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2장에서는 내가 구원받은 것을 소홀히 여기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심으로 받은 구원입니다. 이 구원은 너무나 값진 것입니다. 내가 구원받았다는 것은 정말 귀한 것이며 하나님께 선택받았기 때문에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구원을 하찮게 보지 말라(히 2:1-4)
구원을 경히 여기지 말라(1-4)
• 2:1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지니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노라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천사보다 높으시므로 그리스도와 그 제자들에게 들은 말씀이 참으로 귀중하다는 것이다.
모든 들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 즉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한 구원의 도리를 가리킨다. 말씀을 들은 자는 더욱 간절히 삼가지 않으면 그 말씀대로 결심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유한 마음으로 받아 그 말씀이 심령에 뿌리를 박고,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영혼이 자라나고, 결실하도록 잘 간직하고, 새김질하고(말씀을 되새기며 기도하는 것), 그 말씀을 순종하여야 한다(약 1:21-22 참조).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노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이 생명이 되지 않거나 잘 간직하지 않으면 흘러 떠내려가기 쉽다. 흘러 떠내려간다는 것은 유실(流失)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말씀을 받은 자가 그 말씀을 흘러 떠내려 보내면 자기에게 아무 유익이 없고. 음식을 먹고 토하거나 설사하는 것과 같아서 차라리 말씀을 받지 않은 것만도 못하다. 또한 잉태한 여인이 유산시키는 것과 같아서 오히려 몸에 해가 되고, 하나님께 죄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을 들은 자들은 자신을 그 말씀에 화합시켜 그 말씀이 자기에게 생명이 되도록 해산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갈 4:19 참조). 또, 그 말씀을 즐거워하고 새김질하여 그 말씀이 자기 생명이 되고 열매를 맺도록 힘을 써야 한다. 많은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흘러 떠내려 보낸 사람은 하나님께 반드시 보응을 받는다. 그러므로 말씀을 받아서 지키지 않으면 받지 않은 사람보다 못하며(벧후 2:21), 하나님 앞에 책망이 더 크다(눅 12:47-48 참조).
성도가 말씀을 흘려 떠내려 보내는 원인은 무엇인가?
첫째, 삼가 조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항상 삼가 조심하지 아니하고 방심 부주의하면 말씀을 흘러 떠내려 보내게 된다. 삼가 조심하지 아니하여 말씀을 흘러 떠내려 보낸 것은 말씀을 귀중히 여기지 않은 것이요, 잘 보존하지 않은 증거이다. 보배를 가지고 있는 자는 그 보배를 참으로 조심하여 잘 간수한다.
둘째, 말씀에 착념치 않았기 때문이다. 디모데전서 6:3-5에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에 착념치 아니하면 저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훼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라고 하였다.
“착념”이란 오직 한 가지에 마음을 두고 줄곧 주의 깊게 생각하며, 그것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씀에 착념하는 자는 항상 그 마음속에 말씀이 떠나지 않고 그 말씀이 역사하며 그 말씀을 즐거워한다. 기도할 때에도 말씀을 새김질하여 기도하고, 길을 가면서도 말씀을 묵상하고 언제나 말씀에 착념하여 그 말씀대로 자기가 만들어지려고 힘을 써야 말씀이 흘러 떠내려가지 않는다.
셋째, 큰 구원을 등한히 여겼기 때문이다(3절). 고귀한 말씀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등한히 여기면 그 말씀이 흘러 떠내려가게 된다.
넷째, 주께서 직접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두렵고 떨림으로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사야 66:2에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떠는 자를 하나님이 권고하신다고 하였다.
다섯째, 성령의 감동을 소멸했기 때문이다.
• 2:2 천사들로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치 아니함이 공변된 보응을 받았거든
천사들로 하신 말씀은 율법을 가리킨다(갈 3:19). 율법은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자인 모세의 손을 빌어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행 7:53).
견고하게 되어 율법도 신적 권위로 견고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을 범한 자들이 공변된 온당한 보응을 받았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순종치 아니하고 율법을 범하다가 광야에서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다 쓰러져 죽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요, 심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공의로 심판하신다.
• 2: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큰 구원은 그리스도의 구속의 복음을 가리킨다. 왜 복음을 큰 구원이라고 했는가?
① 율법은 천사를 통해서 주었지만, 복음은 천사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께서 직접 주셨기 때문이다.
②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나(롬 3:20),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피 흘려 죄를 사해 주기 때문이다.
③ 율법은 죄인들을 정죄하고 심판하였으나, 복음은 죄인들을 구원하여 생명을 주기 때문이다.
④ 율법은 두려워하는 종을 낳게 하나, 복음은 양자를 삼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기 때문이다(롬 8:15).
복음은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친히 말씀해 주셨고, 또 당신의 살과 피를(십자가에서) 우리에게 주셨다. 이같이 친히 말씀해 주시고, 살과 피를 직접 주셨으니 복음이 얼마나 더 위대한가! 그런데 이같이 큰 복음을 등한히 여긴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는가!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예수 그리스도께 직접 들은 자들, 즉 사도들이 성령으로 인하여 확증하여 주었고, 그 내용을 성경책에 기록해 주었다. 이 큰 구원을 귀중히 여기지 않고 등한히 여기면 더 큰 심판을 하나님께 받게 될 것이다.
• 2:4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 주신 것으로써 저희와 함께 증거하셨느니라
복음으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큰 구원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이 증거 했고, 하나님께서도 표적과 기사와 여러 가지 능력의 역사로 증거 하여 주셨다. 표적 중에 제일 큰 표적은 요나의 표적이다. 요나가 고기 뱃속에 들어갔다가 삼일 만에 다시 살아 나온 것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다시 부활하실 것을 예언한 것이다(마 16:1-4). 만물을 창조하신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여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에게 사죄와 영생을 주셨으니 이것보다 더 큰 표적이 어디 있겠는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구속 사역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표적이다. 예수님은 또 물로 포도주를 만든 것과 오병이어(五餠그魚)의 표적과 바다 위로 걸어가시고 변화산에서 변화하신 일 등 많은 기사와 표적으로 복음적 큰 구원을 확증해 주셨다.
여러 가지 능력 갈릴리 바다의 풍파를 잔잔케 한 것이나, 사울을 다메섹 도상에서 불러 주신 일,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한 베드로를 회개시키고 헤롯과 가룟 유다를 심판하신 일 등 여러 가지 능력을 나타내어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 것을 확증하여 주셨다.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주신 것으로써 하나님께서 사도들과 여러 성도들에게 성령의 은사를 나누어 주셔서 복음으로 말미암는 큰 구원을 증거 하셨다.
고린도전서 12:8-11에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 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라고 했다(방언에 대한 해석은 고린도전서 강해서 14장 참조).
여기서 특별히 알아야 될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의 은사를 나누어주시는 것이지 사람의 요구대로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늘날 구하기만 하면 성령의 은사를 다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자들은 이 성경 말씀에 위반된다. 고린도전서 12:29-30에는 성령의 은사를 구한다고 다 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는 하나님께서 자기 주권대로 나누어주시는 대로만 받는 것이다.
[민수기 히브리어 성경 주석 말씀] 시내 광야에서 첫 번째 인구조사(민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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