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하나님 말씀

[교회 성찬식 주일 설교말씀] 성례에 참여하는 성도(고전 11:23-32)

베들레헴 2023. 2. 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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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장에서는 성찬식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찬에 임하는 것은 예수님의 피와 살을 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우리의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포도주는 예수님의 피를 의미하고 떡은 예수님의 살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피와 살을 마시고 먹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습니다. 성찬데 임하는 것은 영생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항상 생각하고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성례에 참여하는 성도(고전 11:23-32)

 

오늘 우리는 성례를 거행하는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성도들이 이 귀한 예식에 참예케 되고, 또 참예하므로 많은 은혜를 받아 누리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성례는 성도들을 위하여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성도의 구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워주신 예식입니다. 땅 위에 있는 성도들에게 때를 따라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입니다 (4:16). 하나님은 이렇게 절실하게 필요하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누리게 하시기 위하여 그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상고하게 하신 것이고, 그 둘째가 성례에 참예하게 하신 것이고, 셋째가 하나님에게 기도하게 하신 것입니다 (28:19-20;2:41-42). 그러므로 성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게 하기 위하여 세워주신 소중한 예식인 것입니다.

1. 성도는 성례에 참예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의 방편으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말씀은 신자에게만 아니라 믿지 아니하는 불신자에게 은혜의 방편이 될 수 있지, 성례는 복음을 믿는 신자들에게 특별하게 은혜의 방편이 될 수 있고 복음을 믿지 아니하는 불신자에게는 은혜의 방편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믿지 아니하는 불신자들이라야 성례에 참예할 것이 아니지만, 복음을 진실하게 불신자들이라야 성례에 참예할 것이 아니지만 복음을 진실하게 믿고 의지하는 성도들은 반드시 성례에 참예하여야 마땅한 것입니다.

성경이 가르치시며 행하라고 명하시는 성례는 세례예식과 성찬 예식의 두 가지입니다 (28:19, 고전 11:23-26, 26:26-28). 그러므로 신실한 성도들은 세례도 받아야 하고, 성찬예식에 참예하여 떡과 잔도 받아야 합니다. 성도가 된 우리들이 겸손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과 믿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세례를 받고, 성찬예식에도 참예하는 것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우리의 구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는 것이며 주님께서 마련하신 은혜를 사모하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이 은혜를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례가 주님께서 세워주신 예식인 것과 그것도 주님의 생애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잡히시던 밤과 승천하시는 자리에서 세워주시고 명령하셨다는 것과 성도에게 은혜를 더하시며 강화하여 주시기 위하여 세워주셨다는 것 등을 생각할 때에 신실한 성도들은 순종하는 마음과 은혜를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에서 이 예식에 참예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복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성도임을 자처하면서도 성례에 참예하기를 거절하는 것은 주님의 귀한 분부에 순종하지 않는 것이며, 주님께서 모처럼 베푸시려는 은혜를 거절하는 것이니 주님에게는 심히 송구스러운 일이며, 우리들 자신의 은혜생활에도 크게 손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겸손과 감사와 순종하는 마음으로 성례에 참예하여서 주님이 예배하셨고 베푸시려는 은혜를 풍성하게 받아 누리며, 감당하여야 하겠습니다.

2. 성례에 참예하는 성도는 복음을 믿어야 합니다.

성경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이 복음인데, 이 복음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면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고전 15:1-4). 성경대로 곧 구약에 예언하신 말씀대로 (22:1-31, 53:1-12, 9:26, 슥 12:10), 우리 죄를 위하여 곧 우리들의 죄 때문에 화목제물이 되시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사신 것이 복음인데, 이 복음을 진실하게 믿고, 의지하고, 받아들이는 신앙이 복음을 믿는 것이며, 복음신앙인 것입니다. 이 진실한 복음신앙이 성례에 참예하는 모든 성도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복음신앙은 자기는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깨닫고 믿습니다(3:10, 23). 이 믿음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죄인지 자기는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을 것 밖에는 다른 소망이 전혀 없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3:10, 마 25:41, 약 2:10). 이 믿음은 이렇게 하나님 앞에 죄인이 되어서 금생과 내생에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를 받을 것 밖에는 소망이 없는 자기를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사람의 몸을 취하여 입으시고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가 없으셨지만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저주를 받으셔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우리의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다시 사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2:6-11, 2:14-15, 4:15, 고전 15:3-4, 고후 5:21, 4:25, 3:13).

이 복음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다시 사시므로 이루신 공로에 의지하여서 모든 죄의 용서를 받았으며,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며, 이제는 영원히 하나님의 정죄나 형벌이 면제되었으며,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자녀가 되었으며 영생복락을 누릴 확실한 소망이 있는 자가 되었음을 믿는 것입니다 (1:7, 5:1, 8:1, 1:12, 8:14-17, 6:23).

이 복음신앙으로 받아 누리게 된 이 은혜를 곧 사죄의 은혜,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은혜, 정죄가 없는 은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 생복락을 누리는 은혜 등은 너무나도 확실한 현실적인 은혜이며, 너무나도 엄청난 은혜인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 은혜를 "지극한 은혜"라고 또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라고 말하였습니다 (고후 9:14,15). 그러므로 이 복음신앙을 가지는 사람은 이 은혜의 감격에서 다시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 수 없게 되고 오직 자기를 대신하여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려는 강한 충동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고후 5:14-15). 그리하여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게 되며 (고전 10:31), 살든지 죽든지 간에 다만 그리스도의 존귀만을 위하여 살게 되는 것입니다(1:20).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일편단심으로 살피고 주님과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며, 충성하며 살려는 뜨거운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 신앙은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과 구속주가 되시는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에게 보혜사가 되시며, 우리의 심령 속에 들어와 계시는 성령을 믿는 신앙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신앙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 하나님을 알아보는 신앙이며, 이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자기가 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와 권속이 되었음을 깨닫고 거룩하여지기를 힘쓰는 신앙이며, 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려는 신앙인 것입니다.

