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에게 보복하시는 하나님(사 1:24-31)
=====1:24 라켄 니엠 하아돈 아도나이 체바오트 아비르 이스라엘 호이 에나헴 미차라이 비이나키마 메오이바이
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전능자 - 하나님의 성호에 대한 다양한 표현을 이처럼 한데 모아 놓은 곳은 이곳 외에 없다. '주'(하아돈)라는 명칭은 본서에서 '만군의 여호와'와 결합되어 위협과 징벌을 가하는 경우에 쓰인다(3:1;10:16, 33;19:4). '만군의 여호와'에 대하여는 9절 주석을 참조하라. '이스라엘의 전능자'라는 이름은 하나님의 권위 있는 통치에 강조점을 둔 것으로 창 49:24;시 132:2, 5 등에서는 '야곱의 전능자'라고도 표현되었다(49:26;60:16). 70인 역(LXX)에서는 이것 대신 '야곱의 전능자'라는 명칭을 사용하였다. 선지자는 이 세 가지 이름을 한데 묶음으로써 여호와의 무한한 엄위와 전능하심을 최고로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그 뒤에 이어질 말씀들이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이루어지고야 말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것은 '말씀하시되'(네움)라는 동사에서 한결 분명해진다.
말씀하시되 - '네움'은 비밀스럽고 중요한 사실을 말할 때 주로 사용되는 말이다(창 22:16에서 처음 나오고 렘, 겔에서 자주 등장함).
=====1:25 비아쉬바 야디 알라이크 비에치로프 카보르 시가이크 비아시라 콜 비딜라이크
나의 손을 내게 돌려 - '손을 되돌린다'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특별히 개입, 간섭하실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렘 6:9;겔 38:12;암 1:8). 하나님의 간섭은 찌끼를 태우고 혼잡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표출된다. 몇몇 주석가들은 이것을 징벌의 차원에서만 바라본다. 그러나 '아쉬바'라는 동일한 동사로 시작되는 26절과 비교해 볼 때 회복의 의미가 더 강한 듯하다.
너의 찌끼를 온전히 청결하여 버리며 - 문자적으로는 '잿물처럼 너의 찌끼를 녹이고'이다. 하나님은 마치 잿물을 가지고 은에서 납 성분을 녹이듯이, 예루살렘의 경건치 못한 자들을 쓸어버리시겠다는 것이다.
=====1:26 비아쉬바 쇼피타이크 키바리오쇼나 비요아차이크 키바티힐라 아하레 켄 이카레 라크 이르 하체데크 키리야 네에마나
너의 사사들을 처음과 같이...본래와 같이 - '사사들'과 '모사들'은 권력을 쥐고 있는 관원들과 방백들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의 정화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불순물이 제거된 뒤에 예루살렘은 21절 상반절에 기록된 대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평화의 구현기요 메시아적 통치의 예표로서 상징된다. 그러면 이러한 예루살렘의 회복은 언제 이루어질 것인가? 가까운 미래에 있어서 어쩌면 그것은 유다 민족이 바벨론 포로에서 풀려나 팔레스틴에 귀환할 때 이들을 지도한 스룹바벨이나 에스라와 느헤미야 같은 지도자들을 통해서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그것은 하나님의 다스림이 완전히 실현되는 미래에 이루어질 것이다(24:23).
=====1:27 이욘 비미쉬파트 티파데 비샤베하 비치다카
귀정(歸正)한 자 - KJV는 이것을 범죄로부터 돌아선 자라는 뜻의 '개종자들(converts)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랑게(Lange)는 '포로에서 귀환하는 자들'에게 이것을 적용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이것을 이중적 전망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즉 가까운 미래에서는 '포로에서 풀려난 자들', 그리고 먼 미래에서는 '죄로부터 구속된 성도들'로 이해하는 것이다.
