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23장에서는 다윗의 신앙고백과 다윗의 용사들에 대해서 기록했다. 다윗을 도와서 전쟁에 나간 용사들의 이름을 기록했다. 다윗은 혼자 잘나서 다윗 왕국을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용사들을 옆에 붙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나야 성공한다. 성도의 곁에도 좋은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다윗의 용사들(삼하 23:1-39)
[1-7절] 이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 이새의 아들 다윗이 . . . .
본장 1-7절에는 다윗의 마지막 말이 기록되어 있다. 다윗은 자신을 ‘이새의 아들 다윗,’ ‘높이 올리운 자,’ ‘야곱의 하나님에게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라고 표현한다. 다윗은 비천한 가문에서(삼상 18:23) 이새의 아들로 태어났고 아버지의 양을 치던 목동이었으나(삼상 16:11) 이스라엘의 왕으로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기까지 높이 올리웠다. 또 그는 본래 구변과 음악의 재능이 있었고(삼상 16:18) 성령의 감동으로 많은 시를 저작하였다.
다윗은 여호와의 영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저는 돋는 해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온 우주의 가장 높으신 통치자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의 계명과 법도대로 공의롭게 사람들을 다스리는 왕은 참된 왕이다. 다윗은 그런 왕이었다. 또 그런 왕에게는 돋는 해,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은 맑고 밝은 은혜, 곧 슬픔과 불행이 없는, 영광스러운 복이 준비되어 있고, 또 비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은 생명감 넘치는 은혜가 예비되어 있다.
다윗은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로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케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라고 말한다.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하냐?”는 원문은 “비록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 같지 아니할지라도”라고 번역할 수 있다(KJV, BDB). 다윗의 집은 비록 완전하지는 못했을지라도 그 중심이 하나님을 향했고 하나님께서는 그와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고 그에게 모든 좋은 것을 약속하시며 보장하셨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의 모든 구원 곧 죄와 여러 가지 환난과 죽음으로부터의 구원과, 그의 모든 소원을 다 이루게 될 것을 확신하고 기대하였다.
그러나 그는 “사악한 자는 다 내어버리울 가시나무 같으니 이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음이로다.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철과 창자루를 가져야 하리니 그것들이 당장에(바솨벳, ‘그 곳에서’](KJV, NASB) 불사르이리로다”라고 말한다. 다윗은 악한 자들(벨리야알)은 내어버림받고 가시나무같이 불태워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8-12절]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이 이러하니라. 다그몬 사람 . . . .
8-39절까지는 다윗의 용사들 37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그들은 다윗과 다윗 왕국 곧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운 충성된 용사들이었다. 그들은 다윗에게 힘과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8-12절에는 우선 그 용사들 중에 대표적인 세 명의 이름과 그들의 용맹한 업적이 기록되어 있다.
첫 번째 인물은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 혹은 에센 사람 아디노라는 자이다. 그는 군장의 두목인데, 한때에 800인을 쳐죽였다. 역대상 11:11은 그의 이름이 ‘야소브암’이며 한때에 300인을 죽였다고 기록한다. 본절에 800인은 여러 번 죽인 수를 합한 것일 것이다(델리취).
두 번째 인물은 아호아 사람 도대의 아들 엘르아살이다. 그는 다윗과 함께한 세 용사 중 하나이다.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려고 모였으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물러갔을 때, 그 세 용사는 싸움을 돋우었고 그는 나가서 손이 피곤하여 칼에 붙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쳤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물러갔던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다. 엘르아살의 업적은 하나님의 도우신 은혜이었다.
세 번째 인물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이다. 블레셋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녹두나무가 가득한 밭에 모였고 이스라엘 백성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쳤을 때, 삼마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들을 쳤다. 여호와께서는 큰 구원을 이루셨다. 삼마의 큰 업적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이었다.
[13-17절] 또 30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 . . .
본문은 그 다음의 세 명의 용사들이 다윗을 위해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행한 한 일을 기록한다. 그들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갔고 그때 블레셋 사람들의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치고 있었다. 그때 다윗은 산성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의 영채[진영]는 베들레헴에 있었다. 그런데 다윗은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누가 나로 마시게 할꼬” 하며 그 물을 사모하며 말했다. 그때 그 세 용사는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충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다. 그것은 무모하게 보일 정도로 용감하고 충성된 행동이었다. 그것은 자신들의 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행한 일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그 물을 마시기를 기뻐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드리며 말했다. “여호와여, 내가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생명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갔던 사람들의 피니이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그 물 마시기를 즐거워하지 않았다.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했다.
[18-23절] 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니 저는 . . . .
그 세 용사의 우두머리는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아마 형, 대상 2:16] 아비새이다. 그는 창을 들어 300인을 죽이고 그 3인 중에 이름을 얻었다. 그는 그 3인 중에 가장 존귀한 자이지만, 첫 3인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다. 또 한 사람은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이다. 그는 용감한 일들을 행한 자이다. 그는 일찍이 모압 아리엘의 아들[혹은 ‘사자 같은 사람들’(KJV)] 둘을 죽였고 또 눈 올 때에 함정에 내려가서 한 사자를 죽였으며 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손에 창이 있어도 그가 막대를 가지고 내려가서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죽였다.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들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었고 30인보다 존귀하지만, 그 처음 3인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다. 다윗은 그를 세워 시위대 장관을 삼았다.
그 다음에, 본문에 빠진 한 사람이 있다. 두 번째 3인 중, 아비새와 브나야 외에 나머지 한 명은 누구인가? 그는 요압일 것이다. 그래야 모두 37명이 된다(39절). 요압은 말년에 다윗을 거역했기 때문에(삼하 18:14; 20:10; 왕상 1:7) 그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다윗의 통치 기간에 그는 분명히 중요한 용사들 중 한 명이었다.
[24-39절] 요압의 아우 아사헬은 30인 중에 하나요 또 . . . .
24-39절은 그 나머지 31명의 용사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그들은 요압의 아우 아사헬을 비롯하여,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하롯 사람 삼훗과 하롯 사람 엘리가와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과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 요나단과 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 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 소바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병기 잡은 자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헷 사람 우리아이다. 처음 여섯 명과 더불어, 다윗의 용사들은 모두 37인이었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거하며 감사하자.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이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이시며 온 세계 교회의 주님이며 머리이시다. 그는 의로 세상을 다스리신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와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거하며 감사하자. 골로새서 2:6-7,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입어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믿음과 의로만 살며 충성하자.
둘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자. 용감하고 충성된 다윗의 37명의 용사들처럼, 우리는 다윗보다 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용감하고 충성된 용사들이 되자. 주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와 바울을 세우셨고, 그 후에 교회들에 목사들과 신학자들과 선교사들과 장로들과 교사들 등 많은 봉사자들과 일꾼들을 세우셨다. 디모데후서 2:3,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라.”
셋째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봉사하자. 다윗의 용사들 중에 대표적으로 엘르아살과 삼마가 하나님의 은혜로 큰 승리의 업적을 이루었듯이, 하나님의 교회의 일꾼들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일한다. 바울은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고백하였다(고전 15:10). 그것이 바른 고백이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라”고 권면했다(벧전 4:11).
[갈라디아 1장 히브리어 성경말씀]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감(갈 1: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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