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2장에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회개한 자에게 축복하실 것을 약속했다. 하나님은 회개한 자에게는 자비를 베풀어 주신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이 있다.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회개해야 한다. 십자가 복음 말씀을 듣고 주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세상에서 죄를 짓지 말고 오직 예수님께로 와서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회개한 자에 대한 자비의 약속(욜 2:18-27)
하나님께서 얼마나 신속히 자기 백성을 구조하고 구원하려 하시며 은혜를 베푸려고 얼마나 기다리시는지 주목하자(사 30:18). 그들이 하나님의 손길 아래서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며 그 얼굴을 찾자마자 그는 즉시 은총으로써 그들과 만나신다. 그들은 하나님께 자기들을 긍휼히 여기실 것을 기도했었다(17절). 그런데 그는 여기서 어떤 선한 말씀이 위안의 말씀으로 그들에게 응답하시는지 주목하자. 하나님의 약속은 믿음의 기도에 대한 실질 응답이다. 그에게는 말씀과 행동이 별개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 사실을 살펴보자.
Ⅰ. 약속되고 있는 자비는 어디서 일어나는가?(18절) "여호와께서 자기 땅을 위하여 중심이 뜨거우시며 그 백성을 긍휼히 여기실 것이라." 그는 다음 두 가지를 주목하실 것이다.
1. 그 자신의 명예와 이스라엘과 맺으신 자기 언약의 명성. 그는 언약을 통해 그들에게 그 복지를 주셨고 그 땅의 가치를 매우 높이셨다. 이제 그는 그 땅이 경멸당하고 비난받는 것을 용인하지 않으실 것이며 자기 땅과 그 거인의 명예를 인하여 중심이 뜨거우실 것이다. 그 거민들은 복된 민족으로 찬양을 받아 왔다. 그러므로 불행한 백성이란 수치를 당해서는 아니 되었다.
2. 그들의 고난. 그는 자기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들에게 대한 연민에서 그들의 빼앗긴 위로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동정은 참회자와 탄원자로서 그에게 겸손히 나아오는 자들한테 큰 격려가 된다.
Ⅱ. 몇 가지 사례에서 그의 자비는 어떠한가?
1. 멸망시키는 군대가 흩어지고 패주 할 것이다(20절). "내가 북편 군대를 너희에게서 멀리 떠나게 하리라." 그것은 북풍의 날개를 타고 북쪽에서 너희를 침략한 메뚜기와 황충의 군대이니 너희는 그들의 행군을 저지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너희가 하나님과 강화했으므로 그가 너희에게 진 치고 있는 이들 군병들을 제거하여 너희를 편안히 해 주실 것이며 그들을 메마르고 적막한 땅으로 쫓아내실 것이다. 그는 그들을 이스라엘이 떠돌아다니던 광막한 땅으로 쫓아내실 것이며 가나안의 풍족한 것을 실컷 먹은 그들은 그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어 멸망할 것이다. 그 얼굴을 동쪽 바다(사해는 유다 동쪽에 있다)로 향한 자들은 동해에서 망할 것이며 후군은 대해(흠정역, 먼바다)에 빠져 죽을 것이다. "그들은 그 땅을 볼모와 황무의 땅으로 만들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제 그들을 불모와 황량한 곳으로 쫓아내실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징계하기 위해 사용하시는 자들은 나중에 그들 자신도 셈을 치르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하나님은 채찍과 막대기를 불 속으로 던지실 것이다. 이 곤충 떼는 악취 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게 될 것이다. 애굽이 메뚜기 재앙에서 벗어났을 때 메뚜기들은 홍해로 쫓겨났던 것이다(출 10:19). 환난이 제 소임을 다할 때에는 가나안의 메뚜기가 참회하는 백성으로부터 물러났듯 자비한 가운데서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애굽의 메뚜기는 뉘우치지 않은 군주로부터 진노 중에 물러났으니 그것은 다른 재앙을 불러들이기 위한 자리 양보였던 것이다. 많은 해석가들은 이 북편 군대를 산헤립의 군대로 이해한다. 산헤립의 군대는 하나님께서 그 군대를 산헤립의 군대로 이해한다. 산헤립의 군대는 하나님께서 그 군대를 통해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자기 일을 완수하신 뒤 풍비박산되었던 것이다(사 10:12). 이 대적은 큰 일을 행했으므로 쫓겨날 것이다. 그들은 아주 많은 해를 입히면서 그것을 크다 하며 교만한 마음으로 행하였다. 그러므로 21절에는 이런 말씀이 따라 나온다. 원수는 그들을 대적하여 큰 일을 행했지만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실 것이다. 이것은 그들에게 깨달음을 주시기 위해서이다. 즉 원수는 교만하게 이 일을 행했지만 하나님은 바로 그 일에서 그들 위에 계시며 그들보다 높으시다는 것이다. 그들이 아무리 큰 일을 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명령하신 범위 이상의 일은 행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더러 가라 하면 갔고, 오라 하면 왔으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 수하의 병정이었음을 나타내 준다.
