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장에서는 아담의 족보와 에녹의 승천에 대해서 말씀한다. 아담의 족보에 올라간 사람들은 구원받은 백성을 상징한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것을 의미한다. 에녹은 하나님과 300년 동안 동행하므로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승천했다. 우리도 마지막 날에 주님이 재림할 때 하늘로 승천하여 공중에서 예수님을 영접한다고 했다.
아담의 족보와 에녹의 승천(창 5:1-32)
아담에서 야렛까지의 계보(1-20)
• 5:1-2 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전장에서는 아담의 계보로써 가인의 후예를 기록하였고, 본 장에서는 셋의 후예를 기록하였다.
• 5:3 아담이 일백 삼십 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것은 아담의 타락된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았다는 말이다. 아담이 본래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나(1절), 타락한 후 아담에게 하나님의 형상이 원상대로 있지 않았다. 그 후부터 인류는 아담의 타락한 형상을 유전받게 되었는데,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될 것이다(엡4:24).
• 5:4-20 아담이 셋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구백 삼십 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셋은 일백 오 세에 에노스를 낳았고 에노스를 낳은 후 팔백 칠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구백 십 이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에노스는 구십 세에 게난을 낳았고 게난을 낳은 후 팔백 십 오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구백 오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게난은 칠십 세에 마할랄렐을 낳았고 마할랄렐을 낳은 후 팔백 사십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구백 십 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마할랄렐은 육십 오세에 야렛을 낳았고 야렛을 낳은 후 팔백 삼십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팔백 구십 오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야렛은 일백 육십 이 세에 에녹을 낳았고 에녹을 낳은 후 팔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구백 육십 이 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본문에는 아담으로부터 육대손까지 셋의 계보를 기록하였다. 이 계보 중에서 특별히 죽었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 그 이유는 ① 아담의 범죄한 죄 값으로 사망이 세상에 들어왔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②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2:17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했다. ③ 죽지 않는 길을 찾으라는 것이다. 죽지 않는 길은 21-24절에 에녹이 믿음으로 죽지 않고 승천한 사실로 보여 주었다.
이 계보에 나타난 사람들이 보통 구백 세를 살았으나 세상에 죄악이 관영해 짐에 따라 인간의 수명이 점차 단축되었다. 특히 노아 시대 이후부터 현저히 단축되었다(11:10-26 참조). 앞으로 죄악이 없는 천년 왕국 시대에는 사람이 다시 장수하게 되어 천년 동안 죽지 않고 살게 되는데, 이것이 원상 회복이다. 요한계시록 20:4에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노릇 하니”라고 했다(사 65:17-25 참조).
여기 기록한 자녀들 외에 다른 자녀들도 많이 있었으나 계보에는 신앙의 계대만을 기록한 것이므로 다른 자녀는 기록하지 않은 것이다.
에녹의 신앙(21-24)
• 5:21 에녹은 육십 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에녹은 셋의 계열로 아담의 칠대손이고, 라멕은 가인의 계열로서 아담 칠대손이다.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승천하였다. 라멕은 사람을 죽였고, 그 아들들은 세상으로 나가 날카로운 기계를 만들었고, 또 여러 가지 악기를 만들어서 연락(宴樂)을 즐기고, 싸움 받을 것을 두려워하였다(4:21- 24).
에녹과 라멕은 참으로 대조적이다. 신앙의 길로 나아간 자와 세상의 길로 나아간 자가 칠대 후에는 이렇게 큰 차이가 났다. 가인의 계통은 세상에서 세력을 잡았고, 지혜로와 기계와 악기를 발명하고 세상적으로 많이 발달했다. 누가복음 16:18에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고 했다. 그러나 셋의 계통은 세상적으로는 별로 내어놓을 것이 없었으나 믿음으로 살았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하여 일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다. 그러므로 성도는 세상에서 학식이 많고 재주가 좋은 것만 귀히 여길 것이 아니라 독실한 믿음을 소유한 것이 큰 복인 줄 알아야 한다. 사람이 사는 것은 물질이나 세상 지식이나 명예나 출세에 있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와 동행하여 그 말씀을 순종하므로 영이 사는 데 있는 것이다.
