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하나님 말씀

[디모데후서 4장 주석 성경말씀] 복음 사역자의 제반 의무(딤후 4:1-8)

베들레헴 2023. 2. 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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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4장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선포해야 할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성도는 복음을 세상에 전파해야 한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고 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했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악한 길로 갈 수밖에 없다. 진리의 복음을 전하여 많은 사람이 예수님에게로 오게 해야 한다.

 

복음 사역자의 제반 의무(딤후 4:1-8)

 

다음 사실을 고찰하여 보자.

Ⅰ. 바울은 디모데에게 엄하게 명령하였다(1절). 본문에서 그는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라고 하였다. 아무리 좋은 사람도 자기의 의무를 두려운 마음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일이다. 만약 목회자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그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고전 9:16). 바울은 디모데로 하여금 맡은 일에 충실하게 하기 위해 다음의 사실들을 상기시키었다.

1.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를 보고 계신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는 본문에서 "하나님 앞과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내가 네게 명하노니"(1절)라고 하였다. 이 말은 "네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큰 은총을 입은 사람답게 행하며 또한 자연 계시와 특수 계시에 대해 의무를 다하므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게 인정받을 것이며 또한 너는 너를 만드신 하나님과 너를 구원하여 주신 주 예수께 그의 합당한 섬김을 바쳐야 할 것이라"라는 뜻이다.

2. 바울은 주 예수님에게 위임된 다가오는 심판을 디모데에게 상기시키면서 디모데가 그 심판날에 자기의 행한 것을 보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그는 재림하시어 그의 왕국을 차지하신 후 주님께서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것이다. 목회자나 백성들이나 모두가 다 그들에게 위임된 모든 직분에 대하여 그리스도 예수께 곧 보고해야 된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것이다." 즉 마지막 날에 살아있는 자들과 무덤에서 다시 살아날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다음을 기억하자.

(1) 주 예수 그리스도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아들에게 심판권을 위임하셨고 또 그를 산 자와 죽은 자의 재판관으로 임명하셨다(행 10:42).

(2) 주께서는 다시 나타나실 것이다. 주께서는 재림하실 것이며 ‘에피파네이아’라는 말씀이 의미해 주듯이 그의 오심은 영광스러운 재림이 될 것이다.

(3) 그때 주의 나라가 영광중에 나타날 것이다. 본문에 보면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라고 하였다(1절). 왜냐하면 그때에 주께서는 그의 나라에 나타나사 보좌에 앉으시고 세계를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Ⅱ. 바울의 경고의 내용(2-5절).

1. "말씀을 전파하라"라고 하였다. 이것은 목회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말씀을 나누어 주는 것은 그들에게 위임된 일이다. 목회자들이 전도하는 것은 그들 자신의 생각이나 상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하나님의 순전하고 명백한 말씀을 전해야 한다. 목회자들은 그 말씀을 더럽히지 말고 진지하게 하나님 앞에 선 자답게 말씀을 전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앞에서와 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전해야 한다(고후 2:7을 참조).

2. 디모데가 전해야 할 내용. 또한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에게 열심히 설교하라고 강조하였다. 그러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경책 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네 전심을 다 기울여 이 일을 행하라. 네가 책임 맡은 사람들에게 죄를 주의하도록 경계하고 그들의 의무를 다하도록 경계해야 한다. 그들이 회개하고 믿고 거룩한 생활을 하도록 일깨워야 한다. 때가 있든지 없든지 그같이 하라. 때를 얻으면 즉 그들이 너에게 들을 시간이 있을 때 또는 특별한 기회가 있을 때 그때에 너는 유익한 말을 전해 주어라. 그리고 비록 때를 못 얻는다 하더라도 즉 그들이 네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일 것 같지 않아도 전하라. 왜냐하면 마음을 닫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그들 위에 임하실는지 네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바람이 제 마음대로 불 듯이 성령도 어떻게 활동하실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침에는 씨를 뿌리되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아야 한다"(전 11:6)고 하였다. 때를 얻을 때 전해야 한다는 것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며 때를 못 얻을 때도 전해야 한다는 것은 때가 적절하지 않다는 구실 아래 의무를 망각하지 말라는 말이다.

3. 디모데는 백성들에게 그들의 잘못된 점을 말해 주어야 했다. 그러므로 본문에 "그들을 경책하고 경계하라." 악한 사람들의 악을 깨닫게 하고 또 그들이 가는 악한 길의 위험함을 납득시켜 주어라. 그들에게 분명하게 말해 주므로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노력하라. 엄숙함과 권위를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들을 경책 하라. 그리하여 너희의 그들에 대한 책망을 마치 하나님의 책망으로써 그들이 받아들이도록 하게 하라고 하였다.

