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히브리어성경

[신약 히브리어 성경말씀 고린도후서] 하나님은 미쁘시니라(고후 1:15-24)

베들레헴 2021. 12. 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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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1장에서 바울은 고린도를 방문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계획이 변경된 것에 대해서 해명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지 않은 것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을 아꼈기 때문에 가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행동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미쁘시니라(고후 1:15-24)

 

• 1:15-17  내가 이 확신을 가지고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하여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에 갔다가 다시 마게도냐에서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보내줌으로 유대로 가기를 경영하였으니 이렇게 경영할 때에 어찌 경홀히 하였으리요 혹 경영하기를 육체를 좇아 경영하여 예, 예 하고 아니,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었겠느냐

바울이 처음에 경영한 것은 고린도에 갔다가 다음에 마게도냐로 가고 거기에서 다시 고린도에 갔다가 고린도 교인들이 보내주므로 유대로 가기를 작정하였다. 그런데 그 경영을 변경하여 고린도에 들르지 않고 마게도냐로 바로 가서 지금 거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을 비방하는 사람들은 바울이 경솔히 경영하였으며 그는 자기 육신의 편리대로 나가는 진실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비방하였다. 그러므로 바울이 그 말에 대하여 자기가 처음에 경영한 일이 변경되었다고 할지라도 진실하게 한 것이라고 변명하였다. 바울이 처음에 한 경영도 진실하고 그것을 변경시켜서 마게도냐로 곧바로 간 것도 진실하다. 바울이 만일 육신의 편리대로 경영을 바꾸었다면 잘못된 것이지만, 육신의 편리대로 바꾼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꾼 것이다.

바울이 고린도에 갈려고 했으나 일이 진행됨에 따라 생각해 보니 고린도에 들르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달아 곧장 마게도냐로 갔다. 그러므로 바울이 고린도에 들르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한 마음으로 한 것이며 잘한 것이다.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다. 처음 약속할 때에 잘하느라고 작정을 했으나 그 일의 진행되는 과정에서 확실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을 때에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야 한다. 처음 약속한 것이 하나님의 뜻보다 더 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자기가 먼저 약속했다고 하여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따라간다고 하면 인본주의로 나아가는 자요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는 일이다.

헤롯 왕이 자기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인(세례 요한)을 죽이는 큰 죄를 범하였다. 헤롯이 자기의 약속과 행세를 어기더라도 세례 요한을 죽이지 않아야 하나님 앞에 옳았을 것이다. 고린도 교회에서는 자기들 생각대로 바울을 비방하므로 하나님의 구원운동에 큰 손해를 주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짓게 되었다. 사도 바울을 배척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배척하는 일이 된다.

예, 예 하고 아니,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었겠느냐 형편에 따라서 예, 예 하고 또 형편에 따라 아니, 아니라 하는 사람은 인본주의로 나아가는 사람이요 기회주의자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러한 사람이 아니다. 바울은 자기에게 유리할 때에는 “예”했다가 불리하게 되면 “아니다” 하는 그러한 사람이 아니다. 바울은 언제나 진실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가 움직이고 자기 육체의 유익을 따라 처세하지 않았다.

마태복음 5:37에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고 하였다. 옳은 것은 어디에서나 “옳다”고 하고 아닌 것은 어디에서나 “아니라”라고 진실하게 말해야 한다. 자기에게 어떤 손해가 나도 옳은 것은 옳다 하고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고 해야 한다.

• 1:18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하나님은 신실하시므로 언제나 변함이 없으시다. 우리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대로 따라가야 한다. 바울이 항상 진실하게 행동했으며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깨달아 진실한 마음으로 전에 했던 작정을 변경한 것이다. 그가 자기의 형편을 따라서 경영을 변경한 것은 아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뜻인 줄 알면 그것을 “아니라”하고 거부한 적이 없다.

성도가 하나님의 뜻대로 걸어가는 생활을 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경영이나 약속을 그대로 실행하면 안 된다. 바울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인 줄 알면 즉시로 예 하고 따라 갔다. 만일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경영이나 약속을 변경한다면 일구이언(一口二言) 하는 자요 진실하지 못한 자이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으면 한번 약속한 것과 맹세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지켜야 한다(시 15:4).