2. 하나님은 멸망된 땅에 물을 대시며 그 땅으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다. 군대가 멀리 흩어진다 해도 그들이 저지른 황폐가 그대로 존속한다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들의 풀이 싹이 나고 나무가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약속이 나온다. 메뚜기들은 초장을 광야처럼 벌거숭이로 만들었다. 그러나 광야의 초장에 다시 싹이 날 것이며 나무 특히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전국이 얼마나 황폐했던지 이를 보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해골들이 다시 살 수 있으랴?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오?"라는 말이 거의 입 밖에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이 일은 일어날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주셨고,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그 비를 자비 가운데에서 주신다면 적당히 주실 것이다. 그래서 그 비는 심판으로 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비를 적절한 시기에 주실 것이니 처음 달에는 늦은 비를 주실 것이다(이 비는 몹시 기다려지는 비이다). 그 비가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며 그의 지혜로 정해진다는 것은 그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왜냐하면 그의 손과 지혜가 있는 일이라면 잘될 것이 확실한 때문이다. "그가 너희에게 의의 선생을 주시리라" (이렇게 읽을 수도 있다. 비를 의미하는 단어는 선생이란 뜻도 간다. "적당히"는 "의를 따라"라는 뜻이다). 랍비 중 한 사람은 이 의의 교사가 메시아라고 말하며 그렇게 이해하는 자도 많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께로서 온 선생이며 또 그는 우리에게 의의 길을 보여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의에 이르도록 가르치는 모든 선지자로 이해하며 특히 히스기야의 선지자로 이해하고 이사야라고 생각하는 자도 있다. 하나님께서 의의 교사들, 목사들을 보내실 때는 자기 백성을 위해 자비를 쌓아두고 계신다는 좋은 표징임을 명심하자.
3. 그들의 모든 손실은 복구될 것이다(25절). "내가 메뚜기가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주리라. 너희는 고통받은 시간대로 위로를 받게 될 것이며 기근의 햇수를 상쇄시키는 풍년을 누릴 것이다." 이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 종들이 회개할 때 그들을 인하여 후회하시고(신 32:36) 자기가 그들과 완전히 화해하셨다는 것을 증명하시기 위해 그들이 심판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하시며 간수처럼 그들의 맞은 자리를 씻기신다(행 16:33).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그들에게 차압하며 직접 해를 가하지 않으셨으나 긍휼심에서 그들에게 보상을 하신다. 탕자가 돌아오자 아버지는 그가 죄와 어리석음으로 상실했던 모든 것을 보충해 주고 자기 가족으로 맞아들이며 이전 상태로 회복시켰다. 메뚜기와 황충은 여기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보낸 그의 큰 군대로 불린다. 메뚜기는 자기 군대였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삼킨 것을 보상하실 것이다.
4. 그들은 온갖 선한 것을 크게 풍족히 소유할 것이다. 땅은 그 소산을 다시 낼 것이며 그들은 그것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들이 쌓아 둔 창고를 들여다보면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칠 것이다(24절). 이에 반해 곤고한 날에는 그들이 곡식이 진하여 새 포도주가 말랐고 기름이 다 하였으며 곳간은 무너졌었다(1:10, 17). 그들의 식탁을 보라. 거기에는 그들의 저장품이 나열되어 있다. 그들은 먹되 풍족히 먹고 만족하게 될 것이다(26절). 그들은 먹되 과식하지 않으며 식상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취하던 주정뱅이들이요 앞의 고생으로 인해 술과 폭음에 대한 과도한 사랑을 고치게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들은 궁핍 때문에 슬피 울었었지만(1:5) 여기서는 그 풍족함을 인하여 찬송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모든 자가 충분히 먹으며 자기들이 충분히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음식을 자양분 있게 만들며 만족할 정도로 그들에게 주실 것이다.
