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하나님 말씀

[미가 3장 성경주석말씀] 두령들과 치리자들의 약탈 행위(미 3:1-7)

베들레헴 2022. 12. 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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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 3장에서는 정치 종교의 지도자들의 범죄를 심판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을 향하여 경고했다.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는 자들을 심판한다고 했다. 백성들의 가죽을 벗기고 뼈에서 살을 뜯어먹는 자들을 심판한다고 했다. 또한 거짓 선지자들을 심판한다고 했다. 

 

두령들과 치리자들의 약탈 행위(미 3:1-7)

 

치리자들과 예언자들이 신실하게 맡은 바를 다할 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높이 영광을 누린다. 그러나 그들이 신의를 저버리고 그에 반대되게 행할 때는, 다른 사람들의 허물뿐 아니라 그들 자신의 잘못에 대한 말을 듣게 되며, 그들 위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즉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이다. 여기서 예언자는 하나님의 재판정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규탄한다.

Ⅰ. 치리자들로 그들에 대한 비난과 파멸을 듣게 하라. "야곱의 두령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치리자들은" 예언자가 그들에게 고하는 말을 들으라고 소환된다(1절).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들 중 가장 큰 자들에게도 책망을 가한다. 그 말씀을 섬기는 자들은 기회 있는 대로 그것을 적용시켜야 한다. 여기서 예언자는 그 말씀을 숙고하는 중에 평안을 누린다. 그래서 그 성공이 어떻든 간에 그는 신실하게 신의를 다했다. "청컨대 들으라. 치리자들아!" 그는 사람의 얼굴이 두려워 의무를 피하는 비겁자는 아님을 증거 했다. 그는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1. 그들로부터 무엇이 기대되었는가? "공의는 너희가 알아야 될 것이 아니냐?" 그는 공의가 실행되기를 원한다. 왜냐하면 행해지지 않는다면 공의를 아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공정히 공의를 행함이 네 할 일이 아닌가. 그리고 얼굴을 아는 것이 아니라" (이 말은 사람의 외모를 보고 불공정하게 대하는 것을 뜻한다), "공의를 알고, 모든 송사 공과를 아는 일이 아닌가?" 또는 두령들과 치리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는 공의의 법규들을 익히 알고 있음을 인정하는 말일 수도 있다. 이는 그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어서, 가난하고 어리석은 다른 사람들처럼 무식을 핑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공의의 법을 어기는 것은 하나님을 더 화나게 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알고도 죄를 짓기 때문이다. "네가 공의를 알 수 있지 않느냐? 그렇다. 그러므로 가만히 서서 네 자신의 판단을 들어서 만일 그것이 옳다면 그에 대해 어떤 반대가 있을 수 있는가를 판단하라."

2. 공의의 법규를 알면서도 그를 어김이 얼마나 사악한가? 그들의 원칙과 성벽이 좋지 않다. 그들은 "선을 미워하고, 악을 좋아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선함을 증오하되, 그 선함이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봐 증오한다. 그들은 선을 행하기를 꺼려하며, 선이 행해지는 것도 꺼려한다. 그리고 그들은 "악을 좋아한다." 그들은 위해를 즐거워하며 위해를 가하는 자들을 좋게 생각한다. 그들이 이런 원칙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에 따라 실천한다. 그들은 매우 잔인하며, 자기들의 권력 아래 있는 자들에게 가혹하다. 그리고 그들의 긍휼을 기대하는 자는 아무도 그것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야만스럽게 그들이 보호해야 할 사람들을 약탈하고, 삯군 목자처럼 먹일 양무리로부터 떠난다. 아니 오히려 먹이는 대신 그들을 잡아먹는다(겔 34:2). 양 떼를 먹이는 자가 "그 양 떼의 젖을 먹는" 것은 참으로 정당한 일이다(고전 9:7). 그러나 이는 그들을 만족시킬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내 백성의 살을 먹는다. 그들이 털옷을 입어야 마땅한 데,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들로부터 가죽을 벗긴다" (3절).

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고 혹독히 징세함으로써, 그리고 벌금을 과하고 체형을 가하되 죄를 뒤집어 씌워서, 그들은 백성들의 영토와 가족들을 파멸시켰으며, 어떤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고, 어떤 이들의 생계를 박탈하는 행위들은 목자라기보다는 그들의 백성들에게 마치 맹수같이 행하는 것이다. "그들은 골수까지 이르도록 그 뼈를 깎고 그 살을 다지기를 냄비와 솥 가운데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 이는 그들이 다음과 같음을 알려 주고 있다.

(1) 그들은 백성들에 대해 매우 탐욕스러우며 약탈적이며, 그들 자신은 사치와 음탕에 빠진다.

(2) 그들은 수하에 있는 자들에게 매우 야만스럽고 잔인하며 그들이 가난하게 만든 자들을 보살피지 않고 단지 스스로를 부하게 할 뿐이었다. 그러한 악은 만악의 뿌리인 돈에 대한 사랑이다.

