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장에서는 이방인들을 판단하는 율법주의 유대인들의 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이방인만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는 유대인도 하나님은 심판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교회만 나온다고 구원받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을 때 구원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어야 합니다. 행위로는 절대 구원이 없음을 인정하고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유대인의 죄(롬 2:1-11)
심판의 보편성(1-5)
• 2: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무론 누구든지 네가 핑계치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사람들이 남의 잘못을 판단하는 것은 자기가 자기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결과가 된다.
판단 남을 정죄함을 가리킨다. 이 말씀은 유대인에게나 모든 이방 사람에게나 다 같이 해당되는 일반적 원리이다. 교만하고 외식하는 종교가들은 성경을 가지고 남을 판단하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자기도 곧 그와 같은 일을 행한다. 이것은 자기가 자기를 정죄한 것이 되어 아무 핑계도 할 수 없다.
핑계치 못할 것 말로써 자기 죄에 대한 정당성을 변명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남을 정죄하는 데만 이용하면 안 된다. 그 말씀을 통하여 자기의 잘못을 찾아서 회개하고 자기가 바로 서는 자가 복 받는다.
• 2: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판단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이런 일을 행하는 자 남을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자이다. 하나님의 판단은 진리대로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이라고 너그럽게 보아주시는 것이 아니고, 이방인이라고 더 가혹하게 정죄하시는 것도 아니다. 종교적 특권을 가진 자라도 범죄 하면 진리대로 정죄를 받고 심판을 받는다.
진리대로 성경말씀대로, 성경에 의하여 심판을 받는다는 뜻이다. 또 하나님의 공의대로 심판 받는다는 뜻도 있다.
• 2: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남을 판단하고 자기도 같은 일을 행하면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이 범죄 한 것을 판단하고 정죄하면서 자기가 같은 죄를 범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판단을 피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고 판단하시지 않고 그 행위가 진리에 맞느냐 맞지 않느냐에 따라 판단하신다. 진리에 어긋나는 것은 누구를 막론하고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 2: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사람이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이 많이 있으나 당장 하나님의 심판이 내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그 사람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그 기간이 다 차도록 회개치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 하나님께서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으로 우리가 회개하기를 하루가 천년같이 기다리는 줄 알고 즉시 회개하여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이 없어서 하나님의 징계가 없는 줄로 생각하면 교만한 것이요, 하나님을 멸시하는 죄가 된다.
• 2:5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신자가 진리와 양심을 거역해도 당장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가 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하여 더욱 담대하여 자기 고집대로 나아가며 회개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점점 쌓는 일이며 마침내 하나님의 의로운 판단이 나타날 때에는 무서운 진노의 형벌이 쏟아져 내려올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에 자기가 그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 양심에 가책되는 것을 찾아 즉시 회개하고 말씀대로 바로 순종해야 하나님의 진노를 면할 수 있다. 성도가 회개하고 진리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 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 개인뿐 아니라 그 사회, 국가, 그 시대 사람 전체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져 내려오게 된다.
행위에 의한 심판을 받음(6-11)
• 2: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이다. 징악상선(懲惡賞善)이 하나님의 일반적인 원리이기 때문이다.
• 2: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하는 것을 구하는 방법은 선을 행하는 것이다. 선을 행하려면 참는 것이 필요하다. 인내가 없이는 선을 행할 수가 없다. 참으면서 선을 행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영생으로 갚아주신다. 참된 선은 선하신 하나님을 찾고 그 말씀을 믿고 그대로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려면 잘 참아야 한다. 참지 못하면 선을 행하지 못하고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없다. 우리 성도가 참는 것을 배워 나가야 한다. 참으면 믿는 일을 할 수 있고 참지 못하면 믿는 일을 하지 못한다. 믿음과 참음은 불가분리의 관계가 있다. 성도가 인내함으로써 연단이 이루어지고 믿음이 자라난다. 참고 견디지 못하면 믿음은 형식적인 것이 되고 열매가 없다(약 1:3-4 참조).
영생으로 하시고 영생은 장차 천국에 가서 영원히 사는 것과 또 자기 영이 날마다 새 생명으로 살아나가는 것을 말한다. 성도가 참고 견디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순종해야 날마다 새 생명으로 살아나게 된다. 이런 자에게 하나님께서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않을 것을 선물로 주신다.
