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 성경 인물 설교문] 야곱이 떡과 팥죽으로 사들인 장자권

야곱이 떡과 팥죽으로 사들인 장자권

 

야곱은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던 사람입니다. 야곱은 장막에서 아브라함과 이삭으로부터 하나님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에서는 육적 장자권을 가지고 나왔지만 하나님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았습니다. 야곱은 영적 장자권을 얻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에서의 장자권을 샀습니다. 율법에 장자는 두 배의 기업을 받았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두 배의 기업을 소망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 나라에서 두 배의 기업을 받아야 합니다.

 

성경 인물 : 야곱

 

1. 기회를 최대로 활용함

 

1) 모든 일에는 때가 있음(전 3:1; 마 16:3)

파종의 시기가 있고 추수할 때가 있는 것처럼,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므로 시기를 분별할 줄 아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씨를 뿌려야 할 때를 알지 못해서 파종하지 않거나 시기를 놓치고 파종하는 사람은 추수 때에 부끄러움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의 절기든지 인생의 때든지 모든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시는 것이므로 우리는 이에 관한 지식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때를 분별할 줄 몰라서 인생을 실패하는 삶들이 우리 주변에는 허다합니다. 적절히 활용해야 할 시기를 놓친 사람들이 후에 이를 만회하려면 갑절 이상의 힘이 들게 마련입니다. 야곱에게도 때가 있었는데 그 때가 되어 장자의 축복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2) 기회를 놓치지 아니함(엡 5:16; 약 4:14)

야곱은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아니하고 최대로 썼던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기회란 그것이 크든 적든 활용하는 삶에게만 유익을 줍니다. 아무리 여건이 좋은 사람도 기회를 놓쳐 버리면 인생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기회의 중요성을 마음 깊이 새기고 주께서 주신 기회를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기회란 누구에게나 자주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야구에서 가장 가치가 안타는 적시타이듯이 인생에서도 적시타를 칠 줄 알아야 승리자가 됩니다. 기회를 최대로 활용해야 합니다.

 

3) 뛰어난 용기와 결단력(에 4:16; 롬 14:7-8)

야곱이 취한 행위는 뛰어난 용기와 결단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라도 쉽게 행할 수 있는 용이한 일이 결코 아닙니다. 이처럼 꿈을 실현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고 결단력이 요구됩니다. 가만히 앉아서 목표에 도달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고뇌와 땀이 필요하며, 때로는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성도들 가운데는 지나치게 안일 무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어떤 형태의 훌륭함이나 위대함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전력투구하는 사람이라야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위대한 결실이 있는 법입니다.

2. 가치를 바르게 평가함

 

1) 올바른 가치관의 중요성(엡 5:17; 고후 4:7)

야곱과 에서의 차이점은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에서 현격하게 드러납니다. 에서는 장자권이 지닌 가치를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으나 야곱은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그것의 진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가치를 바르게 평가할 줄 알아야 훌륭한 삶이 가능하고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게 됩니다. 비록, 주의 이름을 부른다 할지라도 가치관이 잘못된 사람은 주의 인정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의 부재는 거룩한 삶의 추구를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2) 소망을 갖는 일의 중요성(롬 12:12; 딛 2:13)

장자권을 갖고자 열망하는 야곱을 통해서 우리는 소망을 갖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게 됩니다. 소망이 있어야만 노력도 생기고 곤경을 인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소망이 없다면 현실에 안주하며 안일 무사를 추구할 수밖에 없습니다. 루터는 '소망은 강한 용기이며 새로운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소망이 있어야 사람은 자신의 모든 가능성을 총동원하게 되고 장애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흔들림이 없는 영원한 소망을 갖게 된 우리는 이로 인해 감사해야 합니다.

 

3) 미래를 보는 눈의 중요성(잠 29:18; 고후 4:18)

사람의 생은 그 눈이 어디를 보느냐에 따라서 방향이라든가 내용이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만 보는 사람과 미래를 보는 사람 사이에는 좁혀질 수 없는 간격이 존재한다는 것은 에서와 야곱을 통해서 확연히 증명이 됩니다. 에서는 현재만 보는 사람이었던 반면에, 야곱은 미래를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성도들 중에도 이처럼 두 불류가 있는데, 에서의 눈을 가진 성도는 현재의 복만 추구하고, 아곱의 눈을 가진 성도는 하늘의 상급을 추구합니다.

 

3. 인간적 지혜를 사용함

 

1) 인간의 내적 부패(렘 17:9; 고전 1:20)

야곱의 행위에서 지적되는 약점은 그가 인간적인 지혜에 의존했다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내적으로 심히 부패한 상태에 있는 까닭에 인간적인 지혜에 의존하는 어떤 행위도 거룩한 것으로 평가될 수가 없습니다. 바울은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묻고 있습니다. 이 세상 지혜, 인간적인 지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혜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비록 목적 자체가 순수하더라도 인간적인 지혜에 의존하거나 세상적인 방법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2) 인간의 이기심(창 3:5; 엡 5:3)

사람의 마음속에는 다소의 차이도 있겠지만 이기심과 탐욕이 자리하고 있으며, 야곱은 이것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욕심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그것을 절제하고 마음을 비우고자 애쓰기 때문에 없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누구도 원하는 것을 모두 차지하고자 해서는 안 됩니다. 이기심과 탐욕은 성도의 신앙을 병들게 하는 독소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들을 멀리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이기심에 지배되면 주를 배반하게 됩니다.

 

3) 인간의 교활함(엡 3:16; 고후 5:17)

에서를 속여 장자권을 취한 야곱의 행위를 통해서 우리는 인간의 교활한 단면을 보게 됩니다. 사람이 마치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미화하려는 사람들은 야곱의 행동이 무엇을 말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죄와 허물뿐입니다. 의로운 자도 없고 깨끗한 자도 없습니다. 주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구원에 이를 자가 하나도 없는 것이 인간의 현실입니다. 자만하는 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명심하고, 겸손하기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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