4. 디모데는 신앙생활을 잘 시작한 사람들을 지시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활기를 불어넣어 주어야 했다. 그러므로 "그들을 권하되(그들이 잡은 것을 마지막까지 붙잡도록 권하라는 말이다)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하라"고 하였다.

(1) 디모데는 권하는 일을 인내함으로 해야 했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오래 참음으로 하라"고 했다. 즉 다음과 같은 뜻의 말이다. "비록 네가 수고한 일에 대하여 곧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지라도 그 일을 포기하지 말고 그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피하지 말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오래 참음을 보여 주셨으므로 목회자들은 오래 참음으로 권고하여야 할 것이다.

(2) 디모데는 이 모든 것을 "이성적으로 즉 감정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가르침으로"처리해야 한다. 본문에 "가르침으로"라는 말은 그들로 하여금 선한 행실로 돌아서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좋은 원리를 서서히 주입시키도록 하라. 그들에게 진리를 예수 안에 있는 그대로 가르쳐 주고 그 진리를 믿는 믿음을 확고히 가지게 하라. 그럴 때 "그들은 악을 떠나서 선의 길로 돌아올 것이다"는 뜻이다. 다음을 유의하라.

① 목회자의 임무는 다양하다. 그는 "말씀을 전하고 경책하고 경계하며 권해야 한다."

② 사역자는 근면하고 주의 깊어야 한다. 사역자는 "때를 만나든지 못 만나든지 항상 힘써야 한다." 그는 고통과 수고를 피해서는 안 된다. 그는 교우들로 하여금 그들의 영혼과 영원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촉구해야 한다.

5. 디모데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야 했다." 다른 말로 하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그들에게 친절을 베풀어 줄 기회를 찾으라. 너의 태만으로 좋은 기회를 잃지 말라. 너의 직무를 주의하라. 사탄의 유혹을 경계하라. 이 유혹에 의해 네 임무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이다. 네게 맡겨진 영혼들을 돌보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라."

6. 그는 고난을 각오해야 하며 그 고난을 참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본문에 ‘카코파데손’(2553) 즉 꾸준히 참으라는 뜻이다. 즉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네가 만나는 어려움으로 인하여 실망하지 말고 심령의 평안함을 가지고 그것들을 감당하라. 네 자신이 고난에 익숙해지도록 하라."

7. 그는 자기의 직분을 기억하고 그 의무를 수행하여야 했다. 그러므로 본문에 "전도인을 일을 하며-"라고 하였다. 복음 전도자의 직분은 사도들의 파송자로서 사도들이 세운 교회에 물을 주는 일이었다. 그들은 정착된 목회자들은 아니었고 다만 사도들이 세워놓은 교회에서 안정된 목회가 이루어질 때까지 그곳에 머무르면서 그곳을 관할하는 자들이었다. 이런 일이 디모데가 받은 직분이었다.

8. 그는 자기의 사역을 완성해야 했다. 그러므로 본문에 기록되기를 "네 직무를 다하라"라고 하였다. 디모데에게 지워진 일은 대단히 중대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디모데는 거기에 응하여 근면과 주의함으로 자기가 맡은 직분의 모든 부분을 온전히 수행해야 하겠다. 다음을 명심하라.

(1) 목회자는 자기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동안 고난을 당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2) 목회자는 모든 고난을 그리스도인 용사답게 꾸준히 참아야 한다.

(3) 목회자의 직분을 수행하면서 고난 때문에 실망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목회자는 자기의 직분을 수행하고 그의 사역을 성취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4) 우리 목회를 수행하는 가장 최선의 길은 그것을 다 마치는 일이다. 즉 복음 사역의 모든 일들을 구체적으로 돌보아 이루는 것이다.

Ⅲ. 바울이 그러한 명령을 강력히 권한 이유.

1. 오류와 이단설이 교회 안에 스며들어 오게 되고 그로 인하여 많은 믿는 그리스도인이 타락할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말한다.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그들이 교훈을 듣고 있으니 이때를 이용하라. 지금은 씨를 뿌릴 때이니 나쁘게 일하라. 추수 때가 되어 들이 황금빛으로 물결치니 낫을 들도록 하라. 어물어물하면 추수기를 놓치고 말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할 것이다. 그리고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탈한 이야기를 좇으리라(3, 4절). 그러므로 네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들을 건지도록 하라. 그리하여 폭풍과 광풍이 일어날 때에 그들로 확고히 안정되어서 그들로 이단의 교리들을 막아 낼 수 있도록 하게 하라"라고 하였다. 백성들은 들어야 하며 목회자들은 설교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수 없는 때가 오겠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할지라도 앞으로 일어날 여러 가지 재앙에 대해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본문에 그들이 귀를 "진리를 돌이켜"(4절)라고 했다. 즉 그들이 그리스도께서 주신 쉽고 낯익은 복음에 대하여 싫증을 내고 허탈한 우화를 찾아서 그 이야기를 즐기게 되며 하나님은 그들을 잘못된 믿음에 내어버려 두시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그가 그렇게 하시는 것은 그들이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살후 2:11, 12). 다음을 명심하자.