• 2: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
진리를 좇지 않고 불의를 쫓는 자는 반드시 당을 지으려고 한다. 죄는 전염성이 있고 범죄자는 동조자를 구하기 때문이다. 교회나 노회나 총회에서 당을 짓고 당파적으로 움직이는 자들은 벌써 진리를 떠난 자요 사단의 인도를 받아 불의의 길을 걷는 자들이다. 이런 자들이 주장하는 단체는 불의의 집단이요 사단의 회이다. 이러한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진노와 분을 쏟으실 것이다. 당을 짓는 자들은 이 사람 저 사람을 격동시키고 악한 말로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악평하여 불평과 불만을 품게 하고, 당을 지어 공동으로 죄를 짓는다. 한 사람이 주동이 되어 선동하면 다른 사람들이 그 일에 동조하여 악한 세력을 구성한다. 그들은 진리를 따라가며 진리를 세워나가는 일은 하지 않고 권세를 잡아 자기들의 유익을 도모하고 자기들의 고집과 의견을 세워나가는 데만 급급하므로 심령이 어두워지고 부정과 불의한 일을 거침없이 하게 된다(롬 13:12-14 참조). 이런 자들을 하나님께서 노와 분으로 갚아서 심판하신다. 요한계시록 16:13에 개구리같이 더러운 영이 나온다고 말했다. 개구리 같은 영이 사람 속에 들어가면 개구리처럼 떠들며 남을 훼방하고 악평하여 격동시키고 작당을 하여 점점 더 악을 행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당파에 가담하는 것은 악에 가담하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5:33에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는 당파를 만들지 말고 악한 일에 가담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들도 잘못된 아이들과 어울려 놀다가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여자들도 여럿이 모여 계를 하거나 놀러 다니다가 탈선하여 가정이 파탄되고 신세를 망치는 사람이 많다.
• 2: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며
악을 행하는 각 사람 악을 행하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이 하나님께 벌을 받아 환난과 곤고가 있다.
영에게 영의 원어 φυχὴ(프쉬케)는 혼 혹은 목숨의 뜻인데 여기에서는 속 사람을 가리킨다. 악을 행하는 자는 외부적으로만 환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고 속 사람 즉 내적 심령의 고통이 먼저 오게 된다. 신자도 악을 행하면 흑암에 빠져 마음이 답답하고 두려우며 여러 모양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된다. 다윗이 범죄 한 다음에 하나님의 손이 그를 주야로 내리누르고 진액이 다 마르고 뼈가 쇠할 만큼 곤고와 환난을 당했다(시 32:3-4).
환난 죄 값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환난인데 사람이 피할 수가 없다.
아모스 5:19에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혹 집에 들어가서 손을 벽에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 같도다”라고 했다.
곤고 하나님과 말씀 안에서 살면 평안과 안식이 있고, 하나님의 명하신 위치에서 떠나면 곤고와 피곤이 닥쳐온다.
전도서 1:8에 “만물의 피곤함을 사람이 말로 다 할 수 없나니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귀는 들어도 차지 아니하는 도다”라고 했다. 이것은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만물이 악에게 이용되었으므로 피곤하다는 것이다.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유대인은 하나님을 먼저 알고 진리를 먼저 받았기 때문에 악을 행하면 환난과 곤고와 징벌도 먼저 받는다(1:16 해석 참조). 그러나 헬라인 즉 이방인들은 하나님도 모르고 성경 말씀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악을 행했으므로 유대인보다 나중에, 또 경(輕)하게 당할 것이다.
누가복음 12:47-48에 “주인의 뜻을 알고도 예비치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치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는 자에게는 많이 찾을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할 것이니라”라고 하셨다. 다 같이 매 맞을 일을 하였을지라도 알면서 행한 자는 먼저 맞고 많이 맞게 된다.
• 2: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라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 선을 행할 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이 하나님의 상급으로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받는다는 것이다.
선 도덕적, 율법적 선을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복음의 선 즉 신앙적 의와 선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그 선의 결과가 영광, 존귀, 평안이기 때문이다.
영광과 존귀와 평강 영생의 상태이다. 믿는 사람이 선을 행한 것은 말씀을 순종하여 믿음을 쓴 결과이므로 하나님께서 영광과 존귀와 평강으로 갚아주신다. 사람이 선을 행하면 그 마음이 평안하고 즐겁고 그 인격이 존귀해지고 영광스럽게 된다.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9절 해석 참조)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알고 순종한 자는 하나님의 축복도 먼저 받고 또 많이 받게 된다. 그러므로 진리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진리를 알고 있어야 그대로 행할 수 있고 진리를 순종한 것만큼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 2: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니라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 하나님께서 유대인이라고 해서 더 관대히 보아주는 것이 아니고 헬라인이라도 해서 더 관대히 보아주시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아 주신다. 하나님은 민족, 유무식, 빈부의 차별이 없이 각 사람이 행한 대로 보응하신다.
[시편 히브리어 원어성경 주석 강해] 의인의 형통과 악인의 멸망(시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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