이상 여러 가지가 약속되고 있는 자비이며 이런 일들로 하나님께서는 큰 일을 행하시며(21절) 자기 백성을 기이해 대접하신다(26절). 그는 이 일로 자기 권능을 영화롭게 하시며 그들의 고통이 아무리 크더라도 그들을 능히 구하신다는 것을 증명하신다. 그는 이 일로 자기의 인자를 영화롭게 하신다. 그는 그들의 도발이 아무리 크더라도 회개하기만 하면 이렇게 행하실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돌아오는 불쌍한 죄인을 기이해 대접하실 때에는 그가 기이히 대접하시며 큰 일을 행하신다는 것을 인정하고 고백해야 한다. 어떤 해석가는 이 약속을 비유적으로 이해하여 이것이 복음의 은혜를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이 약속은 은혜의 언약 가운데에서 신자들을 위해 쌓여 있는 풍성한 위로와 그들이 누리는 영혼의 만족에서 성취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을 보내사 위로의 재료가 되게 하시고 그의 은혜를 우리 위로의 근거로 보내시며 위로의 시술자로 성령을 보내실 때 우리는 그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19절) 또는 말로 다할 수 없이 좋은 것을 보내 주셨다고 인정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으로써 흡족하다고 할 수 있다.
Ⅲ. 자비의 회복은 어떻게 이용되며 그들은 하나님의 돌아오심을 어떻게 선용할 것인가?
1.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할 것이기 때문이다(23절). 그들에게 기쁨의 재료가 되는 것은 감사의 재료가 될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것이다(26절). 그들은 우상을 찬양하지 않으며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자기들의 연애하는 자들이 준 값이라(호 2:11)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 위안물의 풍족이 우리에게 참으로 자비로운 것이 되는 때는 우리가 그들로 인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그에게 감사를 드리게 될 때라는 것을 유의하자. 우리는 하나님을 값싸게 섬기지만 그는 우리에게 온갖 비싼 향유 물을 주신다. 우리가 부족을 경험한 뒤 하나님께서 풍족한 것으로 회복시켜 주실 때 그 즐거움은 배가된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 더 많이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고 거기서 먹어 배를 불릴 때는 즐거움을 인식하고 하나님이 주신 옥토를 인하여 여호와를 찬송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신 8:10).
2. 그들은 이로써 명예와 위로와 영적 혜택을 얻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다시 풍요로움을 주시고 그들로 흡족하게 하실 때 그들의 형편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자.
(1) 그들의 명성이 회복된다. 그들이 의무의 길로 하나님께 돌아오고 하나님이 자비의 길로 그들에게 돌아오실 때 그들이나 그들의 하나님이나 다 서로 신실치 못하다는 비난을 더 이상 듣지 않게 될 것이다(19절). "이방인들은 너희 재난을 보고 기뻐하며 너희를 모욕했다. 그러나 내가 다시는 너희로 열국 중에서 욕을 당하지 않게 할 것이다." 이것은 26, 27절에도 되풀이된다. "내 백성이 영영히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그들이 다시는 그 좋은 땅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과거에는 그 땅을 항상 자랑했었다. 그러나 이제 다시 그들은 그것을 자랑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명예를 건지는 행위를 하실 때 그것은 하나님의 명예에도 큰 보탬이 된다는 것을 주목하자. 하나님의 진정한 백성은 일시적으로는 열국 중에서 욕을 당할 수도 있으나 항상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대한 우리 죄를 올바로 부끄러워한다면 하나님께로서 얻는 우리 영광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2) 그들의 기쁨이 소생한다(23절). "땅이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라, 땅의 모든 거민아, 즐거워하라." (22절). 풍족할 때는 대개 기쁜 법이다. 그러나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이 많아지는 자들보다 하나님의 은총의 기쁨을 마음에 주시는 자들이 더 즐겁다(시 4:7). 그러나 특히 기뻐하고 즐거워할 자는 시온의 자녀들이다(23절). 그들은 시온에서 슬퍼하였다(15절). 그러므로 그들은 특히 시온에서 기뻐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참회의 눈물로 씨 뿌리는 자들은 정녕 감사의 기쁨으로 거두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시온의 자녀들은 금식에서 다른 사람들의 인도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기쁨에서도 남들의 인도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 인해 기뻐하게 된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그들은 자기들이 선물로 받는 좋은 것들을 기뻐한다기보다 그런 것을 주시는 선하신 손길과 그들에게 돌아오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다. 그 좋은 것들은 언약으로 그들에게 속한 것들이며 은총의 보증과 징표인 것이다. 추수의 기쁨과 잔치의 즐거움은 하나님에게서 끝이 나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최고의 기쁨으로 삼기 위해서는 후히 주시는 그의 모든 선물 속에서 그의 사랑을 맛보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최고 선이시며 우리에게 대한 모든 선의 근원이신 까닭이다.
