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하나님 말씀

[여호수아 3장 강해 설교말씀] 요단 강을 건널 준비(수 3:1-6)

베들레헴 2022. 11. 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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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3장에서는 여호수아 군대가 요단강을 도하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 요단강을 건너면 가나안 땅이다.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은 뒤에서 따랐다. 천국에 가는 길은 예수님이 앞장서고 성도는 믿음으로 그 뒤를 따라야 함을 의미한다.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성결하라고 명령했다.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고 했다.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신다고 했다. 성도도 이 세상을 살면서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한다.

 

요단 강을 건널 준비(수 3:1-6)

 

라합이 정탐꾼들에게 이야기한 바와 같이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것(2:10)은, 가나안 족속들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도 더 큰 두려움이 되었다. 가나안 족속에게 요단은 국가의 중요한 방어선이었으므로, 요단 강이 홍해처럼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예견하는 것은 공포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 일을 기대했는지 어떤지는 나타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이따금 “우리의 생각 밖에 일을 행하신다”(사 64:3).이제 여기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엿보게 된다.

 

Ⅰ. 이스라엘 족속은 “요단에 이르러 거기서 유숙했다”(1절). 아직 이들이 어떻게 요단을 건너게 될 것인지는 이야기되지도 않았고, 요단을 건너게 될 아무런 장비도 준비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명령이 내려오자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갔다(1:11).

 

우리도 임무를 수행하는 일에 있어서 난관이 예견된다고 해도, 그 난관에 부닥칠 때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통해서도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계속 나가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끝까지 밀고 나가자.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없는 데 가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자.

이 행진에서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이끌어 나갔다. 후에 다른 기회에도 언급되지만, 그가 아침 일찍 일어났다는 사실이 특히 주목되고 있다(6:12; 7:16; 8:10). 이것은 여호수아가 안일을 좋아하지 않고,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매우 사랑했으며, 이 맡겨진 일을 감당해 나가는데 지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큰 일을 이루어 내려고 하는 사람은, 일찍 일어나야 한다.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잠 20:13). 여기서 여호수아는 자기 아래에 있는 관리들에게도 좋은 본을 보여 주며, 계속적으로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를 수행해 나가야 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그것을 가르쳤다.

 

Ⅱ. 백성들에게 법궤를 따르도록 지시했다. 관리(유사)들더러 백성들 가운데 돌아다니면서 이 지시를 전달하라고 했다(2절).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인은 무엇을 하며, 무엇을 따라야 할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1. 그들은 자기들을 인도하는 법궤를 의지해야 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대한 의지였으며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시각적인 표적이었다. 불기둥과 구름 기둥은 이제 사라진 것 같다. 아니면 그것은 법궤 위에 떠 있었거나 혹은 두 가지 인도를 모두 받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법궤는 존귀로운 것으로 추앙받고 영광의 보루가 되었다.

 

여기서 법궤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라고 불리고 있다. 여호와가 그들의 하나님이며 그들과 언약을 맺은 하나님이라는 것보다 더 큰 용기를 줄 것이 있었겠는가? 그것은 “언약궤”였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의 편이라면 우리는 어떤 악한 세력도 겁낼 필요가 없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가까이하시며 함께하시며 앞서 가셨다. 이처럼 인도받고 보호받는 사람들에게 또 무엇이 부족했으랴! 과거에는 법궤가 진 가운데서 이동되었다. 그런데 지금 그것은 이스라엘 민족의 “쉴 곳을 찾아” 그들에게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그 땅을 얻게 해 주려고 앞장서서 나갔다(민 10:33).

 

법궤 안에는 십계명 돌판이 있었고 법궤 위에는 속죄소가 있었다. 왜냐하면 인간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율법과 은혜는 하나님의 임재와 은총의 가장 확실한 보증이 되시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늘의 가나안으로 인도함을 받을 사람들도 하나님의 율법을 자기들의 인도자로 삼고(“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마 19:17),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면서”(유 21) 그 위대한 화해자를 눈앞에 두어야 한다.

 

2. 백성들은 자기들 앞에서 법궤를 운반해 갈 목적으로 임명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도 믿어야 했다. 교역자의 일은 생명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임재의 표지가 되고 그 분의 능력과 은혜의 도구가 되는 규례들을 다루는 일을 맡아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늘 가는 길에서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 서야 한다.

 

3. 백성들은 법궤를 따라야 했다. “너희 곳을 떠나 그 뒤를좇으라.”

 

(1) 법궤를 저버리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으로서 좇으라. 하나님의 법궤가 어디 있든지 우리도 거기에 있어야 한다. 그것이 떠나면 우리도 떠나서 그 뒤를 따라야 한다.