(1) 그러한 거짓 학생들은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지 않고 스스로 가진 것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오히려 사람들이 자기들의 욕망을 만족시켜 주고 가려운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그 거짓 선생들에게 귀를 기울이게 된다.

(2) 사람들이 먼저 바른 교훈 즉 엄중하고 분명하게 인생의 목적에 부합한 교훈을 듣기 싫어하게 되겠고 그다음 그들은 자기의 사욕에 맞는 선생들을 둘 것이다.

(3)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말씀과의 사이에는 대단한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바른 교훈이며 진리의 말씀이라는 거짓 선생들의 가르침은 단순한 우화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4) 우화를 즐겨 듣는 자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은 그들이 먼저 진리를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리와 우화를 동시에 듣고 또 기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나아가서 그들은 "허탈한 이야기를 좇게 된다"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에 싫증을 내고 허탈한 이야기로 돌아서는 자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실 것이다.

2. 바울에게 최후의 때가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본문에 "네 직무를 다하라.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떠날 기약이 가까웠노라"(6절)라고 하였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뜻의 말이다.

(1) "그러므로 너의 짐이 보다 무거워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많은 일군이 포도원을 떠날 때 뒤에 남아 있는 자들이 한가로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들은 전보다 배나 근면하여야 하는 것이다. 일손이 부족할수록 일을 맡은 사람들은 더욱더 부지런히 해야 한다.

(2) "내가 나에게 주어진 일을 다 마쳤다. 너는 나의 본을 받아 네게 주어진 일을 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3) 떠날 때가 가까워 옴에도 오히려 기쁨을 지니는 자신의 태도를 보이므로 바울은 디모데로 더욱더 부지런하고 근면하여 자기의 직분을 진지하게 수행하도록 용기를 주려고 하였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참 병사였고 디모데는 새로 입대한 신병(神兵)이었다. 바울은 "오라! 나는 나의 주님의 친절하심과 내가 맡은 일의 선함을 알았다. 나는 대단히 큰 기쁨과 만족함으로 내가 걸어온 길을 돌이켜 본다. 그러니 너도 네가 만나게 될 어려움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생명의 면류관은 네 머리에 이미 씌워진 것처럼 확실하다. 그러므로 모든 고난을 견디고 네가 맡은 사역은 온전히 수행하라"라고 하였다. 성도들이나 목회자들이 임종에 처하여 보이는 담담한 태도 특히 임종을 맞는 순교자들의 의연한 용기와 평안은 기독교 신앙의 진실됨의 위대한 증거가 되며 살아있는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자기의 직분을 이행하는데 큰 용기를 준다. 바울은 앞을 바라보고 자기의 죽음이 가까웠음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말하기를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이 왔도다"(6절)라고 한 것이다. 전에 성령께서는 그에게 각 성에서 증거 하여 결박과 환난이 그를 기다린다고 하셨었다(행 20:23). 마찬가지로 바울은 지금 로마에 있으면서 아마도 자기가 피를 흘려 진리를 증거 해야만 한다는 특별한 통지를 성령으로부터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그는 바로 그것이 가까이 온 것을 알았다. 그러기에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6절)라고 한 것이다. 이 말은 원어로 ‘에데 스펜도마이’ - 즉 그 뜻은 이 순교자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것은 관계의 부음을 뜻하는 말이었다. 왜냐하면 순교자의 피는 비록 그것이 속죄의 희생 제물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진리에 영광을 돌리기 위한 희생 제물이기 때문이다. 다음을 생각해 보자.

① 바울이 자기의 죽음에 대하여 기쁨으로 말한 사실을 생각해 보자. 바울이 자기 죽음을 "떠날 때"라고 불렀다. 바울이 자기가 참혹하게 피를 흘리는 죽음을 당하여야 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 죽음을 떠날 때 혹은 "석방의 때라"라고 말하였던 것이다. 선한 사람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이 세상의 감옥에서 갇힌 바 되었다가 해방을 얻은 것이며 새로운 즐거움의 세계로 향하여 떠나는 것이다. 그의 생애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에서 또 다른 세계를 향하여 옮겨가는 것뿐이다.

