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하나님 말씀

[사무엘하 3장 히브리어 주석강해] 요압이 아브넬을 죽이다(삼하 3:22-30)

베들레헴 2023. 3. 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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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3장에서는 다윗의 신복인 요압이 아브넬을 사적인 원한으로 죽여서 복수했다. 다윗과 아브넬이 언약을 맺고 아브넬이 돌아가는데 요압이 이 사실을 알고 아브넬을 죽였다. 이 사실을 다윗은 몰랐다. 아브넬이 요압의 동생인 아사헬을 죽였기 때문에 복수하기 위해서 다윗을 모르게 아브넬을 죽였다. 이것 때문에 요압은 저주를 받았다.

 

요압이 아브넬을 죽이다(삼하 3:22-30)

 

성 경: [삼하3:22] 비힌네 아비데 다비드 비요아브 바 메하기두드 비샬랄 라브 임맘 헤비우 비아브네르 에네누 임 다비드 비헤브론 키 쉴리호 바옐레크 비샬롬

주제1: [다윗가의 흥왕과 사울가의 쇠퇴]

주제2: [아브넬의 죽음]

󰃨 요압이 적군을 치고... 돌아오니 - 아마도 요압이 싸움터에 나가있게 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닐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다윗은 아브넬과의 중요한 협상을 위해 요압을 일부러 변방에 파견했을 것이라는 말이다(Pulpit Commentary, Lange, The Interpreter's Bible). 그것은 아마 다음 두 가지 목적에서였을 것이다. (1) 당시 지나치게 강한 세력을 갖고 있던 요압(39)을 견제하고, 아브넬과의 협상에서 그의 간섭을 배제하기 위함이다. (2) 요압과 아브넬 사이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 크게 노략한 물건 - 요압이 유다를 공격해 온 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출정(出征) 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변경 지대에 약탈하러 나갔었음을 시사해 주는 말이다. 그런데 당시에는 이 같은 노략물로 군대를 유지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삼상 27:8, 9).

성 경: [삼하3:23] 비요아브 비콜 하차바 아쎄르 이토 바우 바야기두 리요아브 레모르 바 아브네르 벤 네르 엘 하멜렉크 바이샬리헤후 바옐레크 비샬롬

주제1: [다윗가의 흥왕과 사울가의 쇠퇴]

주제2: [아브넬의 죽음]

󰃨 왕이 보내매 저가 평안히 갔나이다 - 다윗도 일전에 아브넬에게 죽임 당한 아사헬과 같은 유다 지파이자, 더욱이 그의 외삼촌이었는 바(2:28) '피의 복수'(14:7;35:19)를 할 의무가 있었다. 그런데도 다윗이 아브넬을 그냥 돌려보냈다는 가시 돋친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다.

성 경: [삼하3:24] 바야보 요아브 엘 하멜렉크 바요메르 메 아시타 힌네 바 아브네르 엘레카 라마 제 쉴라히토 바옐레크 할로크

성 경: [삼하3:25] 야다이타 에트 아브네르 벤 네르 키 리파토티카 바 비라다아트 에트 모차아카 비에트 미보에카 모바에카 비라다아트 에트 콜 아쎄르 아타 오세

주제1: [다윗가의 흥왕과 사울가의 쇠퇴]

주제2: [아브넬의 죽음]

다윗이 아브넬과 모종의 협상을 체결한 후 그를 평안히 보내준 데 대해 요압이 불평하는 장면이다. 이 불평은 표면상 다윗을 위하는 양 표현되었으나 실상 그가 불평한 이유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다윗이 중요한 협상에서 자기를 배제시킨 데서 느끼는 불쾌감, (2) 다윗이 자기보다 아브넬을 신뢰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 (3) 아사헬을 죽인 아브넬에 대한 복수심 등이다(2:23, 27, 30).

󰃨 어찌하여... 하셨나이까 - 요압의 방자(放恣)함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장면이다. 즉 그는 마치 다윗이 국사(國事)를 진행함에 있어서 모든 일을 자신과 의논한 후에 처리했어야 했다는 투로 대들고 있는 것이다.

󰃨 왕도 아시려니와... 왕을 속임이라 - 요압은 아브넬의 방문 목적을 매도(罵倒) 하기 위하여 먼저 아브넬의 인물 됨됨이에 대하여 다윗의 주의를 환기시킨다. 즉 요압은 다윗을 향해'당신은 아브넬이라는 작자가 도대체 어떤 인간인지 모른단 말입니까? 그 자는 뻔한 놈입니다. 따라서 그가 온 이유 역시 당신을 속이기 위해 온 것이 틀림없습니다'라는 말을 한 것이다.