 

(2) 법궤의 인도를 전적으로 만족하게 수락하는 사람답게 좇으라. 그것은 언제나 최선의 목적을 향한 최선의 길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눅 9:57) 하는 것만이 전 관심사가 되어 법궤의 움직임을 보고 절대적인 신앙으로 그것을 따라야 한다. 이와 같이 우리도 말씀의 규례를 따르며 모든 것에서 성령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지금 이스라엘에게 있었던 것과 같은 평화가 우리에게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움직이는 한 그들을 따라가야 하지만, 그러나 절대로 더 이상 나가지는 않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교역자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과 같이, 우리는 그 교역자들을 따라야 한다.

 

4. 법궤를 따름에 있어서 그들은 “거리를” 유지해야만 했다(4절). 아무도 법궤로부터 1천 야드 이내에 들어와서는 안 되었다.

 

(1) 그들은 이렇게 해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경외와 존경을 표시하고, 친밀한 관계 때문에 경거망동이 생겨나지 않도록 했다.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한 이런 명령은 어둠과 속박과 공포의 구약 시대에는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담대하게 가까이 나간다.

 

(2) 또한 이 일은 법궤는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서, 무장군인들에 의해 경호받을 필요가 없으며, 도리어 법궤가 그들을 보호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비무장의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반 마일이나 앞섰고 그 뒤에 군사들을 따라오게 한 것은 원수들에 대한 얼마나 고상한 도전이며, 이것을 운반해 가는 제사장들이나 그것을 따르는 백성들에게는 얼마나 만족스러운 안전이었겠는가!

 

(3) 그래야 그 뒤를 따르는 자들이 더 잘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너희 행할 길을 알리니.” 즉 법궤를 봄으로써 멀리서 길을 찾아 따라갈 수가 있었다. 만일 이들이 가까이서 가도록 허락되었더라면 그들이 이 법궤를 둘러싸게 되고, 그렇게 되면 가까이 섰는 사람 이외에는 아무도 길을 보지 못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그들은 모두 만족하게 법궤를 보았고 그것을 봄으로써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런 조건들이 이들의 용기를 위해서 취해졌다고 하는 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전에 이 길을 지나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이런 것은 광야를 지나오는 동안 언제나 그랬다. 그 길은 언제나 밟아 보지 못한 길이었다. 그러나 이 요단을 건너는 일은 더더욱 그랬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는 과거에 지나 보지 못한 길을 통과해야 하는 비상한 사건들을 예견하며 준비해야 한다. 우리의 길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시 23:4) 지나야 한다면 그것은 더욱 과거에 가 보지 못한 길이며 그 길은 더욱 무서운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확신한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해 보지 못한 일에 부닥칠 때면 하나님은 우리가 이때까지 소유해 본 일이 없는 그런 힘으로 덧입혀 주실 것이다.

Ⅲ. 법궤와 함께 가기 위해서 자신들을 성결케 하라는 준비가 명령되었다. 거기에는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라고 하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5절).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일을 얼마나 장엄하게 선포했는지를 살펴보라. 그분이 “기사를 행하신다.” 그러므로 경외하고 찬양하고 믿어야 한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일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었는지 살펴보라. 그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미리 이야기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영광의 발견과 그분의 은혜의 교제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우리가 무슨 준비를 해야 하는지 살펴보라. 우리는 자신을 성결케 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법궤와 함께 가려고 할 때 준비해야 할 목록이다. 하나님은 법궤를 통해 우리 가운데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우리는 다른 모든 염려를 떨쳐 버리고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영광에다 바치고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케”(고후 7:1) 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 거룩한 땅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성결케 해야 한다. 하나님은 비상한 은총의 표시를 내리려고 하신다. 그러므로 묵상과 기도로 자기들의 마음을 주의 깊게 살펴 이 일에 맞추어야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에게는 영광이 되고 자신들에게는 평안이 있게 된다.

 

Ⅳ. 제사장들에게는 법궤를 메고 “백성 앞서” 가도록 명령했다(6절). 법궤를 메고 가는 것은 규례적으로 레위인들의 일이었다(민 4:15). 그러나 이 중대한 시기에는 제사장들이 그 일을 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그들은 명령을 받은 대로 “언약궤를 메는” 일을 했으며 “백성 앞서 나아가는” 것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고, 자기를 위험하게 내모는 것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들이 메고 가는 법궤는 존귀와 보호의 법궤였다. 지금 우리는 법궤가 출발할 때 모세가 사용하던 기도를 생각해 낼 수 있다.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소서”(민 10:35). 통치자들이 받는 명령은, 사역자들을 독려해 자기들에게 맡겨진 일을 하게 하고, 그들에게 주어진 권위를 사용해서 신앙을 촉진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또한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길에 앞장서서 가며, 그들 앞에 놓인 위험에 대해 주저하거나 물러서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들은 최악의 곤경도 예상해야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의뢰한 자를 알고”(딤후 1:12)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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