜 주실 것이니 두려워할 것이 없고 오히려 담대해야 한다. 산 믿음을 가지고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음박질하며 전진하는 성도는 천사의 봉사를 경험한다. 그러나 믿음을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런 역사가 없다.
믿음으로 용맹 있게 나가는 다니엘에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사자 입을 봉하여 주셨다(단 6:22). 앗수르 군대가 유대 나라를 침략하기 위하여 왔을 때 히스기야왕과 선지자 이사야가 하나님을 향하여 믿음으로 기도했으므로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그 앗수르 군대 십 팔만 오천명을 멸망시키고 유다를 구원 해 내셨다(사 37:36).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해서 여러 모로 수종 들도록 천사를 보내서 도와주시는 것이다.
[빌레몬서 신약 히브리어 성경강해] 오네시모를 보내는 바울(몬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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