󰃨 출입하는 것 - 이 말은 다음에 나오는 '모든 하시는 것'과 같은 의미의 관용어이다(28:6;31:2;왕하 19:27;121:8).

성 경: [삼하3:26] 바예체 요아브 메임 다비드 바이쉴라흐 말아킴 아하레 아브네르 바야쉬부 오토 미보르 하시라 비다비드 로 야다

주제1: [다윗가의 흥왕과 사울가의 쇠퇴]

주제2: [아브넬의 죽음]

󰃨 시라 우물 - 이곳이 어디인지에 대하여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이곳은 헤브론 북방 약 4km 지점으로, 거기에는 대상(隊商)들을 위한 숙박 시설이 있었다는 견해이다(Josephus). (2) 헤브론 서북방, 곧 예루살렘 방면으로 2. 4km 지점에 위치한 오늘날의 '아인 사라'(Ain Sarah) 저수지라는 견해이다(R. Young). 이 두 견해 중 어느 것이 보다 정확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어쨌든 간에 아브넬은 뜨거운 사막의 열기를 피하여 이곳에서 쉬면서, 행군하기에 알맞은 서늘한 저녁때를 기다리다가 요압이 보낸 사자들을 만나게 되었을 것이다(Pulpit Commentary).

󰃨 저를 데리고 돌아왔으나 - 요압이 다윗의 이름을 이용하여 아브넬을 데리고 왔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왜냐하면 아브넬은 일전에 요압의 아우 아사헬을 죽인 연고로 요압을 경계했을 것이다(2:22, 23). 그리하여 요압이 자신의 이름으로 그를 불렀을 경우 아브넬은 틀림없이 응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요압은 다윗이 미처 아브넬에게 못다 한 말이 있는 것처럼 꾸며서 별다른 의심을 사지 않고 아브넬을 헤브론으로 소환했을 것이다(Keil & Delitzsch , Lange, Pulpit Commentary).

성 경: [삼하3:27] 바야샤브 아브네르 헤브론 바야테후 요아브 엘 토크 하샤아르 리다베르 이토 바셸리 바야케후 샴 하호메쉬 바야마트 비담 아사 엘 아히브

주제1: [다윗가의 흥왕과 사울가의 쇠퇴]

주제2: [아브넬의 죽음]

󰃨 종용히 말하려는 듯이 - '종용히'에 해당하는 원어 '바쉐리''개인적으로'라는 뜻이다. 즉 이는 요압이 마치 아브넬에게 개인적으로 은밀히 얘기할 것이 있는 것처럼 꾸며 그를 유도한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요압이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행동이다. 왜냐하면 그가 진정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복수를 하려 했다면 좀 더 당당히 아브넬과 맞서야 했기 때문이다(Matthew Henry's Commentary, Vol. II, p. 462).

󰃨 성문으로 들어가서 - 당시 '성문'은 공공 행사를 위항 모임의 장소였을 뿐 아니라 사교(社交)의 장()이기도 하였다. 19:1 주석 참조. 따라서 그곳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볐으니 요압이 아브넬은 은밀히 처리하기에는 부적당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혹자는 여기서 가리키는 '성문'이란 '성문 근처의 한적한 곳'을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하기도 한다. 70인 역(LXX)이 바로 이 같은 견해를 취하고 있는데, 그에 따라 공동 번역 역시 '성문 한 옆'으로 번역하고 있다(Wycliffe).

󰃨 이는 자기의 동생 아사헬의 피를 인함이더라 - 본절은 아브넬의 죽음이 요압의 복수였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일전에 아브넬이 아사헬을 죽인 것은 수차례의 경고 후에 어쩔 수 없이 정당방위로 행한 것이었다(2:21-23). 따라서 이는 피의 복수가 될 수 없다(35:22-25). 그런데도 요압이 아브넬을 죽였으니 이에는 다른 까닭이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것은 곧 아브넬이 이스라엘의 총사령관이자 실력자로(6) 다윗의 신임까지 받고 있었던 터라(20), 자신의 지위를 아브넬에게 빼앗길까 봐 우려했기 때문이다(Keil & Delitzsch, Lange, Matthew Henry, Wycliffe, Pulpit Commentary). 요압의 이와 같은 악의에 찬 욕망은 다시 아마사를 살해하는 일로 나타난다(20:11).

