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5장 강해 설교 말씀은 욥의 주장에 대적하여 빌닷이 대답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수아 사람 빌닷이 욥이 말한 것에 대해서 자기의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욥의 주장에 대적하는 빌닷(욥 25:1-6)
하나님의 위대하심(1-3)
• 25:1-2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은 권능과 위엄을 가지셨고 지극히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느니라
빌닷은 8장에서 처음 말하였고 두 번째는 18장에서 말하였고, 본 장에서 세 번째로 말한다. 그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보편적인 진리를 들어 욥에게 말하였다. 빌닷은 말하기를 하나님은 능력과 위엄이 크시고 지극히 높은 하늘에 화평을 베풀어주신다고 하였다. 그는 하늘과 땅을 능력으로 창조하시며 죄로 인하여 불화한 이 세상에 화평을 주시는 분으로 알았다. 이 말은 진리이나 이 진리를 가지고 욥의 권위와 의를 무시하려고 한 것은 잘못이다.
• 25:3 그 군대를 어찌 계수할 수 있으랴 그 광명의 비췸을 입지 않은 자가 누구냐
그 군대 하나님이 부리는 천군 천사를 가리킨다. 사람은 천군 천사의 수를 셀 수 없다는 것이다. 열왕기하6:16-17에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고 하였다. 천군 천사의 수는 이렇게 많다.
그 광명의 비췸을 입지 않은 자가 누구냐 하나님은 빛을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에게 다 비추어 주시고 비를 불의한 사람의 밭에나 의로운 사람의 밭에 다 내려 주신다(마5:45). 하나님의 빛은 생명과 자연 은총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광명한 혜택을 입지 않은 자는 아무도 없다.
사람의 비천함(4-6)
• 25:4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이것은 사람의 전적 부패한 성질을 가리키는 말이다. 시편51:5에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라고 하였고, 예레미야17:9에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이라고 하였다. 사람은 모태에서 잉태 시부터 죄가 있었고 그 마음은 만물보다 부패하였다. 또 로마서3:4에는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라고 하였고, 로마서3:10-11에는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 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라고 하였다. 로마서7:18에도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고 하였다. 사람의 속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고 전적 부패한 죄악성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진리이다. 그러나 빌닷이 이 진리를 가지고 욥의 경건과 의와 정직을 무시한 것은 잘못이다.
• 25:5-6 하나님의 눈에는 달이라도 명랑치 못하고 별도 깨끗지 못하거든 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하나님은 달과 별들도 그다지 깨끗하게 보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해와 달이 필요하지만 천국에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항상 환하게 비추고 있기 때문에 해와 달이 필요 없다(계21:23; 22:5). 그러므로 이 세상의 해와 달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색(無色)하게 될 날이 온다.
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달과 별이라도 깨끗지 못한데 하물며 벌레와 같고 구더기와 같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겠느냐 하는 말이다. 시편103:14에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라고 하였고, 4:19에는 “하물며 흙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라고 하였다. 인간은 흙으로 지음을 받았으므로 토기와 같은 자요 티끌과 같은 자요, 그 육체는 풀과 같고 쉬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자요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만큼 약하고 천한 자이며 하나 님 앞에 아무 가치가 없는 자이다(시62:9).
고린도후서12:9에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자기의 약한 것을 자랑하여야 한다. 자기는 구더기와 같은 비천(卑賤)한 자인 줄 알고 자기의 약한 것을 붙들고 늘 자기를 부인하며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가져야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게 된다. 빌닷이 욥에게 이 진리를 말한 목적은 욥의 정직과 의와 순결과 믿음을 무시하기 위한 것이므로 잘못되었다. 빌닷은 이 말을 하여 용으로 하여금 바른길 걷는 것을 포기하게 하려고 하였다. 이것은 빌닷의 신앙 세계와 욥의 신앙 세계가 다르기 때문에 욥을 시험한 것이다. 그러나 욥은 그 시험에 넘어가지 않고 의와 경건과 정직을 끝까지 지켜 나갔다.
욥의 신앙은 하나님께서 연단하신 다음에 정금같이 나오게 하실 것과 장차 구속주가 오실 것과 하늘나라에 데려가서 하나님과 함께 살게 하실 신령한 소망을 가진 것이다. 그러나 욥의 친구들은 이것을 모르므로 초보적인 진리를 가지고 욥의 신앙 세계를 무너뜨리려고 한 것이다. 마귀가 이렇게 성경의 보편적인 진리를 가지고 욥을 시험하여 넘어뜨리려 하였고,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귀가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시험한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도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시험하였다(마4:6). 그러나 예수님은 “또 기록되었으되…”하여 성경 말씀으로 승리하셨다(마4:7). 우리도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들어오는 마귀의 시험을 “또 가라사대…”하는 성경 말씀으로 이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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