=====1:28 비세베르 포쉬임 비하타임 야히다브 비오지베 아도나이 이킬루
그러나 패역한 자와...멸망할 것이라 - 25절과 관련하여 정련 과정의 반대 측면, 즉 찌끼와 혼잡물의 운명이 제시된다(Lange). 그들의 운명을 강조하는 듯이 '패망'(쉐베르)이란 명사가 문장의 맨 앞에 나온다. 히브리어 원문대로 읽으면 다음과 같다. '파멸, 패역한 자들과 죄인들은 모두 함께. (그리고) 여호와를 버린 자들은 종말에 이르리라.'
=====1:29 키 예보슈 메엘림 아세르 하마디템 비타히피루 메하가노트 아세르 비하리템
상수리나무...동산 - 선지자는 부분을 들어 전체를 나타내는 수법으로 '상수리나무'(엘림)와 '동산'(가노트)을 들어 당시에 편만해 있던 모든 유(類)의 거짓된 우상 숭배를 표현한다. 류폴드(Leupold)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기를, 이것들은 두 가지 방식의 우상 숭배, 즉 나무 숭배 의식(tree-cult)과 동산 숭배 의식(garden-cult)을 언급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무에 관하여는 57:5;왕하 16:4;렘 2:20;3:6;17:2;겔 6:13;호 4:13을, 동산에 관하여는 65:3;66:17을 참조하라.
=====1:30 키 티히우 키엘라 노벨레트 알레하 우키가나 아세르 마임 엔 라흐
잎사귀 마른 상수리나무...물 없는 동산 - 늘 푸른 나무와 물기 어린 동산처럼 그렇게 번성하기를 꿈꾸면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에게 달려간 그들은 허무한 우상의 결국만큼이나 자신들도 헛되이 비참함에 이르고야 말 것이다(Alexander). 그러나 생명의 원천이신 여호와를 택하고 그로 즐거워하는 자들의 운명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할'(시 1:3) 것이다. 선지자가 종말론적 구원의 표상과 관련하여 동산에서 물이 넘칠 것을 노래한 구절로는 35:6, 7;41:18;44:3;48:21;66:12 등이 있다.
=====1:31 비하야 헤하손 리니오레트 우포알로 리니초츠 우바아루 쉬네헴 야히다브 비엔 미카베
강한 자는...그의 행위는 - '강한 자'(헤하손)는 불법한 통치자(아마도 '우상 숭배를 조성한 지도자', Leupold)이며, '그의 행위'(포알로)는 인간의 손으로 빚어진 우상(혹은 '안녕을 도모하는 그 수단과 고안물', Vitringa;'우상 숭배하는 행위', Lange)을 의미한다. 우상은 불티와 같아서 그것을 따라가는 자에게 재앙만을 야기시킨다.
[신명기 원어성경 강해말씀] 이스라엘 백성의 요단 동편 정복(신 2:1-37)
'구약성경 하나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브리어성경 예레미야 강해]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린 유다 백성(렘 2:9-19) (0) | 2022.10.25 |
---|---|
[히브리어 성경주석 신명기] 가나안 땅을 들어가라고 명령하신 하나님(신 1:5-8) (0) | 2022.10.24 |
[창세기 히브리어 강해] 아담을 위해 돕는 배필을 지으신 하나님(창 2:18-25) (0) | 2022.10.23 |
[아가서 히브리어성경주석] 신부를 보는 신랑의 기쁨의 노래(아 4:7-16) (0) | 2022.10.22 |
[히브리어성경 에스겔 말씀] 두루마리 책을 먹는 에스겔 선지자(겔 3:1-11) (0) | 2022.10.20 |
[레위기 주석 강해성경말씀] 속건제와 화목제 보충 제사 규례(레 7:1-38) (0) | 2022.10.14 |
[하박국 2장 하나님 말씀] 바벨론 왕에게 임할 심판(합 2:5-14) (0) | 2022.10.11 |
[사사기 원어성경 강해말씀] 여 사사 드보라와 바락의 개선가(삿 5:1-31) (0) | 2022.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