3. 그들이 백성들에게 이토록 잔인하였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대하실까? 그 법칙은 뻔하다. 그들은 긍휼을 베풀지 않았으므로(4절) 긍휼없이 심판당하리라.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지 아니하시되 가난한 자가 그들이 잘 살 때에 그들에게 호소했으나 들으려 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들의 비탄의 날에도 그러하리라." 가장 교만하고 뻐기는 죄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고" 그들이 일찍이 중요하지도 않게 생각하고 본받지도 않았던 그 긍휼을 애걸하는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헛될 뿐이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그들로부터 얼굴을 가리실 것인데, 특히 그들이 그의 선의를 필요로 하며 자기들이 이 선의 없이 파멸되는 것을 볼 때에 그럴 것이다. 또 전에는 그들이 하나님에게 등을 돌렸으나, 그 때에는 그가 그들에게 등을 돌리시기를, "마치 그들의 행위가 악하던" 것처럼 하실 것이다. 사람들은 나쁘고, 좋게 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으나, 아도니베섹처럼 그들이 남들에게 행한 대로 그들에게 되리라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왜냐하면 "복수하시는 이는 공의롭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완고하심을 보이시사 잔인하고 무자비한 자들의 손에 맡기시기를, 그들이 이전에 다른 사람들에게 행한 것처럼 하신다." 이는 잠언 21장 13절 말씀과 상통한다. "귀를 막아 가난한 자의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면 자기의 부르짖을 때에도 들을 자가 없으리라. 그러나 긍휼있는 자들은 긍휼을 얻을 희망을 지닐 이유를 가지고 있다.

Ⅱ. 예언자들로 하여금 그들에게 내려진 책망과 파멸의 운명에 대하여 듣게 하라. 그들은거짓되게 예언했으며, 치리자들은 그들을 써서 통치를 유지했다. 다음 사실들을 관찰하라.

1. 무엇이 그들의 죄인가?

(1) 그들은 백성에게 아첨하고 그들을 속이는 것을 전문으로 삼았다. "그들은 내 백성을 죄짓게 하고" (한글 개역과 다름) 그들로 실수하게 하되, 그들이 해야 할 것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행하실 것에 관해서 잘못을 범하게 한다. 지도자들이 그들을 잘못 행하게 하며, 앞서서 인도해야 할 길에서 그들을 이탈시키는 때, 그것은 그 백성에게는 불행이다. "그들은 평화를 외침으로써 그들로 잘못되게 하며 그들이 잘한다고, 또 모든 것이 잘 되리라고 말함으로써 그들을 오도한다. 그러나 그들은 죄의 길에 있으며, 파멸의 일보 직전에 놓여 있다.

그들은 "평강을 외치나," "그들의 이로 문다." 아마도 이 말의 뜻은 마치 우리가 막 말하려고 하는 것을 참을 때 흔히 그렇듯이 그들 자신의 입술을 문다는 뜻일 것이다. 그들이 "평강"을 외쳤을 때 그들의 마음은 거짓을 말하였고, 그들은 자신의 말을 삼켜 자기를 모순에 빠뜨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들은 이를 물고, 그것을 안에 간직했다. 그들은 소경의 눈먼 인도자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 앞의 웅덩이를 보고도 따라오는 자들을 그 속으로 인도했기 때문이다.

(2) 그들은 포식하고 그들 자신의 배를 섬기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는 바울의 시대에 유혹자들이 했던 것과 같다(롬 16:18). "저들의 신은 저들의 배요" (빌 3:19), 그들은 "이에 물면 평강을 외친다." 즉 그들은 좋은 음식으로 그들을 먹이는 자들에게 아첨하며 그들을 치하할 것이다. 그러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 주지 아니하는 자," 즉 끊임없이 그들을 먹이지 아니하는 자에 대해서는 원수같이 여긴다. 그들에게는 그들의 후원자들에게 하듯이 "평강을 외치지" 않고 오히려 "전쟁을 준비하는도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며, 마치 로마 교회의 간교한 사제들이 봉납자들의 봉헌물에 따라서 그들의 신상을 미소 짓게도 하고 찡그리게도 하는 것처럼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사람들의 태도보다는 자기 자신들에게 대한 태도에 따라서 평안을 선포하거나 공포를 선포한다. 사역자의 필수적인 자격에 "부정한 돈을 탐하지 않는" 것을 넣은 것은 정당한 주장이다(딤전 3:3; 딛 1:7).

2. 이 죄에 대한 판결은 무엇인가?(6,7절) 다음과 같이 경고되었다.

(1) 그들은 평강을 외친 자들과 함께 환난과 불행에 빠질 것이다. "밤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다" (한글 개역과 다름). 이는 그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 아첨을 떨며 결코 오지 않으리라 희망하게 했던 흑암과 추위로 가득한 그 환난의 밤이다. "너희는 흑암을 만날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보다 너희에게 더욱 어두울 것이다. "이 선지자 위에는 해가 져서" (한낮에도), 모든 평안이 그들로부터 떠나며, 그로 인한 모든 소망을 빼앗길 것이다. 그들에게는 "낮도 캄캄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빛을 약속했었다.

이러한 외적 환난으로 둘러싸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속에는 혼란이 가득할 것이며, 그들의 잔재주가 결국 막힐 것이다. 그들의 머리는 흐려지고 그들 자신의 생각이 그들을 괴롭힐 것이다.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흑암 중에 있게 했으니 이제 하나님께서 그들을 흑암으로 이끄실 것이다.

(2) 그로 인해 그들은 말문이 막힐 것이고, 그들의 모든 그럴싸한 예언들이 영원히 수치가 되리라. 그들은 참된 이상을 전혀 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 사건이 그들의 평강의 예언이 가짜임을 드러냈으므로, 그들이 전혀 이상을 보지 못했다는 것과 그들에게 하나님의 응답이 전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다. 그것은 전부 사기였고, 그들은 거짓말쟁이요 사기꾼들이었다. 이렇게 하여 그들의 명성은 아주 땅에 떨어지고 그들의 확신도 물론 사라진다. 그리고, 그들의 정신이 산란하고 혼란하여 그들의 꾸며낸 일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이 흑암 때문에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그들이 점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가짜 이상조차 보지 못할 것이요, "수치를 당하여" 당황해서 "입술을 가릴 것이니" 마치 좌절되어 아무 말도 할 말이 없는 사람과 같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자들은 단지 그들 자신의 얼굴에 당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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