이 복음신앙은 자기가 예수 그리스도와 신비적으로 하나가 되어서 자기가 그리스도와 함께 못 박혀 죽었고, 함께 장사되었다가 다시 산 자가 되었음을 믿으며 (2:20, 6:1-11), 자기가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에 계심을 믿습니다 (15:4). 그리하여 그의 남은 때를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아가다가 그리스도의 모든 영광에 영원히 동참하게 된 자기임을 믿는 것입니다(1:21, 딤후 2:11, 12, 8:17).

이러한 복음신앙은 교회생활의 연조에서 오는 것이 아니며, 가문이나 세속의 경력등에 의하여 오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여 주신 은혜와 거듭나게 하시는 은혜에 기초하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깨닫게 되므로 얻게 된 것입니다(1:4, 3:3, 10:17, 고전 2:10), 그리고 성례에 참예할 성도가 가질 이 복음 신앙은 꼭 완숙의 경지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복음신앙의 진실한 출발 혹은 진실한 싹 틈이 없으면 그것으로 족한 것입니다. 진정으로 살아있는 복음신앙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서 자라 완숙함에 이르겠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받고 성찬예식에 참예할 성도의 복음신앙이 완숙한 신앙이 아니어도 좋지만, 그 신앙이 생명이 있고, 진실하여야 할 것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우리들이 생명이 있고 진실함이 있는 복음신앙을 가지게 되기를 바라며, 이 믿음으로 성례에 참예하여 세례를 받기도 하고, 성찬예식의 떡과 잔을 받기도 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3. 성례에 참예하는 성도는 살피고 다짐하여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믿음이 너무나도 값지고 귀하기에 우리의 믿음을 잘 살피고, 잘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고후 13:5, 4:14). 이렇게 우리의 믿음을 살피는 일에서 최선의 기회가 성례에 참예하는 때인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일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찌니"라고 말씀하십니다(고전 11:28). 이 말씀은 성찬 예식에 참예하기에 앞서 자기의 신앙을 살피라는 말씀이지만 평생에 단 한 번만 받게 되는 세례를 받으려는 사람도 세례를 받기에 아서 자기의 신앙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먼저 우리의 복음신앙은 생명력이 있고 진실한가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 장사 지냄, 부활의 사실을 진실하게 믿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믿음에서 사죄, 칭의, 정죄 없는 것,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영생복락을 누릴 것에 대한 확신이 있고, 이러한 확신에서 오는 감격도 뜨거운가를 살펴야 합니다. 다음으로 그리스도와 신비적으로 연합된 자기 자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날마다의 생활에서 내가 아니라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나의 생활을 이끄시고 계시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중심 하고,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가는 생활이 성례에 바르게 참예할 성도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또 성례에 참예하려는 성도는 자기의 생활 가운데 있는 어떠한 죄가 하나님과의 신령하고도 친밀한 교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살피기도 하여야 합니다. 성례는 세례이든지 성찬이든지 간에 죄를 회개치 아니하고, 죄 있는 그대로 참예하기에는 너무나도 거룩한 예식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례에 참예하라는 성도들은 진지한 마음으로 자신의 생활을 살펴서 크고 작은 모든 죄를 찾아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하므로 죄 씻음을 받고서야 세례를 받고 성찬의 떡과 잔을 받아야 합니.

성례에 참예하려는 성도는 진지한 마음으로 다짐하는 일도 필요한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마련하신 구원의 은혜를 받아들인 확신과 이 확신에서 오는 은혜의 감격에서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랑을 실천하면서 살겠으,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여 살겠으며, 주님과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며, 온갖 충성과 희생을 아끼지 아니하려는 진실하고도 굳건한 다짐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피며 다짐하는 중에서 성례에 참예하려는 성도는 주께서 성례를 통하여 베푸시려는 은혜를 풍성하게 받아서 가장 이상적이며 온전한 성도가 되며,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만한 성도가 되며, 하나님의 교회에 지극히 유용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주님이 세우신 성례에 참예하는 참된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주님이 세워주신 귀한 성례를 외면하거나 기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살핌도, 다짐도, 믿음도 없이 형식과 의식으로서만 참예할 것도 아닙니다. 우리들은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세워주신 성례에 참예하되, 믿음으로 자기 자신을 살피고, 새롭게 사랑과 순종과 헌신과 충성과 다짐하면서 참예하여야 합니다.

성례는 신실한 성도들에게 가장 소중하고 은혜스러운 예식입니다. 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세워주셨습니다. 우리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기 위하여 세워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례에 참예하는 성도에게 하나님이 은혜가 풍성하게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성례에 참예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신실한 성도들은 성례를 압니다. 성례를 알기 때문에 성례를 외면하거나 기피하기 않습니다. 성례를 통하여 내려주시는 은혜를 사모하여 성례에 정성스럽게 참예하는 것이 신실한 성도들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성례는 복음신앙을 가진 자마을 위한 거룩한 예식입니다. 러므로 복음신앙이 희귀하여지는 경향마저 있는 이 시대에 말씀에 의지한 복음신앙을 굳게 붙잡고 이 예식에 참예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 이 예식에 참예하기에 앞서 진실한 마음으로 살펴서 회개하고 믿음으로 새롭게 다짐하여서 사랑이 있고 순종하려고 하며, 헌신과 충성과 희생을 주님께 드리려는 성도로써 성례에 참예하여야 합니다. 오늘의 성례를 통하여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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