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4장에서는 요단강을 건너던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 가운데에 열두 돌을 기념비로 세웠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건넌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성도는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한다. 교회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자.
요단강에 세운 열두 돌 기념비 사건(수 4:1-9)
성 경: [수4:1] 바예히 카아쎄르 타무 콜 하고이 라아보르 에트 하야르덴 바요메르 아도나이 엘 예호슈아 레모르
주제1: [요단 강 도하 기념비]
주제2: [열두 개의 기념 돌]
온 백성이 요단 건너기를 마치매 - 이와 동일한 내용의 표현이 3장 마지막 구절(17절)에는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3장과 4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단 강 도하(渡河) 사건에 관해 기록하고 있는데, 3장에서 요단 강 도하는 사실상 종결되었고, 4장은 요단 강 도하 사건의 요약 및 도하 후의 일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본절은 이러한 4장 내용의 서두라고 할 수 있다.
성 경: [수4:2] 케후 라켐 민 하암 쉐넴 아사르 아나쉼 이쉬 에하드 이쉬 에하드 미샤베트
주제1: [요단 강 도하 기념비]
주제2: [열두 개의 기념 돌]
매 지파에 한 사람씩 열 두 사람을 택하고 - 요단 강을 건너기 전 3:12에서는 이스라엘 지파 중 열 두 사람을 택하라는 단순한 언급만 있었다. 그에 비해, 본 구절 이하에서는 왜 열 두 사람을 택했는지에 관한 이유가 명시되어 있다. 즉 그것은 요단 강에서 열 두 돌을 취하여 기념비를 세우도록 하기 위함이었다(3-5절).
성 경: [수4:3] 비차부 오탐 레모르 시우 라켐 미제 미토크 하야르덴 미마차브 라겔레 하코하님 하킨 쉬템 에시레 아바님 비하아바리템 오탐 임마켐 비히나히템 오탐 바말론 아쎄르 탈리누 보 하라예라
주제1: [요단 강 도하 기념비]
주제2: [열두 개의 기념 돌]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선 그곳에서 -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강 가운데 굳게 선 결과, 강물은 갈라졌고 강바닥은 말랐다. 따라서 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사히 요단 강을 건널 수 있었다(3:17). 그러므로 제사장들이 서 있었던 그곳에서 열 두 돌을 취해 기념비를 세운다는 것은 요단 강 도하를 기념하는 가장 적절한 조치였다.
돌 열 둘을 취하고 - 각 지파의 한 사람이 돌 한 개씩을 취하므로 돌 열둘이 되었다. 이와 같이 각 지파가 한 개씩 취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치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의 연합된 민족임을 깨달을 수 있었고, 또한 후일에 어떤 분열 등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유숙할 그곳 - 이 구절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19절을 통해 볼 때 이곳은 '길갈'(Gilgal)임을 알 수 있다.
성 경: [수4:4] 바이크라 예호슈아 엘 쉐넴 헤아사르 이쉬 아쎄르 헤킨 미베네 이스라엘 이쉬 에하드 이쉬 에하드 미샤베트
주제1: [요단 강 도하 기념비]
주제2: [열두 개의 기념 돌]
예비한(쿤) - '준비하다', '확정하다'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이미 준비된 12명을 데리고 오라는 것을 볼 때, 이 12명에 대한 선택 작업은 요단 강 도하 전에 이미 있었음을 알 수 있다(3:12).
성 경: [수4:5] 바요메르 라헴 예호슈아 이비루 리피네 아론 아도나이 엘로헤켐 엘 토크 하야르덴 비하리무 라켐 이쉬 에벤 아하트 알 쉬키모 리미시파르 쉬비테 베네 이스라엘
주제1: [요단 강 도하 기념비]
주제2: [열두 개의 기념 돌]
하나님 여호와의 궤 - '언약궤'를 지칭하는 말이다(3:3).
성 경: [수4:6] 리마안 테흐예 조트 오트 비키리비켐 키 이쉬알룬 베네켐 마하르 레모르 마 하아바님 하엘레 라켐
주제1: [요단 강 도하 기념비]
주제2: [열두 개의 기념 돌]
표징이 되리라 - 여기서 '표징'(表徵, sign)에 해당하는 '오트'는 '표시하다', '나타내다'란 뜻의 '우트'에서 파생된 말로 곧 '기념', '증거'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본절에는 하나님께서 열 두 돌을 취하도록 명령하신 목적이 명시되어 있다. 즉 열 두 돌은 요단 강 도하가 오직 하나님의 권능에 의한 기적적 사건임을 후대에 증거로 보여주는 증표인 것이다. 평상시에는 그 어느 누구도 흐르는 요단 강 한가운데서 어깨에 짊어질 정도의 큰 돌들을 취할 수 없었는데, 가나안 입성 시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요단 강의 흐름이 멈추게 됨으로써 이것이 가능하였다는 사실을 오고 오는 세대에 전하여 주는 기념물인 것이다.