(3) 그들의 믿음은 견고하게 되고 증가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현세적 자비가 베풀어지고 그것이 우리의 영적 이익이 되며 신체의 풍족함이 영혼의 원수가 되긴커녕 도리어 우리 영혼을 번영시키는 친구가 될 때라야 그것은 우리에게 진정한 자비가 된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약속이 나온다. "그런즉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있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되고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너희가 알 것이다" (27절; 호 11:9). 이것은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며 그 외에 다른 자가 없다는 것을 밝힌다. 왜냐하면 상하게 하시는 이도 그요 낫게 하시는 이도 그며 빛과 어두움을 지으시는 이도 그며 복과 화를 주시는 이도 그이신 때문이다(신 32:39; 사 45:7). 동시에 이것은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도 증명하고 있다. 그는 자기 백성과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이요 그들을 낳은 아버지시다. 아버지로서 그는 그들이 범죄 할 때 징계하시며 그들이 회개할 때 위로해 주신다. 에스겔의 예언에서 경고의 후렴같이 따라다니는 것은 "내가 너희에게 이러이러한 재앙을 내리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는 표현인데 여기서도 같은 표현이 여러 약속들의 절정을 이루고 있다. "너희는 먹게 될 것이며 풍족히 먹고 흡족하게 될 것이며 기뻐하게 될 것이다. 너희는 그렇게 하여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 자비로운 섭리든 고통스러운 섭리든 우리는 모든 섭리를 통해 하나님과의 면식이 성장하도록 애쓰지 않으면 안 된다는 데 주목하자.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돌아오면 그들에게 풍요한 평강과 기쁨을 주시며 그때에는 그들의 회개를 기뻐하신다는 것과 그들의 죄를 사하셨다는 것도 깨닫게 하신다. 그는 여느 때처럼 그들의 하나님이시라는 것도 깨닫게 하신다. 그들은 동일한 언약 속으로 받아들여진다. 왜냐하면 그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이신 때문이다. 그들은 동일한 교제 속으로 용납된다. 왜냐하면 그는 그들 가운데 계시며 그들의 부르는 모든 일로 그들에게 가까이 계시기 때문이다. 해가 태양계 중심에 있듯, 그는 그들 가운데 계셔서 그 땅에 두루 자비로운 영향을 미치신다.
3. 짐승도 이 일에 동참하여 편안하게 될 것이다. "땅이여, 두려워 말라, 들짐승들아(21절) 두려워 말지어다(22절)." 짐승들은 인간의 죄로 인해 고통을 받았고 인간과 벌이시는 하나님의 쟁변 때문에 수난받았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인간의 회개와 하나님의 화해로 인해 형편이 나아질 것이다. 아니, 짐승들은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다고 한다(흠정역, 1:20). 이제 그 부르짖음은 응답되었다. 그들은 두려워 말라는 지시를 받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본능과 생리의 욕구대로 풍족히 먹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니느웨를 불쌍히 여기시면서 가축도 눈여겨보셨다(욘 4:11). 이는 가축들도 금식했기 때문이다(욘 3:8).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만물의 보상받는 때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때에는 허무한 데 굴복하고 그 아래서 탄식하는 피조물이 비록 영광스러운 기쁨에 들어가지는 못하더라도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롬 8:21).
[전도서 3장 주석 성경말씀] 하나님의 계획의 불변성(전 3: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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