• 1:19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였으니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실루아노 바울과 함께 전도한 실라를 가리킨 듯하다. 바울이 실라와 디모데를 동반하고 고린도에 가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주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예(순종)만 했다. 한 번도 아니라(불순종) 한 적이 없다(요 5:30). 예수님은 죽기까지 순종하여 우리의 구원을 찬성해 놓았다(빌 2:8). 그 예수님의 인도를 받아 고린도 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해 주고, 그 예수를 따라가는 바울이 어떻게 그를 순종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바울이 그를 순종하기 위해서 과거에도 경영을 하였고, 지금도 경영하고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바울이 처음 경영할 때에도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한 것이었고, 변경한 것도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해 변경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도하는 방법은 언제나 일직선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으로 인도할 때에 구름 기둥이 에돔 땅으로 향해가다가 에돔 족속이 나와서 대적할 때는 구름기둥이 다른 곳으로 돌아갔다. 구름기둥이 돌면 돌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므로 에돔까지 가는 것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요, 돌아가는 것도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다.

히스기야 왕이 병들었을 때에 이사야가 찾아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고 말했다. 그때에 히스기야 왕이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니 여호와께서 이사야를 통하여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라고 하였다(사 38:1-8).  이사야의 처음에 한 말과 나중에 한 말이 다르지만 이사야가 진실하게 말한 것이다. 이사야가 처음에 한 말과 나중에 한 말이 다 진실한 것이다. 이사야가 처음에 왕이 죽는다고 한 말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진실하게 한 말이며 그 후에 15년을 더 산다고 말한 것도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서 진실하게 말한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이랬다, 저랬다 하시는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

히스기야가 죽을 때가 되어서 이사야를 통해 죽는다고 했으나 15년 연장시켜 주는 것이 하나님의 예정과 계획이기 때문에 15년을 연장시켜 준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사야가 두 번 다 진실하게 말한 것이다. 요나에게도 하나님께서 니느웨성을 40일 후에 멸망시키겠다고 말씀하셨으나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한 다음에는 그 성을 멸망시키지 않았다. 니느웨 성을 멸하겠다고 한 것도 진실하고 멸망시키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진실이다. 둘 다 하나님의 예정이요 뜻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개 깨닫지 못해서 처음에 작정을 잘못하고 나가다가 다음에 바로 깨달아서 고쳐 나가는 사람이 많다. 만약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자기가 유리한 대로 이랬다 저랬다 한다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결과가 되고 악에다 악을 더하는 죄를 짓는 것이다. 언제나 하나님의 뜻만 진실하게 따라가야 하나님 앞에 옳은 것이다.

 • 1: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예”는 성취된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구약에 약속한 것이 많으나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다 성취되었다.  우리는 아멘 하여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명령대로 순종할 것뿐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므로 그 약속을 받은 우리는 그대로 믿고 따라가야 한다. 그리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고 그 결과가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

• 1:21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진실하신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 약속을 신실하게 성취시켰는데 그 일을 우리 속에 적용시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여 주시고 또 그 보증으로 기름을 부어 주셨다. 기름을 부었다는 것은 진리와 영감으로 신자의 생명을 살린 것(중생)을 말한다.

 • 1:22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을 치셨다는 것은 진리와 영감으로 중생시켜 주신 것을 가리킨다.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두셔서 내주하게 하시고 또 외부에서 성령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시는 것이다. 중생한 영혼이 성령의 감동으로 그리스도와 약속의 말씀을 받아서 그대로 아멘 하고 따라가게 한다. 그때에 우리 영혼이 만족하고 살게 된다.

• 1:23  내가 내 영혼을 두고 하나님을 불러 증거하시게 하노니 다시 고린도에 가지 아니한 것은 너희를 아끼려 함이라

영혼을 두고 하나님을 불러 증거하시게 한다는 말은 바울이 자기의 진실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중생한 영혼과 하나님과 성령은 다 참되며 거짓이 없다. 바울이 고린도에 가는 것을 변경한 이유는 고린도 교인을 아끼려 함이었다. 바울이 고린도에 가지 않으므로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다. 바울이 처음 경영대로 고린도에 갔더라면 회개하지 않고 있는 그들을 엄하게 벌하였을 것이고 고린도 교인들은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경영을 변경한 것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크게 유익이 되었다.

• 1:24  우리가 너희 믿음을 주관하려는 것이 아니요 오직 너희 기쁨을 돕는 자가 되려 함이니 이는 너희가 믿음에 있음이라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편지하는 것은 그들의 믿음을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어서 그들이 회개함으로 고린도 교회와 마음이 피차 기쁨을 얻고자 함이었다.

이는 너희가 믿음에 섰음이라 고린도 교회가 믿음에 서있기 때문에 시험에 든 자들도 마침내 바로 설 것을 바울이 확신하고 있다.

[신약 히브리어 성경말씀 고린도전서] 십자가의 도(고전 1:18-25)

 

[신약 히브리어 성경말씀 고린도전서] 십자가의 도(고전 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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