후일에 너희 자손이 물어 가로되 - 출 12:26, 27; 신 6:20-25에도 '출애굽 사건'과 관련하여 이와 유사한 말이 언급되어 있다. 출애굽 사건과 마찬가지로, 실로 요단 강 도하 사건도 이스라엘에게 있어 기념비적인 대사건으로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기억시켜야 할 역사적 사건이었던 것이다. 한편 여기서 '후일에'라는 말의 히브리어 '마하르'는 '장래에'라는 뜻으로 표징의 목적이 미래를 위한 것임을 보여 준다.
성 경: [수4:7] 바아마리템 라헴 아쎄르 니키리투 메메 하야르덴 미피네 아론 베리트 아도나이 비아비로 바야르덴 니키리투 메 하야르덴 비하이우 하아바님 하엘레 리지카론 리비네 이스라엘 아드 올람
주제1: [요단 강 도하 기념비]
주제2: [열두 개의 기념 돌]
이 돌들이...영영한 기념이 되리라 - 어떤 사건들을 기념하는 데 있어서 돌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7:26;8:29;창 28:18;35:14;삼상 7:12;삼하 18:17). 경우에 따라 큰 돌기둥은 증거물로(24:26, 27;삼상 7:12), 혹은 죽은 사람을 위한 기념비로(왕하 23:17;겔 39:15) 세워졌다. 그리고 어떤 특정한 돌 혹은 기둥들은 하나님께 기념물로 드려지기도 했고(창 28:18-22;사 19:19), 그 장소에는 종교적 명칭이 붙여지기도 했다(창 35:7). 이런 견지에서 여호수아가 길갈에 세운 본문의 돌은 기념비적인 성격을 띤 한 예로 볼 수 있다. 한편 '기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직카론'은 어떤 사실을 마음에 떠오르게 하거나 나타내는 대상이나 행위를 뜻한다. 즉 유월절은 '출애굽'이란 위대한 역사적 사건을 생각나게 하는 하나의 '기념일'이었고(출 12:14), 길갈에 세워진 '열 두 돌'은 요단 강 도하 사건을 나타내는 '기념물'이었던 것이다(20-24절).
성 경: [수4:8] 바야아수 켄 베네 이스라엘 카아쎄르 치바 예호슈아 바이시우 쉐테 에시레 아바님 미토크 하야르덴 카아쎄르 디베르 아도나이 엘 예호슈아 리미시파르 쉬비테 베네 이스라엘 바야아비룸 임맘 엘 하말론 바야니훔 샴
주제1: [요단 강 도하 기념비]
주제2: [열두 개의 기념 돌]
명한대로...이르신대로 - 여기서 '...대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케'는 '...처럼'(as like), '...에 따라'(according to)라는 뜻을 가진 전치사이다. 그러므로 본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수아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에 철저히 순종했음을 보여준다(출 39:42, 43;40:16, 19, 21, 23, 25, 29, 32).
성 경: [수4:9] 우쉐템 에시레 아바님 헤킴 예호슈아 베토크 하야르덴 타하트 마차브 라길레 하코하님 노시에 아론 하베리트 바이히우 샴 아드 하욤 하제
주제1: [요단 강 도하 기념비]
주제2: [열 두 개의 기념비]
또...선 곳에 돌 열 둘을 세웠더니 - 지금까지 말로써 명령만 하던 여호수아가 여기서는 직접 행동으로 있음을 볼 수 있다(Buther). 즉 길갈에 기념비를 세우기 위해(20절) 돌 12개를 취하게 한 다음(8절), 여호수아는 먼저 물이 흐르는 요단 강바닥에 또 다른 기념비를 세웠다. 따라서 기념비는 이스라엘 백성이 유숙한 길갈에 12개, 제사장들의 발이 섰던 곳에 12개로서 도합 24개가 세워졌던 것이다(Clarke). 이것은 이중 표징 행위로써 사건의 확실성과 중대성을 시사한다(Matthew Henry). 한편, 그런데 어떤 이는 제사장들이 섰던 곳에 세운 열두 돌은 다시 흘러넘칠 (18절) 요단 강물에 곧 잠겨 버릴 것이기 때문에 이 기념비를 세운 의의를 분명히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단강 가운데 세워진 열두 돌은 비록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 가운데 세워진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어 요단강을 볼 때마다 그 사실을 기억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간혹 강물의 수심이 낮아질 때면 그 기념비의 꼭대기가 보이게 됨으로써 그러한 효과를 배가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Calvin's Commentaries, Matthew Henry's Commentary). 한편, 혹자들은 요단 물이 멈춘 시기는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 동편 물가에 잠겼을 때이므로(3:15) 열 두 기념석은 그 가장자리에 세워졌다고도 한다(Keil & Delitzsch Commentary, Pulpit Commentary). 만약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물이 강둑까지 넘쳐흐르는 모맥 거두는 시기(3:15)를 제외하고는 항상 그 돌들을 바라볼 수 있었을 것이다.
오늘까지 - 즉 이 기사가 기록될 때까지를 가리킨다(Keil). 한편 이 문구는 여호수아서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6:25;7:26;8:28;9:27; 10:27;13:13; 14:14;15:63;16:10), 이는 여호수아서가 역사적 사실에 잘 부합된다는 사실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에게는 생생한 기록이었음을 보여준다.
[시편 히브리어 원어성경강해] 원수의 심판과 의인의 구원 기도(시 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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