성 경: [삼하3:28] 바이쉬마 다비드 메아하레 켄 바요메르 나키 아노키 우마밀라키티 메임 아도나이 아드 올람 미디메 아브네르 벤 네르

주제1: [다윗가의 흥왕과 사울가의 쇠퇴]

주제2: [아브넬의 죽음]

󰃨 그 후에 다윗이 듣고 - '다윗은 알지 못하였더라'(26)는 말과 대구(對句)를 이루는 구절로, 아브넬의 죽음에 다윗이 전혀 무관함을 시사해 준다(Lange).

󰃨 나와 내 나라는... 무죄하니 -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것은 공적(公的)인 일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사사로운 감정과 이기심에 의거한 사적(私的)인 일이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책임은 이스라엘 공동체에 돌릴 수 없고 오직 요압에게만 돌아가야 할 뿐이라는 강조적 의미이다.

성 경: [삼하3:29] 야힐루 알 로쉬 요아브 비엘 콜 베이트 아비브 비알 이카레트 미베이트 요아브 자브 우미초라 우마하지크 바펠레크 비노펠 바헤레브 바하사르 라헴

주제1: [다윗가의 흥왕과 사울가의 쇠퇴]

주제2: [아브넬의 죽음]

󰃨 그 죄가... 돌아갈지어다 - 다윗이 자신의 신복인 요압을 이토록 저주한 까닭은 무엇인가? 그것은 분명 요압이 저지른 죄 때문이었는데, 그 죄의 내역을 우리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다. (1) 요압의 행위는 정당한 복수(復讐)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아사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아브넬보다 아사헬 자신에게 있었기 때문이다(2:21, 22). (2) 아무리 정당한 복수라 할지라도 복수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레 19:18;눅 6:27;12:20).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압은 자신의 감정에 따라 복수했던 것이다. (3) 요압은 이 일과 관련하여 왕인 다윗과 전혀 의논을 하지 않았다. 이는 곧 국정(國政)의 최고 책임자인 다윗을 무시한 처사로서, 일종의 반역 행위가 아닐 수 없다. (4) 무엇보다도 요압은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계획(5:1-5;삼상 16:28, 29)을 얼마만큼 지연시켰다. 즉 그는 하나님의 뜻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일만 생각했던 것이다. 따라서 이상과 같은 죄의 내역으로 보아 다윗이 자신의 신하 요압을 저주한 것은 지나친 처사가 아니라 아주 공의로운 처사였음을 알 수 있다.

󰃨 백탁병자 - 이에 해당하는 '조브''흐르다', '유출하다'는 뜻의 '주브'에서 파생된 말이다. 따라서 이는 레위기 15장에 기록된 유출병(流出炳)을 의미하는 듯한데, 그 증세는 임질(淋疾)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 문둥병자 - 이에 해당하는 '차라'는 비단 문둥병뿐 아니라 각종 피부병에 걸린 자까지 의미하는 단어이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레위기 14:10-20 강해, '문둥병에 대하여'를 참조하라.

󰃨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 - '목발을 의지하는 자'또는 '막대기를 짚는 자'(NIV) 란 뜻이다. 이에는 절름발이나 소경이 해당된다(Lange).

성 경: [삼하3:30] 비요아브 바아비샤 아히브 하리구 리아브네르 알 아쎄르 헤미트 에트 아사헬 아히헴 비기브온 베밀하마

주제1: [다윗가의 흥왕과 사울가의 쇠퇴]

주제2: [아브넬의 죽음]

󰃨 요압과 그 동생 아비새가... 죽인 것은 - 아브넬 살해 사건에 어떤 식으로든 아비새도 관계했음을 보여 주는 구절이다. 추측건대 요압은 사전(事前)에 아비새와 공모하여 아브넬을 유인, 살해하였을는지도 모른다(Pulpit Commentary).

[사무엘하 24장 강해설교말씀] 다윗의 인구조사의 죄(삼하 24:1-25)

 

[사무엘하 24장 강해설교말씀] 다윗의 인구조사의 죄(삼하 24:1-25)

사무엘하 24장에서는 다윗이 인구조사하여 하나님께 죄를 짓고 이스라엘 백성이 심판받는 내용이 기록되었다.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전쟁에 나갈 만한 자의 숫자를 계수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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