② 바울은 자기의 살아온 생애를 큰 기쁨을 가지고 돌이켜 보았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자.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7절)라고 하였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기의 삶의 목적에 어느 정도 부응하는 삶을 살았음을 부끄러움 없이 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스인도인으로서, 목회자로서, 바울은 선한 싸움을 싸웠다. 바울은 싸움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섬김을 수행했고 또한 어둠의 권세를 이기고 승천하신 구세주의 영광스러운 승리를 수행하는 도구가 되었던 것이다. 바울의 생애는 하나의 경주였으며 이제 그 경주가 끝나게 된 것이었다. 이제 바울의 싸움이 끝났으므로 또한 그의 달려갈 길도 끝날 것이었다. 또한 그는 "나의 믿음을 지켰다. 나는 복음의 교훈을 지켰으며 복음의 한 마디라도 배반하지 않았다"라고 말하였다. 다음을 기억하자. 첫째, 그리스도인, 특히 목회자의 생애는 하나의 전쟁이요 경주라는 사실이다. 성경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어떤 경우에는 전쟁과 비교하였으며 어떤 경우에는 경주에 비교하였다. 둘째, 그 싸움은 선한 싸움이요 선한 전쟁이라는 사실이다. 만약 우리가 계속하여 신실하고 용감하다면 그 종말은 선한 것이요 승리는 확실한 것이다. 셋째, 우리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우리의 길을 마쳐야만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때까지 싸움을 포기하여서는 안 된다(롬 8:37). 넷째, 임종을 앞에 둔 성도가 그의 지난 생애를 돌아보면서 우리의 바울처럼 "내가 선한 싸움을 싸웠다. 나는 믿음 즉 믿음의 교훈과 믿음의 은혜를 지켰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크나큰 위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생애의 끝날을 맞이하여 이와 같이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쁘랴! 그렇다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기쁨으로 우리의 길을 마치기 위해 우리도 계속 노력하자(행 20:24).

③ 그가 큰 기쁨을 가지고 앞으로 남은 자기의 삶을 바라보았던 것을 생각해 보자. 본문에서 그는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8절)라고 하였다. 바울은 주를 위해 잃은 자가 되었으나 자신은 주를 위하여 잃은 것이 없다고 확신하였다(빌 3:8). 우리 앞에 생명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는 사실과 우리가 얻을 영광과 기쁨이 지금 싸우고 있는 모든 수고와 어려움을 충분히 보상하여 줄 것이라는 사실은 디모데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선한 병사로서 고난을 이기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생명의 면류관을 얻음으로 바울이 우리가 후에 받을 보상을 "의의 면류관"이라고 부른 사실을 명심하라. 왜냐하면 그 면류관은 우리의 수고에 대한 "잊어버리시는 불의하신 분이 아닌" 하나님의 선물일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의 거룩함과 의가 그곳에서 완전하여질 것이며 그 완전한 거룩함과 의가 우리의 면류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잊은 것이 하나도 없이 다 기억하시는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으로서 우리에게 면류관을 주실 것이다. 그는 결코 한 사람도 빠뜨리지 않으실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의의 면류관은 사도들이나 목회자나 순교자들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주어질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것이 성도들의 특성임을 명심하자. 그들은 또한 예수께서 자신의 희생으로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하여 오셨던 그의 초림을 사랑했었다(히 9:26). 그들은 그의 재림을 생각하기를 좋아하고 또 심판에 주님이 재림하시기를 사모한다. 그들은 사모하며 또한 간절히 기다린다. 이제 그리스도는 그의 재림을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 기쁨을 주실 것이다. 또한 그들을 위해 준비된 의의 면류관이 있을 것이며 그때 그것은 곧 그들에게 주어질 것이다(히 9:28). 여기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첫째, 주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시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주님의 심판은 진리에 입각하여 되기 때문이다. 둘째, 믿는 자들의 면류관은 의의 면류관으로써 그리스도의 의에 의해 매입된 것이요 성도들의 의에 대한 상급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셋째, 믿는 자들이 쓰게 될 이 면류관이 그들을 위하여 예비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지금 면류관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현재 그들은 상속자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현재 그것을 소유하지는 않았으나 그것은 확실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 면류관은 그들을 위해 예비된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 의로우신 재판장이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고 예비하여 갈망하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면류관을 주실 것이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이사야 58장 강해설교말씀] 나의 기뻐하는 금식(사 5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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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8장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에 대해서 말씀한다. 인간의 욕심에 의한 금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금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씀한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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