• 5: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아담의 칠대손 에녹은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장차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것과 최후 심판까지 예언하였다. 유다서 1:14-15에 “아담의 칠대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 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고 했다.
그리스도의 재림과 최후의 심판은 하나님께서 이미 에녹을 통해서 예언해 주신 것이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므로 하나님께서 이렇게 그리스도의 구속과 재림, 심판에 대한 진리를 계시해 주셨고, 에녹이 그 진리를 받아서 자기가 그 진리대로 순종하여 경건한 생활을 하였고, 또 다른 사람에게 이 진리를 전하는 생활을 하다가 승천하였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재림과 심판을 증거하다가 하나님 앞에 가야 한다. 아담의 큰아들 가인의 계통은 죄악이 점점 장성하여 더 큰 죄를 지었고, 아담의 작은아들 셋의 계통은 믿음이 자라나 더 큰 신앙의 사람 에녹이 출생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에녹은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도 하나님과 동행했다. 그러므로 가정을 돌보느라고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에녹은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했는가?
①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하면 하나님을 의뢰하고, 그를 힘입어 살았다.
②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 말씀대로 살았다.
③ 범사에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어 드렸다.
④ 성령의 감동을 따라 살았다.
⑤ 하나님께서 상주실 것을 믿었다. 히브리서 11:6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했다. 성도는 항상 하나님을 모시고 동행하면서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자녀가 많아도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
그러나 성도가 가정생활에 얽매여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믿는 일에 힘쓰지 않으면 신앙생활도 안되고 그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떠나게 된다. 하나님을 섬기며 그와 동행하는 것이 성도의 본업(本業)이고 세상일은 부업이다. 성도가 본업과 부업을 바꿔 놓으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다. 그리고 성도는 아무 것에나 사로잡히면 안 된다. 남편이나 아내나 자녀나 사업에 얽매이게 되면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이 실패한다. 그러므로, 언제나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첫째로 하고 다른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범위 안에서 자기 책임을 다해 나가야 한다.
• 5:23-24 그가 삼백 육십 오 세를 향수하였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에녹은 삼백 육십 오 세를 살다가 죽음을 보지 아니하고 하늘 나라로 옮기워 갔다. 히브리서11:5에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고 했다. 구약 시대에 죽지 아니하고 살아서 승천한 사람은 에녹과 엘리야뿐이다.
왜 하나님께서 그들을 산채로 승천하게 했는가?
①모든 성도들도 나중에 부활 승천할 것을 표본으로 보여 준 것이다.
② 성도는 영생할 수 있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③ 우리의 살 나라가 하늘나라인 것을 보여 준 것이다(빌 3:20).
우리도 에녹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면 현세에서도 구원을 잘 이루어 나가며 큰 복을 받게 되고, 주님 재림하실 때에도 칭찬과 영광과 상급을 받게 된다.
므두셀라에서 노아까지의 계보(25-32)
• 5:25-27 므두셀라는 일백 팔십 칠 세에 라멕을 낳았고 라멕을 낳은 후 칠백 팔십 이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는 구백 육십 구 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므두셀라는 구백 육십 구 세를 향수하였는데, 그는 인류 역사상 최 장수자가 되었다. 이로써 천년 왕국 시대에는 사람들이 천년 동안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계 20:4, 사 65:17-25). 그는 그렇게 오래 세상에 살았지만 하나님을 위해서나 구원 운동을 위해서 무슨 특별한 일을 했다는 기사가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삼십 삼 세의 짧은 삶을 살았으나 하나님과 구원 사역을 위해 가장 큰 일을 하셨다. 우리도 세상에서 사는 날의 길고 짧음을 막론하고 하나님과 구원 운동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가자!
• 5:28-32 라멕은 일백 팔십 이 세에 아들을 낳고 이름을 노아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하였더라 라멕이 노아를 낳은 후 오백 구십 오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는 칠백 칠십 칠 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 노아가 오백 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
노아는 아담의 십대손이다. 노아도 역시 에녹과 같이 가정생활과 사업을 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한 사람이었다(6:9). 노아가 세 아들을 낳아 자부를 데려온 후에 하나님께서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하셨다(6:18). 에녹의 신앙은 노아에게로 계승되어 갔다.
[전도서 3장 복음 성경말씀]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일(전 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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